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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임봉 서쪽 바위길

수락산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귀임봉은 해발 285m의 바위 봉우리이다. 수락산보루가 깃든 봉우리

에서 동북쪽으로 600~7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그 봉우리와 함께 수락산의 남쪽 끝을 이루고 있다.

귀임봉 서쪽 길은 바위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통행 안전을 위해 바위길 구석에 철난간이 설치되

어 있어 통행에 별 어려움은 없다. 게다가 바위도 경사가 그리 급하지는 않아 등산화나 릿지화, 접지

력이 있는 운동화를 신었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다.

 

2. 귀임봉 정상부 서쪽 부분 (귀임봉 보루터)

귀임봉은 수락산 서울 구역에서 접근성도 가장 좋고 짧은 시간에 오를 수 있는 봉우리이다. 하여 상

1동 노원골 기준으로 가볍게 2시간 내외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하다. 수락산 그늘에 살던 시절 종

종 이곳을 찾아왔고, 도봉산 그늘로 넘어간 이후에도 아주 가끔씩 찾는 편이다.

 

귀임봉에도 아주 뒤늦게 늙은 보루 유적이 나왔다. 보루터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하지만 밑에 있는 수

산보루와 더불어 고구려가 심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곳은 앞서 수락산보루보다 더 하늘과 가깝고

조망도 훨씬 좋으며, 정상부에 조그만 보루를 뉘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자리는 괜찮다.

귀임봉 보루에 등장으로 밑에 있는 수락산보루를 수락산1보루, 귀임봉 보루를 수락산2보루로 구분

하고 있는데, 서울에 있는 고구려, 신라 보루 유적 중 가장 최근에 발견된 존재라 그 가치는 크다.

 

3. 쉼터 의자가 닦여진 귀임봉 보루터 (귀임봉 정상 서쪽 부분)

귀임봉 보루는 이곳을 중심으로 작게 자리하고 있다. 아직 이곳의 정확한 규모와 역사에 대해서는 밝

혀진 것이 별로 없는 실정.

 

4. 귀임봉 보루터의 석축 흔적들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쳤던 돌덩어리들인데, 저들이 글쎄 보루터의 흔적들이었다. 하여 저

들이 완전 180도 달리 보였다.

 

5. 삼각점이 찍혀있는 귀임봉 정상부(해발 285m)

 

6. 땅바닥에 작게 박힌 수락산 귀임봉 삼각점

 

7. 귀임봉에서 바라본 수락산의 첩첩한 산주름들

귀임봉은 사방이 확 트여있어 일품 조망을 자랑한다. 사진 가운데에 높이 솟은 봉우리가 수락산 정상

부(637m)로 노원골에서 여기까지 온 거리에 2배 이상을 더 올라가야 된다.

 

8. 귀임봉에서 바라본 불암산과 수락산 남쪽 자락,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 사이에 뉘어진 상계3,4동

지역

 

9. 귀임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너른 남쪽 자락과 덕릉고개, 불암산 북쪽 자락, 남양주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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