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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현동 구 벨기에영사관 (남서울미술관)

사당역 서쪽(사당역 6번 출구 밖)에 자리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은 구한말 시절에 지어진 옛 벨기에영사관 건물이
다. 1903년에 짓기 시작해 1905년 완성을 보았는데, 원래는 회현동에 있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벽돌과 화강암을 적절히 섞어서 지었으며, 좌우 대칭의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1919년에
충무로로 이전되어 요코하마 생명보험회사 사옥으로 쓰이다가 왜정 해군성 무관부 관저로 둔갑되었으며, 1945
년 이후에
는 해군헌병대에서 사용했다.

1970년에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이 불하받아 사용하다가 회현동 주변 재개발과 새 은행 건물 공사로 1983년에 남현동 현

재 자리로 이전되었다. 그때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 전문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그대로 복원했으며, 계속 우리은행에

서 소유하다가 2004년 5월 기업의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 무상으로 임대하였다. 하여 서울시는 공공미술

관으로 새롭게 꾸며 2004년 9월 2일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남서울미술관)으로 속세에 개방했다.

1층과 2층을 미술관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건물 내부가 조금 성형이 되엇으나 건물 외형과 계단 등 상
당수
옛 모습을 지니고 있다. 미술관 관람비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10~20시(토,일,공휴일은 18시까지)이다.

 

2. 붉은 피부를 지닌 구 벨기에영사관의 뒷 모습


3. 구 벨기에영사관의 앞 모습과 현관

 

4. 늦가을에 잠긴 구 벨기에영사관 뜨락 (이때가 11월 말이었음)

 

5. 미술관이 된 구 벨기에영사관 안내문

 

6. 1층 주 거실 원형 기둥의 기둥 머리 부분

이 기둥 머리는 로마시대부터 사용된 터스칸식 기둥으로 기둥 머리 중심이 비어있는데, 이는 실내 기둥이 구조적 기능이 없

는 장식으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제는 기둥에서 잘려져 옛 유물이 되버린 기둥 부재 밑에는 장식적 효과와 착시방지
를 위해 만들어졌던 세로 홈의 골줄이 보인다.

 

7. 구 벨기에영사관이 중구 회현동에 있던 시절의 빛바랜 흑백사진

 

8. 구 벨기에영사관의 도면

 

9. 이제는 무늬만 남은 벽난로

 

10. 옛 벽식기둥(필라스터) 장식의 일부
이 견고한 돌덩어리는 구 벨기에영사관에 설치된 필라스터 장식의 일부이다. 목조 건축과 달리 조적조에 석고와 회벽으로

마감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장식은 건물을 이전할 때 온전하게 해체해서 재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원래 모습 그대로 복제
하여 이축 복원을 하였다.
이 돌덩어리는 회현동 시절 것으로 2층 복도에 있던 장식용 필라스터였는데, 사각형의 이오니아 기둥의 특징인 회오리 장

식과 세로 홈의 골줄로 이루어져 있다.

 

11.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전시실로 쓰이고 있는 1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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