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의 소금강, 순창 강천산(剛泉山) ' ▲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천산 ▲ 천우폭포 숲길 ▲ 구장군폭포 여름 제국(帝國)이 한참 절정을 누리던 8월 한복판에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으로 격하게 찬양 받는 순창 강천산을 찾았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7시에 떠나는 전주(全州)행 직행버스를 타고 근 3시간을 달려 호남의 오 랜 중심지인 전주에 발을 내린다. 여기서 잠시 숨 좀 고르다가 순창(淳昌)으로 가는 직행버스 로 다시 1시간을 내달려 고추장의 고장인 순창에 이른다. 순창에서 11시 반에 강천산(강천사)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기다리니 시간이 다되도록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이거 무단 결행이 아닌가 걱정이 들던 찰라, 버스는 딱 시간에 맞추어 슬그머 니 타는 곳으로 들어와 입을 벌린다. 그 버스를 ..
' 군산 선유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나들이 ' ▲ 고군산군도 봄이 나날이 흥해감과 동시에 여름이 천하를 훔칠 기회를 엿보던 4월 끝 무렵에 군산 선유 도를 찾았다. 이곳은 마음 속 바구니에 담아두며 인연이 닿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 디어 그 인연이 닿았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가 무섭게 집을 나서 서울강남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에서 군산으로 가 는 일반고속버스를 탔다. 버스는 2시간 40분 동안 열심히 바퀴를 굴려 군산 도심에 자리한 군산고속터미널에 나를 내려준다. 선유도 유람선이 출발하는 비응항까지는 10시 반까지 가야 된다. 남쪽에서 온 일행은 이미 도착한 상태, 군산시내에서 비응항은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는데, 노선 수를 봐 서는 제법 많이 다닐 것으로 보인다. 허나 그것은 치명..
* 모악산 북쪽 청도리에 자리한 귀신사 (이름이 후덜덜..) 귀신사는 신라 중/후기에 창건된 절로 고운 최치원이 법장화상전을 편찬하던 곳이다. 고려 후기까지는 같은 산에 안긴 금산사보다 잘나가던 절로 300명 이상이 머물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하며, 임진왜란 이후 크게 쇠퇴하여 지금에 이른다. 절 이름이 좀 무시무시한데, 한자는 귀신이나 유령을 뜻하는 것이 아닌 '歸信寺' 이 한자를 쓴다. 절대 귀신/유령과는 관련이 없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적광전과 소조비로자나3존좌상,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 승탑, 석수 등이 있다. * 신라 후기 석탑인 귀신사 3층석탑 * 귀신사 명부전과 지장보살상 * 귀신사 대적광전 내부 신중탱 * 대적광전 독성탱 * 대적광전 산신탱 * 대적광전 비로자나3존좌상 (비로..
* 무주머루와인동굴(터널) 적상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무주머루와인동굴은 무주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작업용 터널로 쓰이던 곳으로 지금은 머루와인 숙성 장소 및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굴 길이는 579m이며, 저 안에 머루와인이 숙성의 과정을 밟고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와인잔을 하나씩 기념품으로 주며, 그 와인잔으로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데, 늦게 가는 경우에는 와인이 다 떨어져 시음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와인도 판매하고 있음) * 머루와인동굴 정문 * 머루와인동굴 내부 (와인 시음하는 곳과 그 주변) * 머루와인동굴 통로
* 무주 적상산 안국사 적상산성 안에 자리한 안국사는 고려 후기 또는 조선 태조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이후에 인근에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하는 적상산 사고를 만들면서 사고를 지키는 수호사찰이 되었으며, 1910년 왜정이 사고에 담긴 서적을 모두 가져가자 선원각 건물을 가져와 천불전으로 삼았다. 1991년 적상산에 양수발전소와 댐을 만들면서 절이 강제로 수몰지구에 들어가자 옛 호국사터 자리로 이전했는데,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완료했다. 호국사터의 유일한 유물인 호국사비는 안국사 경내 아랫쪽에 있다. * 안국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된 외국 불상과 온갖 유물들 * 안국사 천불전 (정면에 맞배지붕한 건물) * 안국사 범종각 * 조선 후기 건물인 안국사 극락전 * 안국사 일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