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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 진주역차량정비고

철도문화공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옛 진주역 자리 북쪽에는 진주역차량정비고란 늙은 근대건축물이

있다. 이곳은 진주역(경전선)이 있던 곳으로 경전선 직선화로 2012년 가좌동(구 진주역에서 남쪽으

로 4km 떨어짐)으로 역이 이전되었는데, 옛 자리에는 차량정비고 등 철도시설 일부를 남겨두고 그

들을 주제로 한 철도문화공원을 닦아 세상에 내놓았다.

 

진주역 차량정비고는 1925년 경전선 개통과 함께 지어진 것으로 이름 그대로 열차를 정비하는 공간

이다. 정비고 앞뒤로 각각 아치형의 출입구 2개를 만들어 열차가 오갈 수 있게 했으며,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만든 트러스 구조의 솟을지붕을 만들고 그것을 지탱하는 벽돌 버팀벽(버트레스)을 만들어

장식적인 효과도 배려했다.

이 땅에 있는 철도 차량정비고 등 가장 늙은 측에 속하는 존재로 진주역이 남쪽으로 이전되면서 강

제로 현역에서 물러나 한가로운 신세가 되었지만 철도 관련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정을 받아 국가등

록문화유산의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

 

2. 서쪽에서 바라본 진주역 차량정비고

진주역이 이전된 이후 이 건물은 무늬만 남은 상태이다. 등록문화유산이란 명예직으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가끔 문화 및 전시공간으로 쓰이기도 한다.

2010년 이전 이곳 진주역에서 열차를 타던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세상이 그새 여러 번 엎어지면서

이곳에 가득했던 열차 소리와 철도역 특유의 냄새, 그리고 객차와 화물열차는 모두 빠지고 나무와 잔

디, 산책로가 중심이 된 평화로운 풍경의 철도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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