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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양적성 남쪽 성곽
단양적성(적성산성)은 1,500년 이상 묵은 매우 늙은 산성이다. 근래 복원 재현된 성곽에는 대자연 형
님이 여름 감성에 걸맞게 깔아놓은 온갖 들꽃과 수풀들로 상큼한 풍경을 보이고 있다. (이때가 6월 한
복판이었음)
2. 수풀과 들꽃으로 가득한 단양적성과 푸르른 여름 하늘
3. 단양적성 남쪽 성곽
4. 단양 적성비와 단양적성으로 올라가는 산길
단양적성을 1바퀴 돌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적성 성곽은 상당수가 복원 재현되어 있으며, 적성
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일품이다. 다만 주변이 높은 뫼들로 첩첩히 둘러진 탓에 보이는 범위는 그
리 넓지 않다.
5. 단양적성으로 인도하는 단양팔경휴게소 뒤쪽 산책로
6. 기와지붕을 눌러쓴 단양적성 안내문과 그 너머로 보이는 단양적성과 성재산
7. 단양팔경휴게소에서 바라본 중앙고속도로와 남한강, 적성면 지역
중앙고속도로 휴게소의 일원인 단양팔경휴게소는 단양적성이 깃든 성재산 자락에 자리해 있다. 휴게
소에서 단양적성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통해서 흔쾌히 접근이 가능해졌는데, 휴게소
에 차를 세우고 휴게소 뒤쪽 길로 가면 바로 단양적성이다. 하여 고속도로를 통해 단양적성을 구경하
는 수요도 조금 있다.
8. 단양팔경휴게소에서 바라본 두악산(723m)
두악산은 단성면 중심지의 남쪽 지붕이자 내 외가 동네인 북하리의 뒷산이다. 산세가 좋고 우람하지
만 속세에 그리 알려진 뫼가 아니라서 등산, 나들이 수요는 별로 없다.
9. 단양팔경휴게소에 있는 옛 단양의 빛바랜 사진들
단성면 중심지는 예전 단양군의 중심지였다. 즉 이곳이 단양읍내였다. 조선시대부터 단양의 중심지로
살아왔던 곳으로 칼처럼 솟은 뫼들과 남한강에 포근히 감싸인 배산임수 스타일의 고을이었다. 허나
충주댐 건설로 비대해진 남한강에 의해 읍내 상당수가 수몰되었으며, 겨우 윗쪽만 남아서 현재의 단
성면 중심지를 이룬다.
단양읍내는 상류 부분인 도전리, 별곡리, 상진리 지역에 길게 신도시를 만들어 그곳으로 이전되었으
며, 그로 인해 오랫동안 새 단양읍을 신단양, 옛 단양읍을 구단양이라 불렀다.
이렇듯 단양은 충주댐 건설로 남한강과 남한강으로 수분을 흘러보내는 단양천 등의 하천 하류 부분
까지 수몰지가 되면서 많은 지역을 잃었으며, 심지어 그 중심지까지 남한강에게 내줘야 했다. 시/군
중심지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우는 이 땅에서 단양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10. 단양팔경휴게소 뒤쪽 공원
11. 단양팔경휴게소에서 바라본 단양적성과 그 늙은 성을 품은 성재산
이렇게 해서 30여 년 만에 찾은 단양적성 1바퀴는 마무리가 되었다. 과연 이곳과 또 인연이 닿을 수
있을까? 내가 단양에 살고 있고, 단양에 예전처럼 외가 친척들이 많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니
재 인연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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