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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래산을 오르다 (복천사에서 올라가는 산길)

봉래산은 영도(영도구)의 대표 지붕으로 키는 396m이다. 영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큰 뫼로 봉황

날아들 정도로 잘생긴 뫼라 해서 봉래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중원대륙 전설에 나오는 삼신

산의 하나로 불로초가 유명하다는 봉래산을 이곳이라 내세우는 의견도 있다. 그 봉래산은 동쪽 바다

가운데에 있는데, 신선이 살며,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 영도 봉래산은 바다 가

운데에 전혀 있지도 않으며 불로초, 불사약도 전혀 없다.

하여 봉황이 찾아오는 뫼 봉래산과 불로초로 유명한 봉래산이 한자만 다를 뿐, 이름이 같으니 슬쩍

불로초 봉래산으로 이름을 바꾼듯 싶다.

 

봉래산 정상을 조봉(할아버지 봉우리), 그 다음 봉우리를 자봉(아들 봉우리), 그 다음 봉우리를 손봉

(손자 봉우리)이라 부르는데, 산자락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으로 쪼개지고 갈라진 바위가 많아 조촐

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산에 안긴 명소로는 영도 유일의 고찰인 복천사을 비롯해 할매바위, 산제당, 함지골 편백산림욕장

등이 있으며, 산 허리에는 봉래산둘레길(6.5km)이 길게 둘러져 있다. 그리고 정상부 주변에는 북

전망대, 남항전망대가 있으며, 정상과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일품으로 부산 도심부와 부산

앞바다(부산북항, 부산남항), 영도 일대, 대한해협이 훤히 두 망막에 박힌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대한해협 너머로 대마도도 덩달아 시야에 들어온다. 대마도는 우리의 옛 땅으로 조선 때는 
동래부의
통제를 받았다.

 

봉래산은 이번이 2번쨰 인연으로 복천사에서 길을 시작해 정상(조봉)과 자봉, 손봉 등 봉래산의 주

봉우리를 모두 찍고 봉래산둘레길을 통해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으로 하산했다.

 

 

2. 봉래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산길

복천사에서 정상까지는 30여 분 정도 걸렸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경사는 거의 완만한 편이며, 숲이

무성하여 숲내음과 그늘 맛이 좋다.

 

3. 봉래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부산남항과 서구 지역, 사하구 지역, 송도, 암남공원, 두도, 천마산

 

4. 봉래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부산남항과 남항대교, 천마산, 시약산, 구덕산 등

 

5. 봉래산 정상에 박힌 봉래산 삼각점

 

6. 봉래산 정상에 올라서다 (정상 표석과 할매바위)

봉래산 정상 표석 뒷쪽에 있는 바위가 할매바위이다. 봉래산 할매(봉래산 영도 할매)는 봉래산 산신으

로 추앙을 받고 있는데, 봉래산에 좌정한 영도 할매가 영도 주민들을 평안하게 지켜준다고 한다. 하여

지역 주민들은 여기서 제사와 기도를 올리며, 이곳을 애지중지한다.

 

7. 봉래산 정상부 북쪽 바위와 소나무

 

8. 봉래산 정상 옆에 닦여진 북항전망대

나무데크로 닦여진 전망대로 여기서는 부산북항과 부산 도심,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신선대, 오륙

도 등이 거침없이 시야에 들어와 일품 조망을 자랑한다.

 

9. 북항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부산북항)과 부산항대교, 부산 도심, 부산진구, 남구 지역

 

10. 부산항대교를 중심으로 부산항(부산남항)과 중구, 동구, 부산진구, 남구, 황령산, 금련산이 앞다투

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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