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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성암 유리광전(약사전)으로 인도하는 계단길

사성암의 법당이자 상징인 유리광전은 오산의 각박한 벼랑에 깃들여져 있다. 유리광전까지 벼랑을 따

라 계단길이 닦여져 있는데, 계단길 돌난간 너머는 천험 수준의 벼랑이라 그야말로 염통을 쫄깃하게

만든다.

 

2. 밑에서 바라본 유리광전의 위엄

 

3. 오산 벼랑과 그 벼랑에 둥지를 튼 유리광전

 

4. 바위에 새겨진 마애약사삼존상

약합을 든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에 자리해 약사삼존상을 이룬다.

 

5. 종무소 쪽에서 바라본 유리광전과 그를 품은 90도 수준의 각박한 벼랑

 

6. 53불전과 나한전

대나무숲 안쪽에 자리한 53불전과 나한전은 한 지붕 두 가족이다. (건물 하나에 53불전과 나한전이

같이 들어있음)

53불은 화엄세계의 존재로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그중 20불은 어느 세월이 낚아챘는지

사라지고 33불만 남아있던 것을 근래 나머지 20불을 새로 채워넣었다. 그래서 이들 33불은 사성암

에서 유리광전에 봉안된 마애불 다음으로 오래된 존재이다. 그리고 나한전은 나한(아라한)의 공간으

로 그들은 석가여래의 열성 제자들이다.

 

7. 53불전에 들어있는 53불

가운데에 금동 피부를 지닌 금동석가여래좌상이 자리해 있고, 그 좌우로 하얀 피부의 돌부처들이 가

득 자리해 53불을 이룬다. 저들 중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이 33불이고, 나머지 20불은 근래 채워넣은

것으로 생김새들이 다들 비슷해 어느 것이 늙고, 어린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8. 지장전에 봉안된 금동지장보살상

지장전은 지장보살과 명부(저승) 식구들의 공간이다. 육환장을 든 금동 피부의 지장보살상이 불단에

홀로 자리해 있고, 그 뒤로 지장후불탱이 든든하게 걸려있다.

 

9. 산왕전 산신탱

두광을 지닌 산신 할배와 그의 조수인 호랑이, 동자, 동녀, 사슴, 그리고 소나무와 산 등이 담겨져 있

다.

 

10. 산신의 공간인 1칸짜리 산왕전

산신의 공간을 보통 산신전, 산왕전, 삼성각이라 하는데, 여기는 '각'보다 1단계 높은 '전'을 붙여서 산

왕전으로 대우한다.

 

11. 산왕전 뒤쪽에 비좁게 난 도선굴

크고 견고한 벼랑 사이로 굴이 비좁게 있다. 도선대사가 여기서 수도를 했다고 해서 도선굴이란 이름

을 지니게 되었는데, 도선대사가 과연 이곳에 왔는지는 의문이나 저 굴을 통해 오산 정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저 굴이 아니더라도 배례석 쪽으로 난 길을 통해서도 오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12. 웅장하게 솟은 주름진 소원바위

산왕전과 배례석 사이 벼랑에 자리한 바위로 마치 사람이나 석상 같은 것이 천하를 바라보는 모습 같

다. 이들 바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소원바위란 좋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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