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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기동 고인돌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
북정동과 더불어 양산 시내의 북부를 이루고 있는 신기동에는 커다란 덩치를 지닌 늙은 고인돌(지석
묘)이 있다. 그는 신기로사거리 동북쪽에 숨겨진듯 자리해 있는데, 고인돌은 옛조선(고조선)이 천하
에 크게 위엄을 보이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지역 세력이나 군장, 군주의 무덤으로 보고 있다. 고인
돌의 분포는 옛조선과 동이족의 영역과 거의 일치하여 우리의 특허 유물이나 다름이 없는데, 한반도
와 만주, 연해주, 요동반도, 하북성, 산동반도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곳 고인돌은 땅속에 시신을 안치하고 그 위에 작은 받침돌과 덮개석을 덮은 이른바 바둑판식으로
지하 구조는 아직 조사를 받지 못했다. 게다가 받침돌은 보이지 않으며, 크고 견고한 돌덩어리가 덮
개석을 이루고 있는데, 앞에서 보면 실로 그 위엄이 대단하여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 정도이다. 참고
로 천하에서 가장 큰 고인돌은 황해도 은율에 있는 것으로 덮개석 길이가 무려 8m가 넘는다고 한다.
신기동 지역에서는 고인돌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져 옛조선의 그늘에 있던 지방 세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발의 칼질로 그 많은 고인돌은 강제로 사라지고 겨우 이곳 하나만 살아남았다.

2. 서쪽에서 바라본 신기동 고인돌의 위엄
고인돌은 내가 서 있는 곳보다 낮은 곳에 자리해 있다. 그 주위로 적당히 공간을 다지고 사방에 석축
을 쌓았는데, 고인돌 위치와 내가 있는 곳이 대략 1m 정도 높이 차이가 있다. 바로 앞도 아니고 약간
위에서 그를 보고 있음에도 고인돌의 위엄이 실로 대단해 보인다.
고인돌 서쪽 피부에는 사람의 이름이 쓰인 바위글씨들이 있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20세기 초나 중
기에 새겨진 것으로 여겨진다.


3. 북쪽에서 바라본 신기동 고인돌
덮개석은 큰 바위를 가져와 적당히 인공을 가했다. 하지만 인공의 정도가 약해서 그냥 자연산 큰 바위
가 덩그러니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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