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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정읍성(대정성지) 내부 경작지

옛 대정고을의 중심지였던 대정읍성 내부에는 밭두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들 사이로 펼쳐진

밭두렁에는 녹색 기운을 머금은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데, 대정고을 시절부터 성내에

경작지를 닦아 고을 식량을 충당했다.

 

2. 대정우물터

대정읍성 남문터 동북쪽에 자리한 대정우물터는 이곳 읍성의 유일한 우물이다. 두레박으로 물을 떠올

렸다고 해서 '두레물'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그것을 한자식으로 '거수정'이라 했다.

이 우물은 대정고을에 유력한 명관이 추대되면 물이 마른 상태임에도 물이 마구 솟아났다고 하며, 어

리석은 사람이 추대되면 물이 풍부함에도 금방 말라버렸다고 한다. 허나 지금은 상하수도 보급으로

인해 여기서 물을 충당하는 사람은 없는 실정이라 대정고을을 상징하는 옛날 유물로 조용히 살아간다.

 

3. 대정우물 앞 정낭

 

4. 야자수가 무럭무럭 익어가는 대정읍성 내부 돌담길 (남문터 안쪽)

 

5. 대정읍성 남쪽 성곽 (남문터 주변)

 

6. 대정읍성 남문 돌하르방

대정읍성(대정성지)에는 12기의 늙은 돌하르방이 전하고 있다. 동문 밖에 4기, 서문 밖에 4기, 남문

밖에 4기로 남문 밖 돌하르방은 길 오른쪽에 1기, 왼쪽에 3기가 자리해 서로를 마주 본다.

 

7. 나란히 자리한 남문 밖 돌하르방

작고 귀여운 모습의 돌하르방은 제주도의 오랜 명물이다. 허나 원래부터 돌하르방이라 불린 것은 아

니며, 우석목, 무석목, 벅수머리, 돌벅수, 벅수 등으로 불렸다. 돌하르방이란 이름은 20세기 중반 이후

에 생겨났다.

 

8. 대정읍성 서문밖 돌하르방

2기의 돌하르방이 남/북으로 자리해 서로를 마주한다. 이들은 읍성 수호용 및 수문장 역할을 했는데,

1754년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남문밖, 동문밖 돌하르방도 1754년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짐)

 

9. 서로 마주 보는 서문밖 돌하르방 식구들

돌하르방은 무섭다기보다는 귀여운 모습이다. 하여 대정 고을에 볼일이 있어 찾아온 영 좋지 못한 기

운들이 돌하르방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그들의 본분도 잊은 채, 그냥 길을 돌릴 것 같다.

 

10. 대정읍성 서문터 주변 성곽

대정읍성은 남문, 서문, 동문 등 3개의 문을 지니고 있었다. 허나 성문은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문터와 좌우 성곽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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