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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성진성 북쪽 성곽과 숲길 (동쪽 방향)
영광군 법성면의 중심지인 법성포 북쪽 언덕에 법성진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전라도 여러 고을에서
징수한 세곡을 보관하는 법성창과 군사기지인 법성진을 지키고자 중종 시절인 1514년에 만든 성으
로 법성진 관할 전라도 28개 고을의 백성들을 동원하여 쌓았다.
성곽 높이는 최대 8척 7촌(약 4m), 둘레 3,062척(약 1.5km) 규모로 나중에 1,688척(약 800m) 규모
로 축소되었다.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점령되었다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이후에 탈환했으며, 이때 전라도의 서
해바다를 장악하여 왜군의 서해 진출을 완전히 막았다. 1872년에 제작된 '법성진지도'을 통해 성내
에 동헌, 객사 등의 관아와 세곡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고약한 왜정 때 성곽
의 절반 이상과 성내에 있던 관아, 창고 등이 대부분 파괴되었다.
지금은 북벽이 상당수 남아있고, 서벽과 동벽 일부 구간 등 성곽 460m 정도만 겨우 남아있으며, 성
내에 들어있던 시설은 남은 것이 없다.
성벽에는 축성에 동원된 전라도 관내의 고을 이름과 조성되거나 중수한 성곽의 길이, 축성 책임자,
제정 담당자 등의 이름이 새겨진 각자성돌이 있어 법성진성의 여러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성 주
변에서는 조선 때 기와와 토기류 등이 나왔다. 그리고 성곽 동쪽에는 법성진성 보호 및 풍치용으로
닦여진 법성진숲쟁이란 늙은 숲이 있다.


2. 법성진성 북쪽 성곽과 그 옆구리를 지나는 숲길
법성진성 북쪽 성곽은 상당수가 남아있다. 하지만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과 왜정의 태클로 성곽이
움푹 낮아졌으며 돌로 다진 부분이 적지 않게 벗겨졌다.


3. 법성진성 정상부에 자리한 2층 정자
이곳이 법성진성 언덕의 정상부이다. 정자는 1997년에 '조삼차'란 사람이 지어서 기증한 것으로 이곳
에 오르면 굴비의 본고장인 법성포 일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4. 법성진성 안내도

5. 법성진성의 왕년의 모습을 알려주는 1872년작 법성진지도

6. 법성진성 정상에서 바라본 법성포
법성포는 영광군 법성면의 중심지이자 영광 지역의 주요 포구로 어지간한 읍내보다 시가지 규모가 크
다. 법성포 앞에는 섬이 있는데, 그곳도 법성포 시내의 일원으로 있으며, 법성포 본토와 3개의 다리로
끈끈히 이어져 있다. 이렇게 보면 강변에 있는 도시 같지만 엄연한 바다 포구로 서해바다가 안쪽에 자
리한 여기까지 넝실거리며, 썰물 때는 검은 피부의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7. 법성진성 북벽의 안쪽 모습
이곳에 씌워진 돌은 거의 벗겨지고 속살만 남았다. 하여 토성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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