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단양적성 주차장에서 바라본 적성(적성산성)
옛 단양 읍내였던 단성면 중심지(하방리, 상방리) 뒷쪽에는 성재산이란 320m급 뫼가 있다. 그 뫼
정상부에 적성산성 또는 단양적성이라 불리는 꽤 늙은 산성이 깃들여져 첩첩한 산주름에 묻힌 단
성면과 적성면, 단양읍, 대강면 지역을 굽어본다.
단양적성은 신라 중기인 진흥왕 시절에 축조된 것으로 여겨진다. 산성 안에서 진흥왕 때 세운 것으
로 보이는 적성비란 늙은 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그 비석을 통해 545~551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어림짐작일 뿐, 자세한 시기는 모르며, 그보다 더 이르게 봐야
될지도 모른다. 만약 이르게 본다면 6세기가 아닌 4~5세기 정도 될 것이다. 그만큼 이곳은 무지하
게 늙은 산성이다.
산성의 둘레는 약 900m이나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상당수 헝클어진 상태였다. 하여 겹으
로 쌓은 동북쪽의 안쪽 성벽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근래 산성 북쪽과 동쪽, 남쪽 성곽을 복
원 재현했다. 고려 때 유물도 여럿 나와서 고려 때도 그런데로 쓰였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조선 이
후, 단양 고을 중심지 뒷쪽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이곳은 완전히 버려지게 된다.
이곳은 무려 30여 년 만에 방문인데, 그떄와 다르게 산성은 다소 복원 재현된 상태였다. 게다가 중
앙고속도로 단양팔경휴게소가 단양적성 밑에 닦여져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해 바로 적성 접근도 가
능해졌다. 휴게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휴게소 동쪽에 난 길을 통하면 바로 적성으로 이어진다.
2. 단양적성의 구조
적성에는 북문터와 남치성, 복원된 수구(수문) 등의 시설이 있다. 성문은 3곳이 있던 것으로 여겨지나
확실하지 않다.
3. 단양적성으로 인도하는 산길
4. 초여름 녹음(이때가 6월 한복판이었음)에 잠긴 단양적성 산길 (단양적성 방향)
5. 단양적성을 오르면서 바라본 단성면 중심지와 두악산(723m)
6. 높이 복원 재현된 단양적성 남쪽 성곽
보은에 삼년산성이라 전하는 성곽과 비슷하게 복원 재현되었는데, 높이는 약 5~6m 정도 된다.
7. 단양적성에 올라서다
8. 단양적성에서 바라본 단양팔경휴게소 주차장과 단성면(북하리, 북상리), 대강면 지역
단양팔경휴게소 주차장 밑으로 양쪽 뫼에 좁게 감싸인 평지가 있는데, 그곳이 본인과 인연이 매우 깊
은 단성면 북하리와 북상리 지역이다. 그 너머는 대강면 지역이며, 소백산과 죽령 산주름이 높이 솟
아나 그 앞을 가로막고 있다.
9. 단양적성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실금산과 심곡리, 덕상리, 후곡리 지역)
10. 소나무숲 그늘에 닦여진 조촐한 쉼터 (단양적성 내부)
11. 솔내음이 가득한 단양적성 소나무숲
12. 단양적성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남한강과 적성면, 단양읍 지역)
13. 단양적성 북쪽 부분
'충청북도 사진 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적성 속살에 들어있는 신라 중기 비석, 단양 신라 적성비 (단양 적성비) (0) | 2025.02.20 |
---|---|
충주댐 수몰을 피해 단양 수몰이주기념관 뜨락으로 둥지를 옮긴 문화유산들 <우화교기사비, 탁오대 암각자, 복도별업 암각자, 석탑재, 비석들> (0) | 2025.02.15 |
단성생활체육공원과 수몰이주기념관에서 옛 단양읍내를 추억하다 (단성생활체육공원, 복도별업 바위글씨) (0) | 2025.02.14 |
삼한시대에 조성된 매우 오래된 저수지, 지금은 상큼한 호수 명소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제천 의림지 <영호정, 경호루, 순주섬, 우륵정> (0) | 2024.09.20 |
제천 의림지 (의림지와 제림) (0) | 2024.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