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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영탑사 종무소 가운데 칸에는 이곳의 1급 보물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소중히 봉안되어 있다.
조그만 크기의 금동불상으로 연꽃무늬가 새겨진 8각형 대좌에 비로자나불이 앉아있고, 그 좌우로 협
시보살이 자리하여 비로자나3존상을 이루고 있다. 중심 불상(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은 머리에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이 붙여져 있으며, 그 위로 육게(무견정상)가 큼직하게 솟아있다.
거의 네모난 얼굴은 원만한 느낌을 주며 선으로 표현된 옷주름은 도식화된 모습이다. 윗도리는 길고
두툼하지만 아랫도리는 너무 작게 표현되어 신체 비례가 다소 떨어지는데, 무릎 높이도 윗도리에 비
해 낮으며, 가슴 역시 평면적이고 아랫도리는 둔중하게 처리했다. 이런 수법은 고려 중기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손은 비로자나불 스타일의 지권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
다.
좌우 협시보살은 모두 같은 자세에 같은 수법을 보이고 있다. 머리에 씌운 보관은 따로 만들어 붙였으
며, 그 안에 머리묶음이 높이 솟아있고,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내려온다. 얼굴은 본존불과 비슷하나 아
리따운 모습이며, 가슴에 단 목걸이 장식이 큰 편이다. 날씬한 허리에 둘러진 천의는 몇 가닥 띠로 허
리를 잔뜩 졸라서 맨 것처럼 보이며, 보살이 앉아있는 대좌는 본존불 대좌에서 나온 2개의 연꽃 줄기
가 올라가서 이루어진 연꽃봉오리 대좌이다.
이 삼존좌상은 구도와 형태 등으로 고려 중기 것으로 여겨지며, 매우 독특한 형태라 가치가 크다. 하
여 1964년에 국가 보물의 큰 지위를 얻었다.
2. 확대해서 바라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작은 덩치의 불상이나 섬세하고 수려한 모습에 독특한 연꽃 대좌까지 갖추고 있어 속인들의 두 망막
을 제대로 홀린다. 내가 영탑사를 찾은 것도 바로 이들을 보고자 함이다.
3. 옆에서 바라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과 목각후불탱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고맙게도 속세에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 관람할 수 있다. 불상 보호를 위해
유리막에 감싸인 불단에 봉안되어 있으며, 사진에 담는 것도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제약이 있을 수도
있음) 그리고 불상 뒷쪽과 좌우로 비로자나불이 중심이 된 목각후불탱이 든든하게 걸려있다.
4.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알리는 안내판 (종무소 툇마루)
영탑사에 왔다면 이곳의 1급 보물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꼭 친견하기 바란다. 그래야 나중에
명부(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는다. 혹여 그들을 놓치는 눈 먼 방문객이 있을까 싶어서 영탑사
에서는 불상이 들어있는 방 앞 툇마루에 그들을 알리는 안내판까지 친절하게 두었다.
5. 영탑사 산신각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건물로 산신의 공간이다. 맞배지붕 1칸짜리 집으로 집 주위
로 키 작은 돌담을 둘렀으며, 뒷쪽에는 주름진 벼랑이 있다.
6. 근래 마련된 산신각 산신탱
7. 산신각에서 바라본 영탑사 경내 (대웅전, 종무소, 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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