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양천고성터 (궁산 정상부 남쪽)
궁산 정상부 주변에 씌워진 양천고성터는 길이 약 220m, 면적 29,370㎡인 조그만 산성이다, 신라
중기에 축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늙은 성으로 그의 이름은 전하는 것이 없어서 지역 이름인 양천을
따서 양천의 옛 성이란 뜻에 양천고성이란 이름을 붙여주었다.
성과 관련된 기록들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대동지지' 등에 전하고 있으며, 성벽을 쌓을
때 안쪽에 심을 박아 쌓은 적심석과 성돌이 몇몇 남아있고, 높이 2~3m 정도의 성벽 윤곽이 일부 남
아있다. 2015년까지 4번에 조사를 벌여 성곽 흔적과 원형수혈 여러 기를 건졌으며, 성곽과 관련 흔
적들은 보존을 위해 땅속에 고이 묻었다.
임진왜란 시절에 권율 장군이 오산 독산성(세마대)에서 왜군을 때려잡고 이곳에 잠시 머물다가 한
강을 건너 행주산성에서 행주대첩을 일구었으며, 행주산성과 오두산성(파주 통일전망대에 있음) 등
과 더불어 한강을 지키던 요충지였다.

2. 수풀과 낙엽 사이로 작게 속살을 내민 양천고성의 흔적들
성곽을 이루던 성돌과 성벽의 윤곽이 일부 남아있다. 허나 자연의 일부로 완전히 녹아든 상태라 얼핏
보면 산자락에 아주 흔한 돌이나 잡석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다.

3. 양천고성터 남쪽 비탈면
각박한 산비탈을 이용해 산성 스타일의 성벽을 다졌다. 그 성벽은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에 대부분
사라지고 그 성벽을 잡아먹은 산자락은 조금 살찐 모습이다.

4. 양천고성터 산책로 (궁산 정상부 남쪽)
양천고성 흔적 위로 숲길이 상큼하게 입혀져 있다. 즉 이곳 산책로는 성곽 위쪽 부분으로 보면 된다.

5. 봄내음이 가득한 궁산 산책로 (이때가 4월 중순이었음)


6. 후포도당
궁산 서쪽 자락에는 후포도당이란 마을 당집이 있다. 이곳은 궁산 서쪽 밑에 자리잡던 후포마을의 성
황당으로 1920년대 대홍수(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여겨짐)로 한강을 따라 떠내려온 무구와 무복을
건져 이 도당을 세웠다고 전한다.
이곳에 주인장은 도당신인데, 궁산 정상에 있는 관산성황당에 봉안된 도당할머니의 배우자인 도당할
아버지로 여기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오전에 제사(후포도당제)를 지내며, 지금은 후포경로당
에서 이곳을 관리하면서 제를 지낸다. 도당 내부는 제사와 청소 등 극히 일부 날에만 열리며 평소에는
굳게 닫혀져 있어 내부 관람은 어렵다.

7. 붉은 기와를 지닌 후포도당
후포도당은 1칸짜리 당집으로 한옥이나 옛 성황당 스타일이 아닌 궁산 관산성황당처럼 현대식 건물
이다. 가양동 궁산은 20번 넘게 인연을 지었지만 후포도당은 이번에 처음 인연을 지었다. 그것도 궁
산(궁산근린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봤음에도 말이다. 하여 이런 것을 보고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는
모양이다.


8. 숲내음과 솔내음이 고루고루 깃든 궁산 남쪽 숲길

9. 봄꽃이 마중하는 궁산다목적체육관 옆 궁산 남쪽 출입구 (북쪽 방향)

'서울 사진 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양동 궁산(궁산근린공원) ② 관산성황당, 궁산 정상부, 양천고성터(양천고성지) (0) | 2026.03.09 |
|---|---|
| 가양동 궁산(궁산근린공원) ① 궁산근린공원둘레길, 소악루, 소악루에서 바라본 한강과 하늘공원 (0) | 2026.03.07 |
| 서울에 유일한 향교, 가양동 양천향교 (양천향교터) (0) | 2026.03.05 |
| 관악산 관음사, 효민공 이경직묘역, 구벨기에영사관(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1) | 2026.03.03 |
| 구로구 궁동, 지양산, 매봉산 늦가을 나들이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정선옹주묘역,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 (0) | 2026.03.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