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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사당 바우덕이 사당

청룡사 부도군에서 동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남사당 바우덕이의 사당이 있다. 안성 남사당패는
조선 후기에 꽤 잘나갔던 남사당 광대패로 바우덕이는 그 조직을 이끌었던 사람이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공사를 크게 벌리던 시절, 바우덕이가 이끄는 안성 남사당패가 그곳을 찾아가

신명나게 공연을 펼쳤다. 그 공연에 감동을 먹은 흥선대원군은 그들에게 친히 정3품 벼슬이 사용하

던 옥관자를 수여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천하 남사당패 중에서 최고의 기량을 지닌 남사당패로 명성

을 누리게 된다.

 

안성 남사당패는 청룡사가 있던 청룡골이 근거지로 바우덕이도 여기서 기량을 익히고 몸을 풀었다.

그는 젊어서 사망했는데, 청룡사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산자락에 묻혀 죽어서도 이곳을 떠나

지 않았다.

이후 한참의 시간이 흘러 안성시에서 바우덕이의 넋을 기리고자 2005년 9월 청룡사 부근인 이곳에

그의 사당을 세웠다. 사당 자리는 경주정씨 호조참판공파 종중에서 기증했으며, 조계종 청룡사에서

토지 사용을 허가해주었다.

 

2. 바우덕이 사당 앞에 심어진 표석

사당 부지는 경주정씨 호조참판공파 종중에서 기증했고, 조계종 청룡사에서 토지 사용 승낙을 해주었

다.

 

3. 한글 현판을 지닌 바우덕이 사당

바우덕이 사당은 1칸짜리 맞배지붕 집이다. 사당 주변으로 돌담을 네모나게 두르고 남쪽으로 속세와

이어지는 문을 내었는데, 사당 옆에는 바우덕이 동상이 세워져 있다.

 

4. 바우덕이 사당 옆에 자리한 바우덕이 동상

 

5. 청룡사(청룡사 사적비)에서 바우덕이 사당으로 인도하는 농로(청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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