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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맞이봉(달맞이공원) 동쪽 산길

옥수역(3호선, 경의중앙선) 동쪽에는 달맞이봉이라 불리는 작은 봉우리가 살짝 누워있다. 그는 해발
80.4m의 낮은 뫼로 호랑이가 담배 맛을 알기 이전부터 지역 사람들이 여기서 달을 맞이했다고 해서
달맞이봉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전한다.

달맞이 명소로 살아가던 이곳은 동쪽으로 응봉산, 북쪽으로 응봉산의 일원인 매봉산과 이어진다. 허
나 금호동 주택가과 신작로 개설로 산줄기는 끊겨져 있으며, 산 동쪽과 서쪽, 북쪽은 도시에 접해 있
고, 남쪽은 한강으로 막혀있어 도시 속에 외로운 작은 뒷동산이다.

 

산 자체는 달맞이공원(달맞이근린공원)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한강변에 자리한 공원 언덕으로 딱히
특별한 명소는 없다. 다만 한강 조망과 도심 야경 구경에 최적화되어 있고, 응봉산처럼 개나리를 많
이 지니고 있으며, 산 서북쪽에는 미타사란 오래된 절이 둥지를 틀고 있다. (미타사와 달맞이봉을 이
어주는 길은 없음)

 

2. 달맞이봉 동쪽 중턱 (달맞이봉 정상 동쪽)

 

3. 달맞이봉 동쪽 자락에서 바라본 강변북로와 한강, 서울숲, 성동구(금호동, 성수동) 지역

 

4. 달맞이봉 동쪽 자락에서 바라본 너른 한강과 성수대교, 강남구 지역

 

5. 달맞이봉 남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옥수역 주변과 옥수동, 한남동, 동호대교, 한남대교)

 

6. 달맞이봉 남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과 동호대교, 옥수역 주변

 

7. 달맞이봉 남쪽 전망대 (달맞이공원 포토아일랜드)

달맞이봉에서 이곳의 조망과 야경 맛이 아주 좋다.

 

8. 달맞이봉 남쪽 전망대에서 보이는 곳들 (달맞이공원 포토아일랜드)

 

9. 달맞이공원 남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응봉산과 강변북로, 서울숲, 성동구 지역

 

10. 달맞이봉 남쪽 전망대에 세워진 보름달 조형물

달맞이봉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보름달 조형물을 세워 조촐하게 눈요깃감이 되어준다. 그는 달맞이
공원의 유일한 조형물로 동그란 테두리 속에 동호대교와 한강, 한남대교, 그리고 멀리 관악산과 삼
성산까지 담고 있다.

 

11. 사라진 섬, 저자도

저자도는 응봉산 앞 한강에 있던 작은 섬으로 경치가 좋아서 왕족과 양반사대부들의 발길이 잦았다.
허나 한강을 크게 뒤흔들던 그 유명한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섬의 상당수가 썰려나가 조그만 모
래섬 신세가 되었고, 1970년대 강남 개발에 필요한 흙과 모래를 충당하고자 섬을 몽땅 날려버리면
서 역사와 지도에서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대자연의 조화로 한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흙이 옛 저자도 자리에 조금씩 쌓이면서 굼벵이 속
도로나마 다시 섬이 재현되고 있다. 아직 발을 들일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
면 이 한 몸 누울 자리 정도는 생길 것이다.

 

12. 달맞이봉 남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배부른 한강과 성수대교, 성수동, 강남구, 송파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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