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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락산 귀임봉

수락산의 일원인 귀임봉은 해발 285m의 바위 봉우리로 수락산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정상부

는 고구려(고구리)가 심은 것으로 여겨지는 늙은 보루 유적(수락산2보루, 귀임봉보루)이 있는데,

2020년 이후에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그 이전에는 그의 존재를 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음) 또한

사방이 확 트여있어 일품 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비록 바위 뫼이나 길이 잘 닦여져 있어 접근의 어

려움은 별로 없다. (두 다리만 멀쩡하면 누구든 오를 수 있는 초급 수준의 등산 코스임)

 

2. 귀임봉 전망대를 받쳐들고 있는 거대한 바위 벼랑

귀임봉 정상부를 이루고 있는 바위 벼랑으로 남쪽 방향으로 쉼터를 겸한 나무데크 전망대를 닦았다.

 

3. 귀임봉 능선길 (귀임봉 북쪽 능선길)

귀임봉에서 노원골 능선길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수락산 그늘인 상계1동에 살던 시절, 수

락산의 품(주로 상계동 지역)을 구석구석 누볐는데, 그때 자주 이용하던 코스가 '노원골~수락산보루~

귀임봉~노원골 능선~노원골 또는 벽운동계곡'이었다. 비록 수락산 정상부나 주능선까지 이르지는 못

하지만 정말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코스로 그렇게 돌면 2시간 정도 걸렸다. (북한산으로 따지면 비봉능

선 정도만 거니는 수준)

 

4. 느긋하게 이어진 귀임봉 북쪽 능선길

 

5. 늦가을과 겨울 사이를 헤매는 귀임봉 북쪽 능선길

 

6. 노원골 능선길

노원골(수락계곡)에서 수락산 주능선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능선길의 이름이 딱히 없어

서 나는 편의상 노원골능선이라고 부름;) 귀임봉능선처럼 완만한 길로 수락산 주능선 전에서 길이 조

금 각박해지나 그리 어려움은 없다.

 

7. 노원골능선에서 바라본 매월정 봉우리와 수락산 깔딱고개

 

8.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노원골능선길

일몰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관계로 능선길 중간에서 용굴암으로 내려갔다. 용굴암은 수락산 상계동

구역에 있는 절의 일원으로 19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그곳은 수락산 그늘에 살 적에 딱 1번

가봤는데, 이번이 그 2번째 인연으로 무려 20여 년 만에 방문이다. 용굴암 내용은 이후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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