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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왕산둘레길 용천약수터~홍심약수터 구간
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허리에 둘러진 8.4km의 순환형 도보길이다. 부암동주민센터에서 시작된 이
번 인왕산둘레길 산책은 인왕산 북쪽 끝을 지나 서대문구 홍제동 구역까지 들어왔는데, 햇님의 퇴근
시간까지 최대한 가보기로 했다.
인왕산둘레길은 세검정로 구간, 부암동 골목길, 창의문고개 구간, 인왕산길 호랑이상 교차로~한양도
성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숲길이다.
2. 통행 편의를 위해 닦여진 나무데크 계단길 (용천약수터~홍심약수터 구간)
3. 가을과 늦가을 사이에 머물고 있는 나무들 (인왕산둘레길 용천약수터~홍심약수터 구간)
4. 늦가을의 향연이 빵빵 터지고 있는 상큼한 숲길 (인왕산둘레길)
5. 홍심약수터로 이어지는 숲길 (인왕산둘레길)
6. 인왕산 홍심약수터
홍심약수터는 용천약수터와 더불어 인왕산 홍제동 구역에 있는 샘터이다. 인왕산 홍제동 구역에서 제
법 명성이 있던 약수터로 이곳은 여러 번 인연이 있는 곳인데, 내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부적합 빨간
딱지를 받은상태였다.
수질 부적합 딱지를 받았다고 해서 이 약수가 죽은 것은 아니다. 약수터 관리와 이곳에 모인 수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뭄이 심한 경우 수분이 부족해 부적합을 받기도 하며, 수분이 충분
해도 약수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역시나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약수터를 계속 유
지하려면 약수터 단골들과 이곳에 체육시설을 닦은 단체나 모임들의 적극적인 약수터 관리, 그리고
행정관청의 철저한 감독 관리가 필요하다.
7. 홍심약수터 이용안내와 수질검사 성적표 (성적표 내용은 추후 변경될 수 있음)
8. 가을 가뭄과 수질 부적합 판정으로 오늘도 고통 받고 있는 홍심약수터
9. 늦가을을 온몸으로 누리고 있는 은행나무의 위엄 (홍심약수터 주변)
10. 1980년대 감성이 빵빵하게 담긴 홍심약수터 안내문
1982년 10월 서대문구와 홍심약수터에 근거를 둔 홍심조기회가 세운 안내문이다. 앞서 용천약수터
에도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안내문이 있는데, 이곳도 그렇다. 40년 넘은 늙은 안내문을 치우지 않고
계속 둔 배려로 간만에 1980년대 감성을 느껴보는데, 저 안내문을 치우지 말고 계속 뒀으면 하는 바
램이다. 저것도 엄연한 역사이고 유물이니 말이다.
11. 늦가을 향연에 잠긴 홍심약수터 주변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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