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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
북악산(백악산) 주능선 한양도성의 동쪽 관문인 말바위안내소를 지나 말바위 방향(동쪽)으로 조금 가
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성곽길을 따라 직진하면 말바위와 삼청공원, 성북동으로 이어지고, 오른
쪽(남쪽) 숲길은 삼청공원으로 빠지는데, 이들 길은 말바위 남쪽 산자락에서 다시 만나 삼청공원으로
이어진다.
남쪽 숲길이 말바위 경유 성곽길보다 삼청공원으로 약간 빨리 가는 길이나 크게 차이는 안나며, 수목
으로 울창한 북악산 동남쪽 자락을 가로지르는 길로 숲내음이 꽤 진하다.
2. 각박한 경사를 내려가는 숲길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은 원래 없던 길이다. 그러다가 삼청공원~말바위, 한양도성을 잇는 탐방
로가 닦이면서 새로 개발되었는데, 시작 부분에서 쑥 내려가다가 작은 계곡을 지나서 쑥 올라가는 구
조이다. 길 시작 부분과 끝 부분의 경사가 조금 각박하며, 각박한 구간에는 통행 편의를 위해 나무데
크 계단길을 내었다.
3.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에서 만난 작은 계곡
말바위 밑에서 발원하여 삼청공원으로 내려가는 아주 조그만 계곡이다. 조그만 소(못)에는 물이 세수
대야 정도로 고여 있는데, 때 묻지 않은 산속이라 수분의 질은 청정해 보인다. 못 주변 바위에는 사람
들이 소망을 담아 쌓은 돌탑들이 기묘한 모습으로 여럿 뿌리를 내려 조촐하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4.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에서 만난 계곡
계곡은 삼삼한 숲에 푹 묻혀있어 여기서만큼은 햇살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한다.
5. 수분이 조촐히 모여있는 작은 못(소)
6. 무성한 숲을 지나는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
7. 각박한 오르막을 오르는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
8. 말바위~삼청공원 숲길 (말바위등산로입구 방향)
말바위안내소 동쪽에서 갈라졌던 삼청공원 방향 성곽길과 숲길은 말바위 남쪽 자락에서 다시 하나가
되어 삼청공원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거의 완만하며, 숲이 울창하여 숲내음과 산내음
이 그윽하다.
9. 잔잔하게 이어지는 말바위~삼청공원 숲길 (삼청공원 방향)
10. 말바위등산로 입구 (삼청공원)
이곳은 삼청공원의 북쪽 끝으로 이 산길을 통해 말바위와 숙정문, 한양도성, 북악산(백악산), 성북동
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런 매력으로 도보, 나들이 수요가 많으며, 나도 이 길의 신세를 수십 번 이상
졌다.
북악산 주능선 개방시간에는 코스 선택 폭이 꽤 넓으며(말바위안내소를 통해 북악산 주능선으로 진
입, 숙정문과 북악산길, 부암동, 창의문, 삼청공원, 인왕산으로 코스 연장 가능), 개방시간 외에는 말
바위에서 와룡공원이나 성북동, 삼청각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특히 삼청각 방향 숲길은 북악하늘
길과 북악산길(북악스카이웨이)과 이어지며, 거기서 북한산(삼각산)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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