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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적산 남쪽 봉우리 정상
인천 서구와 부평구 사이에 길쭉하게 솟은 원적산은 해발 196.1m의 뫼이다. 원적산(怨積山)은 '원망
이 쌓이다'는 뜻으로 조선 때 운하 건설을 하려고 원통이고개를 들쑤셨지만 계속 돌이 나오면서 아나
지고개로 고개를 돌려 그곳을 들쑤셨다. 하지만 그곳 역시 암석들이 많아서 운하 공사가 여의치가 못
해 결국 포기했다. 하여 거듭된 공사 실패에 원한과 원망이 오지게 맺혔다고 해서 원적산이란 간판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원적산(元積山)으로 앞글자 한자가 갈렸으며, 근래에는 천마산, 철마산 등이라
불렸으나 다시 원적산으로 돌아왔다. 천마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먼 옛날에 산 아래 가정동에 살던 합
천이씨 집안에서 아기 장사가 태어났는데, 부모는 후환이 두려워 그 아기를 죽였다. 그러자 산중에서
용마가 나와 울면서 떠났다고 하며, 그로 인해 천마산, 철마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원적산 나들이는 석남역(7호선, 인천2호선)에서 가까운 석곶체육공원(석남동)에서 시작하여 원
적산 남쪽 봉우리, 원적산 정상, 원적정을 거쳐 청천동고개로 내려갔다. 허나 원적산은 이번이 첫 인
연이고 산에 들어선 시간이 16시 이후라 아주 간단히 돌았으며, 사진은 고물 폰으로 10장 남짓만 찍
었다.

2. 원적산 남쪽 산줄기
원적산은 북쪽으로 천마산과 계양산, 남쪽으로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으로 이어져 인천 도심의 지붕
길 역할을 한다.

3. 원적산 남쪽 봉우리에서 원적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능선길 (북쪽 방향)


4. 원적산 정상 표석
여기가 원적산 정상이다. 원적산과 능선길은 동서로 시야가 확 트여있어 일품 조망을 자랑하는데, 서
구와 부평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천시, 김포국제공항, 서해바다, 영종용유도가 흔쾌히 두 망막에 맺
힌다.

5. 원적산 정상 한남정
한남정은 팔각형 정자로 원적산 정상의 쉼터 역할을 한다. 정자의 이름인 한남은 한남정맥에서 가져
온 것으로 한남정맥이 바로 이곳을 지나간다.

6. 원적정
원적산 북쪽 봉우리에 자리한 원적정은 2층짜리 팔작형 정자 1996년 9월에 짓기 시작해 1997년 6월
에 완성을 보았다. 이 땅에 흔한 2층 팔각정으로 쉼터와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7. 청천동고개로 내려가다가 만난 세모 모양의 돌탑
원적산 수식용으로 근래 닦여진 돌탑이다. 돌탑이 거의 세모 모습으로 마침 배가 고파서 그런지 잘 익
은 삼각김밥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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