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봉산 정상 동쪽 밑에서 바라본 경의중앙선과 중랑천, 서울숲 개나리 물결 밑으로 경의중앙선 철로가 지나간다. 여기서 경의중앙선과 중랑천까지는 해발 고도가 80m 이상차이가 나는데, 마침 경의중앙선 전철(문산~용산~덕소~용문,지평)이 굉음을 울리며 산 밑 을 지나간다. 저 철로는 경의중앙선 전철 외에 경춘선 ITX청춘열차, 강릉선 고속열차(강릉, 동해행), 중앙선 고속열차(안동행), 온갖 화물열차들이 이용해 선로용량이 그리 녹녹치가 못하다. 열차 지연의 대명사이자 시간 왜곡의 대명사로 악명이 드높은 경의중앙선 전철을 증차시키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 때문이다. 2. 개나리로 가득한 응봉산 남쪽 벼랑 벼랑 너머로 중랑천과 한강, 강남구, 서초구, 옥수동, 금호동, 그리고 차량들로 자주 버벅거리는 ..
1. 중랑천 건너에서 바라본 응봉산 개나리동산 응봉산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에 급하게 솟은 해발 95m의 뫼이다. 한강과 중랑천과 맞닿은 곳 은 각박한 바위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과 서쪽으로 남산과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 쳐져 있는데, 한강 조망 및 도심 야경, 그리고 개나리 동산으로 크게 추앙을 받는다. 특히 서울 장안의 대표적인 개나리 명소로 개나리 향연이 펼쳐지는 3월 말~4월 중순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며 성동구는 이때를 맞춰 개나리 축제를 선보인다. 2. 노랗게 물들어가는 응봉산 응봉산은 주름진 바위 벼랑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개나리로 덮여있다. 이곳이 개나리 명소가 된 것은 정말 별거 없다. 응봉산 토사가 자꾸 흘러내리자 그것을 막고자 개나리를 심었는데, 그것이 글쎄 ..
1. 중랑천에 걸린 응봉교 서울 장안에서 개나리로 제일 유명한 곳은 응봉산이 아닐까 싶다. 이번 응봉산 나들이는 응봉교에서 시작했는데, 응봉교는 왕십리, 응봉4거리에서 서울숲, 성수대교를 잇는 다리로 차량의 통행이 무지하 게 많아 툭하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나도 저 다리의 신세를 무지하게 많이 졌는데, 건너다닌 횟수도 아마 1,000번은 거뜬히 넘을 것이다. 2. 응봉교 남쪽 중랑천 산책로에서 바라본 응봉산 응봉산에는 봄이 질러놓은 개나리의 향연이 한참 펼쳐지고 있었다. 개나리의 향연은 이르면 3월 하 순, 보통은 4월 초에 시작되어 4월 중순이면 끝이 나는데, 이때가 되면 산 상당수가 개나리로 도배되 어 완전 노란색 세상이 되어 버린다. 3. 봄이 내려앉고 있는 응봉산 밑 중랑천 산책로 4. 개..
1. 응봉산 정상, 응봉산정 서울의 대표 개나리동산인 응봉산 정상(해발 94m, 또는 95m)에 팔각형 2층 정자인 응봉산정이 높 이 자리해 천하를 굽어본다. 이곳은 도심 개나리 명소와 한강 조망, 도심 야경 명소로 고루고루 명성 이 자자한데, 특히 개나리가 온 산을 뒤덮는 3월 말~4월 초가 이곳의 극성수기이다. 2.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바로 밑에 응봉동 지역을 비롯하여 중랑천과 성수동, 화양동, 광진구 지역, 멀리 아차산~용마산 산줄 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3.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응봉산 서쪽 능선과 금호동, 옥수동, 한남동 지역 4. 개나리나무로 가득한 응봉산 서쪽 능선 개나리는 거의 사라지고 겨우 일부만 살아남아 그들의 막바지 향연을 이어간다. 개나리 전성기에 맞 춰서 성동구는..
1. 용비교에서 응봉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 계단길 (용비교 방향) 응봉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주변으로 개나리나무와 벚꽃이 가득해 봄 기운을 크게 돋군다. 응 봉산은 서울에서 아주 유명한 개나리동산으로 개나리 필 무렵이 되면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성황리에 열린다. 허나 개나리는 벚꽃처럼 금방 지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 가야 노란 개나리의 향연을 제대 로 누릴 수 있다. 2. 응봉산 서쪽 능선에서 바라본 중랑천 하류와 서울숲, 성수대교, 그리고 한강 3. 응봉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서쪽 능선길 응봉산 능선길 좌우로 개나리나무들이 가득 우거져 있다. 응봉산은 원래부터 개나리동산은 아니었고 평범한 무명급의 동네 뒷산이었는데, 1990년대 이후 산이 허약해져 모래흙이 자꾸 흘러내리자 그 대 책으로 20..
1. 응봉교에서 바라본 중랑천 하류와 응봉산 따스한 봄을 맞이하여 서울의 대표 개나리동산으로 추앙을 받는 응봉산을 찾았다. 서울숲으로 이어 지는 응봉교를 건너면서 중랑천 하류와 응봉산의 전경을 사진에 담고 응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는데, 중랑천은 우리 동네(도봉동)를 지나는 하천이라 꽤 익숙하다. 2. 응봉교에서 바라본 응봉산의 위엄 응봉산 개나리의 노란 향연을 고대하며 왔건만 간발의 차이로 그 향연을 놓치고 말았다. 개나리는 상당수 지고 대신 벚꽃과 목련 등 다른 꽃들이 성미 급한 그를 대신해 봄의 향연을 계속 이어간다. 3. 중랑천 남쪽을 지나는 동부간선도로 (응봉교 방향) 4. 용비교에서 바라본 응봉산 응봉산은 성동구 한복판이자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에 우뚝 솟은 해발 94m(95m)의 뫼이다. 산..
1. 남산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 주변 (남산약수터 동쪽) 국립극장교차로에서 올라온 남산공원길은 여기서 남측순환로와 북측순환로로 갈라진다. 남산 정상 과 남산서울타워가 목적이라면 남측순환로로 가도 되나 북측순환로로 빠져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 단길로 질러가도 된다. (여기서 북측순환로를 3분 정도 가면 계단길이 나옴) 서울 도심과 남산 정상을 이어주는 01번 시내버스는 이곳에 정차한 다음 남측순환로로 빠지며, 남측 순환로는 시내버스와 관광버스, 공무용 차량, 긴급자동차 외에는 바퀴를 들일 수 없다. (도로 2차선 중 1차선은 뚜벅이 공간, 다른 1차선은 차량 공간으로 쓰임) 또한 북측순환로는 공무용과 긴급용 차 량을 제외한 차량들은 바퀴자국을 금하고 있어 완전한 뚜벅이들의 공간이 되었다. 2. 남산북측순환로..
1. 서울 도심의 남주작, 남산의 품으로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이번 남산 나들이는 남산의 동북쪽 관문인 장충단공원(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시작했다. 장충단공원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가면 동국대학교 정문과 남산으로 인도하는 계단길이 나오는데, 그 계단길을 6~8분 정도 오르면 남산북측순환로(남산공원길)와 만난다. 이 계단길은 남산 그늘에 살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산을 오를 때마다 자주 찾던 길로 장충단공원 에서 남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2.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장충단공원 방향) 3.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남산북측순환로 방향) 4.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반겨주는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이때가 4월 초였음) 5. 남산북측순환로..
' 서울 개나리의 성지, 응봉산 봄나들이 (살곶이다리) ' ▲ 봄티가 물씬 풍기는 응봉산 ▲ 응봉산 꼭대기 응봉산정 ▲ 살곶이다리 겨울 제국이 저물고 봄이 무럭무럭 익어가던 4월의 첫 무렵, 일행들과 성동구 한복판에 자리한 응봉산(鷹峯山)을 찾았다. 서울숲을 먼저 둘러보고 중랑천에 걸린 용비교를 통해 그날의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응 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는데, 응봉산은 응봉역(경의중앙선)이나 금호동 독서당로, 용비교 에서 접근하면 편하다. ▲ 용비교 동측에서 바라본 응봉산의 위엄 (그 밑에 경의중앙선과 중랑천이 있음) ♠ 응봉산 둘러보기 ▲ 용비교에서 바라본 중랑천(中浪川)과 응봉교 용비교 밑을 흐르는 중랑천은 경기도 동두천과 양주, 의정부, 서울 동북부 지역의 물을 모두 모아 한강으로 보내는 긴 하천이다..
' 부산 도심 속에 숨겨진 상큼한 뒷동산, 배산 ' 천하 제일의 항구 도시이자 우리나라 2번째 대도시로 콧대로 높은 부산(釜山) 도심 한복 판에 배산(盃山, 254m)이란 조그만 산이 솟아있다. 이 산은 연제구 연산동과 수영구 망미동(望美洞) 사이에 자리해 있는데 남쪽으로 금련산 (金蓮山)과 바짝 이어져 있다. 허나 그 사이로 연산로와 주택가가 비집고 들어오면서 그 들의 각별한 사이를 끊어버려 졸지에 시가지에 포위된 외로운 신세가 되었다. 하긴 배산 뿐이겠는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는 개발의 칼질로 강제로 섬이 되어버린 가련한 작 은 산들이 적지 않다. 산의 모양이 마치 술잔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이라 하여 배산이라 불리며, 254m의 높이로 대도시 도심 속에 박힌 뫼치고는 제법 높아 보인다. 허나 부..
' 광양 동백꽃 나들이 (백계산 옥룡사터, 동백나무숲) ' ▲ 동백숲에 둘러싸인 광양 옥룡사터 봄이 겨울 제국(帝國)을 몰아내고 하늘 아래를 파릇파릇 수놓던 4월 첫 무렵에 전남 광양(光陽) 땅을 찾았다. 아침 일찍 부산서부(사상)터미널에서 광양행 직행버스를 탔는데, 광양과 동광양(東光陽)으로 출 근이나 출장, 통학하는 사람들로 만석을 이룬다. 그렇게 자리를 몽땅 채우고 남해고속도로를 질 주해 섬진강휴게소에서 잠시 바퀴를 접고, 동광양을 거쳐 부산 출발 약 2시간 20분 만에 광양터 미널에 이른다. 광양 땅은 나와 지지리도 인연이 없는 곳으로 2001년 이후 10여 년 만에 와본다. 오랫동안 눈길 조차 주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가득 들지만, 서울과도 거리가 멀고 인연 또한 잘닿지 않으니 나 로서는 어찌할..
' 통영 달아공원 봄맞이 나들이 ' ▲ 관해정에서 바라본 달아전망대 겨울 제국의 차디찬 위엄이 서서히 누그러들던 3월 초에 통영 미륵도(彌勒島) 남단에 자리한 달 아공원을 찾았다. 이곳이 통영에서 그렇게나 유명한 곳이라고 찬양을 해서 부산에 내려온 김에 1번 가보기로 했지.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확인도 할 겸 말이다. 달아공원은 남대해(南大海)가 바라보이는 해안 언덕에 터를 다진 공원이라 주변 바다와 섬이 거 침없이 두 눈에 들어와 조망 하나는 그럭저럭 큰 점수를 줄 만하다. 게다가 좌우로 바다를 끼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맞이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큰 매력, 허나 그것 뿐인거 같다. 기대 가 너무 컸는지는 모르지만 좀 허탈하더군. 또한 바닷가에 있음에도 정작 바다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 (군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