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대정향교 앞길(향교로)

단산(바굼지오름) 남쪽 자락에 자리한 대정향교는 제주도에 전하는 3개 향교의 일원이다. 향교는 조

선 조정에서 지방 고을에 세운 중등교육기관으로 제주도에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을 설치해 향교를

두었는데, 대정향교는 대정현(대정고을)의 교육을 담당했다.

1420년 대정성 북쪽에 지어진 이래,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겼다가 1653년 현재 위치에 안착했다.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남쪽에 자리해 있고, 그 북쪽에 내삼문을 두었으며, 그 문을 들어서면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나온다.

명륜당은 1835년에 중건된 것으로 초가지 밑의 조각이 특이하며, 장식이 간결하고 단청이 없어 강건

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2. 활짝 열린 대정향교 정문

예전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었으나 2020년 이후 제법 늘었다.

 

3. 소나무 그늘에 자리한 의문당(동재)

서재와 동재는 향교 유생들의 숙식 공간이다.

 

4. 의문당 현판의 위엄

'의문'은 이름 그대로 의심해서 물어보는(질문하는) 것으로 이는 배우는 자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

자세를 바탕으로 학문을 닦으라는 뜻에서 동재 이름을 의문당이라 한 모양이다.

 

5. 대성전으로 인도하는 내삼문

보통 속세에 개방된 향교라고 해도 대성전은 굳게 닫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속시원하게 개방

했다. 향교 돌담과 석축은 제주도에 걸맞게 현무암으로 다져 제주도 특유의 감성을 내보인다.

 

6. 동재와 마주보고 있는 서재

 

7. 명륜당

대성전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고 선 명륜당은 교육 공간으로 건물 좌우를 현무암 벽으로 봉했다.

 

8. 대성전

남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대성전은 향교의 중심 공간으로 공자와 맹자 등 유교를 만들고 발전시킨

동이족 성현과 그의 제자들, 송나라 유교 성현, 신라와 고려, 조선의 유교 성현 등이 봉안되어 있다.

이들에게 봄과 가을에 제를 지내며, 명륜당보다 대성전을 더 애지중지한다.

 

9. 공원처럼 꾸며진 대정향교 동쪽 바깥

 

10. 팔작지붕을 휘날리는 대성전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향교 경내에서 가장 큰 집이다.

 

11. 대성전의 서쪽 옆구리

 

12. 남쪽에서 바라본 대성전의 위엄

 

13. 대성전 동쪽 옆구리

 

14. 대성전의 서쪽 협문

 

15. 남쪽에서 바라본 대정향교의 외경

 

16. 대정향교의 동쪽 부분 (교육관과 화장실)

 

17. 들녘 너머에서 바라본 대정향교와 단산(바굼지오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