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북한산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 (서울둘레길21코스 북한산 도봉 코스)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은 무수골에서 정의공주묘로 이어지는 3.1km의 산길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방학동길은 야트막한 산주름을 여러 번씩 넘어야 되는데,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우리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으로 전 구간을 가볍게 돌면 40~50분 정도 걸린다. 2. 쌍둥이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아차산 산줄기 등)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북쪽 부분에 쌍둥이전망대가 닦여져 있다. 이곳은 둘레길 조성으로 달아놓은 전망대로 서로 똑같이 생긴 높다란 구조물 2개가 바짝 붙어 있어 쌍둥이전망대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이곳에 오르면 도봉산 지붕과 도봉구 지역은 물론 수락산과 불암산, 강북구,..

1. 북한산둘레길 18구간 도봉옛길 윗무수골 구간북한산둘레길18구간(도봉옛길)은 다락원에서 무수골로 이어지는 3.1km의 숲길이다. 서울둘레길21코스(북한산 도봉 코스)도 이 길의 신세를 지며, 도봉사 남쪽 갈림길에서 진주유씨(류씨)묘역이 있는 고개를 넘어 윗무수골까지 숲이 무성한 산길이 달달하게 펼쳐진다. 윗무수골에서 무수골 방학동길 시작점까지는 시골 농로(도봉로169길)가 펼쳐지며, 길 주변으로 시골마을 같은 집들과 밭두렁 등의 경작지, 계곡이 있어 잠시 머나먼 지방 산골로 순간이동을 당한 기분이다. 2. 흙으로 된 산길에서 딱딱한 포장길로 바뀌는 곳 (도봉옛길 윗무수골 구간) 3. 시골 농로처럼 잔잔하게 펼쳐진 북한산둘레길 도봉옛길 윗무수골 구간 4. 가을 가뭄에 크게 목이 마른 무수골계곡 (..

1. 북한산둘레길18구간(도봉옛길) 통일교~도봉사 구간북한산둘레길18구간(도봉옛길)은 다락원에서 도봉산 무수골까지 이어지는 3.1km의 산길이다. 서울둘레길21코스(북한산 도봉 코스, 북한산우이역~도봉산역 7.3km)와 길을 공유하는데, 이번에 광륜사 남쪽인 통일교에서 무수골까지 간만에 거닐어 보았다.통일교에서 능원사, 도봉사까지 넓은 오르막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도봉사 남쪽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빠지는데, 여기서 윗무수골까지 숲에 묻힌 오솔길이 호젓하게 펼쳐진다. 2. 삼삼한 숲길의 통일교~도봉사 구간 (북한산둘레길18구간, 서울둘레길21코스) 3. 도봉사 남쪽 갈림길에서 보문능선, 도봉계곡으로 넘어가는 북쪽 산길 4. 늦가을의 향연이 화사하게 펼쳐진 도봉사 남쪽 갈림길~진주유씨묘역 구간 (이때가 1..

1. 도봉동문 바위글씨서울의 북쪽 끝 지붕이자, 도봉구의 대표 지붕인 도봉산(해발 720m), 그 도봉산으로 인도하는 대표적인 산길 기점인 도봉산 종점(141, 142번 종점) 코스 초입 부분에 도봉동문 바위글씨가 있다. 이곳은 광륜사 남쪽이자 도봉탐방지원센터 북쪽으로 도봉산 기점에서 시작된 길이 광륜사와 천축사, 도봉산 정상 방향과 북한산둘레길 도봉옛길, 도봉사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다.마치 추상화나 추상문처럼 쓰인 도봉동문 바위글씨는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라 전한다. 이곳은 왕년에 서울 근교의 대표급 서원으로 바쁘게 살았던 도봉서원으로 가는 길목이라 선비와 관리들의 발길이 매우 잦았는데, 그중에는 송시열도 있었다. 도봉동문이란 도봉서원과 도봉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이곳을 비롯한 도봉서원 ..

1. 수락산보루 (보루 북쪽 부분) 수락산의 서남쪽 끝자락 봉우리에 수락산보루가 깃들여져 있다. 이곳은 귀임봉 서남쪽이자 노원골 (수락계곡) 남쪽 봉우리로 출토 유물과 축성 방법 등을 통해 고구려가 닦은 보루로 보고 있다. 고구 려(고구리)가 5세기에 해양대국 백제를 한강 남쪽으로 밀어내고 한강 이북 아차산 산줄기에 보루를 주렁주렁 달았는데, 그때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는 아차산과 용마산, 망우산, 홍련봉, 시루봉 등 아차산 산줄기에 보루를 많이 달았으며, 그 북 쪽으로 봉화산, 수락산, 사패산, 천보산, 불곡산 등에도 보루를 달았다. 중랑구의 북쪽 지붕인 봉화산 은 옛날에 아차산의 일원으로 있었는데, 아차산과 용마산, 망우산, 홍련봉, 시루봉 보루들은 아차산 일대 보루군이란 이름으로 국가 사적..

도봉산 종점(141, 142번 종점) 주변으로 도봉산을 든든한 후광으로 삼은 먹자골목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이곳 먹자골목에는 도봉산의 대표 음식인 두부 음식을 비롯해 파전, 메밀국수, 비빔밥, 고기, 쌈밥집이 즐비한데, 먹자골목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서울가든아파트 남쪽에 감자탕(감자국)으 로 유명한 영수네감자국이 있다. 이곳은 도봉산 산꾼들이 뒷풀이 장소로 많이 삼는 유명한 감자국집으로 돼지등뼈고기와 감자, 쑥갓 등이 어우러진 칼칼한 맛을 보인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김치 겉절이가 나오며, 감자국 외에 닭 도리탕도 내놓고 있다. 감자국은 특대, 대, 중, 소 메뉴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는 3명이고 산에서 행동식을 넉넉히 섭취한 상태라 '중'을 주문했다. 감자국에 넣을 수 있는 부속 메뉴로는 라면..

1. 도봉산의 장대한 산줄기 2. 도봉산 우이암(관음봉) 3. 천축사 비로자나삼신불도 4. 도봉산 우이암(관음봉)의 위엄 5. 우이암(관음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칼바위와 주봉 능선, 만장봉, 자운봉) 6. 우이암(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하 ① 도봉구와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성북구, 동대문구 지역 7. 우이암(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하 ② 우이동과 방학동, 쌍문동, 강북구 지역, 북한산(삼각산) 동쪽 자락 8. 우이암(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하 ③ 북한산(삼각산) 백운대와 만경대, 영봉 9. 우이암(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하 ④ 도봉산 산줄기와 도봉1,2동, 상계1동, 수락산, 의정부 호원동, 민락1,2지구 등 10. 우이암(관음봉)과 그 너머로 바라보이는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지역 11. 우이암능선에..
' 서울의 북쪽 지붕, 도봉산 ' ▲ 도봉산의 위엄 ▲ 우이암(관음봉) ▲ 천축사 비로자나삼신불도 봄과 여름의 마지막 경계선인 5월의 한복판에 서울의 북쪽 지붕인 도봉산(道峯山, 739m) 을 찾았다. 도봉산은 내가 살고 있는 도봉동(道峰洞)과 도봉구의 듬직한 뒷산으로 그의 그늘에 머문 지도 어언 20년이 넘었다. 북한산(삼각산)과 북악산(백악산), 아차산, 호암산 못지 않은 나의 즐겨찾기 뫼로 매년 여러 번씩 그의 품을 찾아 나의 마음을 꾸준히 비추고 있다. 햇님이 하늘 한복판에 걸린 12시, 집에서 가까운 도봉역(1호선)에서 일행들을 만나 김밥 과 간식 등을 사들고 무수천(無愁川)을 따라 도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다. 서울 도심 속에 숨겨진 상큼한 산골, 무수골의 논두렁과 밭두렁, 울창한 숲길을 주마등처..
~~~~~ 도봉산 방학동사지,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무수골 나들이 ~~~~~ ▲ 도봉산 방학동사지 ▲ 귀록계산 바위글씨 ▲ 윗무수골 서울의 북쪽 지붕인 도봉산(道峯山, 720m)은 내가 서식하는 도봉구(道峰區)의 듬직한 뒷 동산이다. 그의 그늘에 묻혀 산지가 어언 20년 남짓, 비록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그의 품을 찾곤 한다. 도봉산을 거의 손바닥 보듯 돌아다니는 본인이지만 그것을 깨는 신선한 존재들이 가끔 나타나 나를 놀래키니 그런 것을 보면 도봉산이 내 손바닥이 아니라 오히 려 내가 그의 손바닥 안에서 재롱을 떠는 것 같다. 도봉동 집과 가까운 도봉산 방학동(放鶴洞) 구역에 늙은 바위글씨와 절터 유적이 있음을 근래 알게 되었다. 집 근처에 아직도 그런 미답처(未踏處)들이 숨겨져 있었다니 내심 놀 ..
1. 망우산3보루터 망우산 북쪽 능선에 망우산3보루터가 있다. 망우리공원으로 들어서 사색의길 동쪽 구간을 가다보면 망우산3보루를 알리 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좀 들어서면 3보루 안내문이 나온다. 망우산에는 3개의 보루가 발견되었는데, 1보루만 국가 사적의 지위('아차산일대 보루군'이란 이름으로 사적으로 지정됨) 를 누리고 있고, 2보루와 3보루는 상태가 매우 안좋아 비지정에 머물러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망우리묘지를 닦는 과정에서 완전히 파괴되어 원래의 형태와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루터 남쪽 비탈면에 무너진 석축 일부가 있고, 돌을 다듬은 기법으로 보아 고구려가 닦은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고구려 토기 조각과 민무늬토기 조각이 나왔으며, 보루터 주변 무덤들이 모두..
' 도봉산 봄나들이 (우이암, 문사동계곡, 도봉계곡)' ▲ 도봉산 우이암(관음봉) ▲ 문사동 바위글씨 ▲ 도봉산 (주능선, 자운봉) 봄이 막바지 절정에 이르던 5월의 어느 평화로운 주말, 일행들과 서울의 북쪽 지붕, 도 봉산(道峯山)을 찾았다. 햇님이 하늘 가운데서 방긋거리던 13시, 집에서 가까운 도봉역(1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분식점과 마트에서 김밥과 간식 등을 넉넉히 사들고 무수골을 통해 도봉산의 포근한 품 으로 들어섰다. 서울의 별천지이자 아늑한 산골 마을로 논까지 갖추고 있는 무수골을 지나 원통사계곡( 보문사계곡, 무수골 상류)을 오른다. 계곡은 작지만 바위와 암반이 즐비하고 수심이 얕 아 조촐한 피서의 성지로 추앙을 받고 있으며, 그 계곡을 30분(무수골공원지킴터 기준) 정도 오르면 우이암(관..
' 북한산 늦봄 나들이 (빨래골, 삼성암, 흰구름길) ' ▲ 구름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삼각산) 동쪽 자락과 도봉산 ▲ 삼성암(삼성사) ▲ 빨래골 숲길 북한산(삼각산, 836m)은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의 듬직한 진산(鎭山)으 로 나의 오랜 즐겨찾기의 하나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그의 품을 드나들면서 그가 품고 있는 수많은 명소를 섭렵했지만, 아직도 미답처(未踏處)가 무수히 남아있어 나를 무척 애를 태우게 한다. 미답처 식구 중에는 북한산 동쪽 자락(수유/우이지구)에 안긴 삼성암과 빨래골도 포함되 어 있는데, 이들을 뼛속 깊이 새겨두었다가 5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길을 나섰다. 빨래골은 도봉동 집에서도 무척 가까운 곳이라 여유롭게 15시에 길을 나섰다. 수유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