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안산 하도정소무의도 서쪽 부분에 솟아있는 안산은 해발 74m의 뫼로 소무의도의 대표 지붕이다. 소무의도 해안에 달달하게 둘러진 무의바다누리길의 8구간 키작은 소나무길이 안산 능선과 정상부를 지나가는데, 길 이름 그대로 키가 작은(그래도 사람보다는 훨씬 큼) 소나무들이 운치있게 우거져 있다.안산 정상에는 하도정이란 정자가 자리해 있어 쉼터 및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바다 바람과 산 바람이 교차해서 머물고, 소나무숲 그늘에 묻혀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다. 2. 안산 능선을 지나는 무의바다누리길8구간 키작은소나무길 (안산 정상 방향) 3. 떼무리항으로 내려가는 무의바다누리길8구간(키작은 소나무길)소무의인도교에서 시작된 소무의도 1바퀴도 이제 그 끝에 이르렀다. 무의바다누리길을 중심으로 섬을 둘러..

1. 북아현동 복주우물터 안산 자락과 맞닿은 북아현동 북쪽 구석 그늘진 곳에 복주우물터가 있다. 우물에 붙여진 '복주'란 귀 인을 뜻하는데, 우물 뒤쪽에 있는 안산(금화산)은 공기와 물이 무지하게 맑아서 예로부터 장수하는 노인이 많았다고 전한다. 그래서 산 이름을 복수산(福壽山)이라 했고, 그것이 변해서 복주산(福主山 )이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산아랫 마을을 복주산동, 그 마을의 우물은 복주우물이 되었다. 그렇게 착했던 복주우물은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사라지고, 우물이 있던 자리에 이렇게 표석 을 세워 그를 추억한다. 서울 장안에는 이름난 우물과 샘터가 무지하게 많았는데, 20세기를 거치면서 많은 것이 사라졌다. (복주우물터 표석 뒷쪽과 동쪽에는 석축이 닦여져 있으며, 석축 위로는 높은 돌담..

1. 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 2. 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제동과 홍은동, 인왕산, 북한산(삼각산) 3. 안산자락길 북쪽 구간과 무악재 구간이 만나는 곳 4.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 5. 안산 흔들바위 6. 흔들바위 동쪽에 있는 이름 없는 바위 7. 너와집쉼터 입구 8. 안산 산골에 숨겨진 너와집 9. 너와집쉼터 10. 너와집 샘터 11.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 12. 무악재 서쪽 벼랑에 닦여진 자락길전망대 13. 자락길전망대에서 바라본 홍제동과 홍은동, 북한산(삼각산), 인왕산 14. 자락길전망대 바위 (투구바위) 15. 남쪽에서 바라본 자락길전망대 16.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 (무악재 남쪽) 17. 자락길 북까페(Book cafe) 18. 북까페에서 바라본 안산 정상 (가운데 보이는 봉우..

1. 안산 남쪽 자락 (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2. 안산자락길 (안산 잣나무숲길) 3. 안산 북쪽 메타세콰이어숲길 4. 봉원사에서 무악정으로 오르는 산길 5. 무악정 6. 안산 동쪽 정상 밑에 자리한 헬기장 7. 안산 동쪽 정상에 자리한 무악산 동봉수대 8. 무악산 동봉수대 (안산 동쪽 정상) 9. 무악산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무악재, 홍제동 지역 10. 무악산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홍제동, 홍은동, 북한산(삼각산) 11. 무악산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서대문독립공원과 독립문 주변, 서울 도심부 12. 무악산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안산 남쪽 자락 13. 무악산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신촌, 서대문구 지역 14.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는 안산 북쪽 자락 15. 안산 정상 북쪽 밑에 자리한 안천약수터 주..

1. 노란 야생화들이 마중하는 궁동산 숲길 (궁동근린공원) 궁동산은 해발 104.3m의 작은 뫼로 안산 산줄기의 서쪽 끝자락을 잡고 있다. 6.25 시절 그 유명한 인 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한국군과 유엔군이 인천과 부천, 강서구와 영등포 지역을 탈환하고 한강을 건 너 바로 이곳에서 서울 수복을 위한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이곳을 극복해야만 서울 수복이 쉬워지며, 북한군 입장에서는 이곳이 서울 수비에 마지막 보루나 다름이 없었다. 그 전투에서 우리군이 승리하면서 서울을 북한에게 빼앗긴지 딱 3달만(1950년 6월 28일에 빼앗겼음) 인 9월 28일에 서울을 수복하게 된다. 그 연유로 궁동산을 연희104고지라 부르기도 하며, 여기서 104 는 궁동산의 높이이다. 궁동산 남쪽 자락에 조선시대 별궁인 연희궁이 ..

1. 작은안산 안산도시자연공원 숲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입구 기점) 안산도시자연공원(안산공원)은 연희동 한복판에 동서로 누워있는 작은 뒷동산이다. 실감은 덜하겠지 만 그는 서울 도심 서쪽(인왕산과 무악재 서쪽)에 있는 안산(295.9m)의 일원으로 안산의 서쪽 끝자락 을 붙잡고 있는데, 연희동 개발과 연희로 개설로 안산 중심부와 안산 서쪽 자락이 끊어지면서 거의 남 남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허나 이곳도 엄연한 안산의 일원이며, 안산 중심부에 씌워진 안산도시자연 공원의 일부이다. 안산 중심부와 구분하고자 안산 서쪽 자락을 작은안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본글에서도 작은안산이라 표시하도록 하겠다. 이번 작은안산 나들이는 연희로에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기점(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정류 장 서쪽)에서 시작하여..
' 서울 도심의 포근한 뒷동산, 안산 여름 나들이 ' ▲ 안산 메타세콰이어 숲길 ▲ 홍제천 인공폭포 ▲ 안산 잣나무숲길 여름 제국이 지독한 무더위로 천하만물을 들들 볶던 성하(盛夏)의 한복판에 후배 여인네 와 서대문구 안산을 찾았다. 보통 안산에 안길 때는 봉원사(奉元寺, ☞ 관련글 보기)나 독립문(獨立門)에서 올라갔으 나 이번에는 길을 달리 잡아 홍제천 인공폭포에서 시작했다. 이곳은 안산의 서북쪽 자락 으로 홍제천변에 자리해 있다. 서대문구의 동쪽 젖줄인 홍제천(弘濟川)은 북한산(삼각산)과 북악산(백악산), 인왕산(仁 王山)이 사이좋게 빚은 하천이다. 지금이야 생물이 살아 숨 쉬는 착한 하천으로 있지만 오직 개발만 앞세우던 20세기 후반, 개발의 칼질에 서울의 다른 하천과 마찬가지로 시커 먼 하천으로 ..
' 서울 도심의 포근한 뒷산, 안산 (무악산 동봉수대) ' ▲ 무악산 동봉수대(안산 동쪽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천하만물의 마지막 희망, 늦가을이 세월의 저편으로 뉘엿뉘엿 저물고 혹독한 겨울 제국(帝 國)이 한참 기세를 올리던 11월 끝 무렵, 떠나가는 늦가을 누님의 뒷자락이라도 잡아볼 생 각에 친한 후배와 서울 도심의 포근한 뒷동산, 안산을 찾았다. 오후 3시 서대문역(5호선)에서 그를 만나 독립문 남쪽에 있는 영천시장에서 떡복이와 오뎅, 튀김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였다. 원래 시장은 일정에 없었으나 안산에 가다보니 자연히 지나치게 되었고,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쿨하게 못지나치듯 시장 먹거리를 온전히 뿌리치기 가 어려웠다.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이란 아름다운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 그래서..
' 서울 봉원사(奉元寺) 연꽃 나들이 ' ▲ 봉원사에서 만난 연꽃의 위엄 여름의 제국(帝國)이 한참 패기를 부리는 7~8월에는 연꽃을 주인공으로 한 연꽃축제가 천 하 곳곳에서 열린다. 내가 서식하고 있는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도 아직 인지도는 낮 지만 연꽃축제를 하나 가지고 있으니, 바로 2003년부터 봉원사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연꽃 문화대축제이다. 무더위가 한참 물이 오르던 7월 끝 무렵에 봉원사 연꽃 소식을 접했다. 여름이 왔으니 친 여름파인 연꽃의 향연은 한번은 봐줘야 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을 것이다. 하여 번 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 중에 날을 잡아 후배 여인네와 봉원사를 찾았다. 오후 2시에 서대문역(5호선)에서 그를 만나 봉원사 턱밑까지 올라가는 7024번 시내버스를 타고 안산(鞍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