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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림사 홍매화

창원시에 서쪽 끝자락을 잡고 있는 진북면 인성산(643.8m) 동쪽 산골에 의림사란 산사가 깃들여져

있다. 인성산 자락에 들어있지만 북쪽 멀리 있는 여항산을 가져와 여항산 의림사를 칭하고 있는데,

신라 후기에 위웅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것을 중건했다.

조촐한 경내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과 모과나무가 있어 고색의 내음을 그런데로 내보이

고 있는데, 특히 홍매화의 명성이 자자하여 매화가 한참 몸을 푸는 2월 말~3월 말에 그를 보러 많이

들 찾아온다. 나는 의림사 홍매화의 존재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채, 예전부터 갈증이 있던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절 밑 주차장에 홍매화 2그루가 늦겨울 매화의 향연을 화사하게 펼치며 나를 맞이했다.

 

2. 도도하게 붉은 입술을 드러낸 홍매화의 위엄

정처 없는 내 마음을 자꾸만 들었다 놓는 야속한 홍매화들, 이번 2~3월에 경남과 부산, 전남에서 많은

매화를 만났지만(그렇다고 주요 매화 명소를 찾아간 것은 아님) 그들 중에서 이곳 매화는 침침한 내 두

망막을 오래도록 붙잡았다. (의림사의 문화유산과 기타 내용들은 별도의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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