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촌한옥마을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가회동 백인제가옥 ' ▲ 백인제가옥 안채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그 도심 한복판에 한옥마을의 성지(聖地)로 추 앙받고 있는 북촌(北村,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북촌은 안국역 이북이자(원래는 청계천 이북임)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로 1,000채가 넘는 한옥들이 널려있으나 정작 속시원히 개방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북촌 제일의 고래등 기와집으로 꼽히는 가회동 백인제가옥이 2015년 11월, 세상을 향해 그 대 문을 활짝 열었다. 북촌한옥마을에서 고래등급 한옥으로써는 사상 최초로 빗장을 연 의미 깊은 현장으로 이 런 좋은 곳은 미리미리 발자국을 찍어 둬야 명부(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는 법이 다. 하여 고래등 기와집의 좋은 기운..
' 서울 도심 속의 꿀단지, 북촌 나들이 ' ▲ 북촌5경 골목길 ♠ 조선 후기 한옥을 개조하여 북촌을 안내하는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 북촌문화센터 - 등록문화재 229호 ▲ 북촌문화센터 대문과 바깥채 여름 제국이 조금씩 숙성되어가던 6월의 첫 무렵에 후배 여인네와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인 북 촌(北村, 북촌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번에 찾아간 북촌 명소들은 이미 여러 번씩 기봤던 곳들 로 복습 차원에서 또 찾게 되었다. 북촌과 인연을 지은 횟수도 벌써 60회가 넘어 이제는 지겨 울 법도 하지만 그곳에 퐁당퐁당 빠진 상태라 뒤돌아서면 또 가고 싶어진다. 이번 북촌 산책의 시작은 북촌문화센터로 북촌 초행 이라면 이곳부터 인연을 짓고 북촌 나들이에 임하기 바란다. 북촌문화센터로 쓰이는 기와집은 19세기 후반에 지어..
' 서울 도심의 꿀단지, 북촌 둘러보기 ' (중앙고등학교, 창덕궁 신선원전) ▲ 중앙고등학교 본관 봄이 한참 무르익은 5월의 한복판에 후배 여인네와 북촌(北村, 북촌한옥마을)을 찾았다. 북촌은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로 2010년부터 퐁당퐁당 빠진 이래 매년 여러 번 발걸음을 하고 있다. 이미 그곳의 적지 않은 명소와 골목길, 박물관 등과 인연을 지어 이제는 지 겨울 법도 하겠지만 자꾸 손과 발, 마음이 가는 곳이 또한 북촌이다. 게다가 나와 같은 서울 하늘 밑에 있으니 땡기면 언제든지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자고로 좋은 곳 은 1번이 아닌 두고두고 가는 것이 진리라고 했다. 이번 북촌 산책은 한류 명소로 인기가 대단했던 계동(桂洞) 중앙고등학교를 찾았다. 그 곳 외에도 여러 명소와 다시 인연을 지..
' 북촌 겨울 나들이 ' ▲ 기기국 번사창 겨울 제국이 차디찬 위엄으로 천하를 꽁꽁 얼리던 연말에 후배 여인네와 북촌(北村)을 찾았 다. 유난히도 매서운 한파였지만 옷만 두둑히 챙겨 입으면 낮에는 햇님의 보우에 힘입어 그 런데로 다닐만하다. 날씨가 춥다고 마냥 집에 박혀있는 것도 그리 좋지는 못하지. 당당하게 겨울 제국에 대항하며 바깥 바람을 많이 쐬야 건강에도 좋고 추위에도 잘 적응이 된다. 서울 도심 속에 자리한 북촌(북촌한옥마을)은 부암동(付岩洞)과 성북동(城北洞), 북한산(삼 각산), 북악산(백악산)과 더불어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이다. 매년 적어도 10번 이상 발걸음 을 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그곳에 나만의 꿀단지를 숨겨놓은 것은 아니다. 북촌한옥마을 자 체가 서울 도심 속의 꿀단지나 마찬가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