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 옆에 자리한 조그만 암자, 호암산 불영암 (불영암 산신각, 석불, 돌탑)
1. 호암산 불영암호암산 서남쪽 봉우리 서쪽 밑이자 한우물 바로 옆에는 불영암이란 작은 암자가 둥지를 틀고 있다. 한우물을 든든한 후광으로 삼은 이곳은 해발 310m 정도로 서울에서 능히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하늘과 가까운 절인데, 가파른 벼랑에 자리하여 속세를 향해 훤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호압사나 시흥동 벽산아파트, 호암로에서도 확 눈에 띈다. 불영암의 내력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정보가 없어 파악하긴 힘들지만 관악산과 호암산의 기운으로부터 서울을 지키고자 여기서 기도를 올리니 서울에 큰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여 그런 것을 보면 오랫동안 승려의 기도 수행처로 쓰였던 듯 싶으며, 호암산성 서벽에 위치하고 있고, 조망도 우수하여 산성을 지키며 속세를 살폈던 망대의 역할도 했을 것이다.또한..
서울 사진 답사기
2025. 1. 2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