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신흥사 밑에 있는 비석과 부도탑 왼쪽에 있는 하얀 피부의 부도탑(승탑)은 지운당 청파대선사의 승탑이고, 가운데에 이수와 검은 피 부의 비신, 하얀 귀부를 지닌 잘생긴 비석은 '지운당청파대선사행적비', 오른쪽 지붕돌 비석은 '창건 주 송암당 성열대화상 공덕비'이다. 2. 석축 위에 자리한 신흥사 완도읍내의 남쪽 뒷동산인 남망봉(151.8m) 북쪽 자락에 신흥사가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20세기 초에 송암당 성열대화상이 세운 현대 사찰로 법당인 대웅보전을 비롯해 약사전, 삼성각, 선불당, 요 사, 선방, 범종각 등 10동 정도의 건물을 지녀 완도 지역에서 가장 큰 절이다. 내가 이곳을 찾은 것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목조약사여래좌상을 보고자 함으로 그는 약사전에 소중 히 봉안되어 있다. 신흥사는 수행..

1. 달맞이봉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부드러운 곡선을 보이며 흘러가는 다리는 강변북로 두모교이다. 차량으로 늘 가득한 두모교 너머로 서울숲과 한강, 성수대교, 성동구 동부 지역, 강남구, 송파구 지역이 시야에 들어온다. 2. 달맞이봉 정상 주변 옥수동과 금호동 경계에 자리한 달맞이봉은 한강변에 솟은 80.4m의 낮은 뒷동산이다. 호랑이가 담 배 맛을 알기 이전부터 지역 사람들이 여기서 달맞이를 했다고 해서 달맞이봉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 었는데, 동쪽으로 응봉산과 이어져 있고, 북쪽은 응봉산의 일원인 매봉산과 금호산으로 이어진다. (산줄기는 이어져 있으나 그들 사이로 주거지와 도로가 닦여져 있음) 달맞이봉은 달맞이공원(달맞이근린공원)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산자락에 키 작은 나무와 개나리가 가득해 봄에는 응봉..

1. 달맞이봉(달맞이공원) 동쪽 산길 옥수역(3호선, 경의중앙선) 동쪽에는 달맞이봉이라 불리는 작은 봉우리가 살짝 누워있다. 그는 해발 80.4m의 낮은 뫼로 호랑이가 담배 맛을 알기 이전부터 지역 사람들이 여기서 달을 맞이했다고 해서 달맞이봉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전한다. 달맞이 명소로 살아가던 이곳은 동쪽으로 응봉산, 북쪽으로 응봉산의 일원인 매봉산과 이어진다. 허 나 금호동 주택가과 신작로 개설로 산줄기는 끊겨져 있으며, 산 동쪽과 서쪽, 북쪽은 도시에 접해 있 고, 남쪽은 한강으로 막혀있어 도시 속에 외로운 작은 뒷동산이다. 산 자체는 달맞이공원(달맞이근린공원)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한강변에 자리한 공원 언덕으로 딱히 특별한 명소는 없다. 다만 한강 조망과 도심 야경 구경에 최적화되어 있고,..

1. 금호산 응봉근린공원 표석 2. 금호산 정상 밑 서쪽 길 3. 서울 도심을 향해 고개를 내민 금호산 정상 밑 전망대 4. 금호산 정상 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약수동과 신당동, 장충동, 남산 등) 5. 금호산 정상 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신당동, 약수동, 중구, 종로구,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등) 6. 금호산 정상 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신당동, 중구, 종로구,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등) 7. 금호산 정상 밑 서쪽 길 (전망대 남쪽 구간) 8. 금호산 남쪽 능선에서 바라본 금호산과 성동구, 광진구 지역 9. 금호산 남쪽 능선 숲길 (배드민턴장 직전) 10. 금호산 남쪽 능선 배드민턴장 11. 금호산 남쪽 능선 숲길 12. 오색단풍을 이루는 금호산 남쪽 능선 숲길 13. 금호산 남..

1. 늦가을이 진하게 깃든 매봉산 숲길 2. 버티고개역(6호선)에서 매봉산, 서울숲남산길로 인도하는 산길 3. 매봉산 서쪽 능선길 4. 매봉산 유아동네쉼터 숲길 5. 매봉산 서쪽 자락 오솔길 6. 매봉산 서쪽 자락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삼성산 6-1. 매봉산 서쪽 자락에서 만난 돌탑 7. 매봉산 서쪽 자락 숲길 8. 매봉산 서쪽 자락에서 만난 큰 바위 9. 매봉산 서쪽 자락 숲길 10. 단풍 숲에 묻힌 매봉산 정상 서쪽 밑 11. 매봉산 정상부, 응봉산정 12.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하 (성동구, 광진구, 한강,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13.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하 (옥수동, 한강,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14.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하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우면산, 관악..

1.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바로 앞에 마크힐스아파트와 아크로리버하임아파트가 전방 시야를 가리며 가득 들어차 있 고, 그 너머로 한강과 서초구, 송파구 지역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2롯데월드도 희미하게 보임) 2.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바라본 흑석동 지역과 서달산 국립서울현충원을 품은 서달산 너머로 관악산이 원근감을 보이며 고개를 들고 있다. 3.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한강대교와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이 주렁주렁 걸려있는 한강을 위시 해 여의도와 용산구(원효로), 마포구 지역이 두 망막에 들어온다. 4.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한강과 용산구 지역) 5. 용양봉저정공원 하늘전망대 주변 6. 용양봉저정공원 안내도 7. 숲내음이 가득한 용양봉저정공원 ..

1. 용양봉저정공원 숲길 본동(노량진1동)에 위치한 용양봉저정 동쪽 언덕에 용양봉저정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용 양봉저정(용봉정) 동쪽에서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아파트(아파트 이름도 참 길다) 서쪽까 지 펼쳐진 작은 언덕으로 북쪽은 현충로와 한강과 맞닿아있고, 남쪽은 흑석동 주택가를 통 해 노량진고구동산과 이어진다. 이 언덕은 오랫동안 야산으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언덕 자락에는 집들이 여럿 둥지를 틀고 있었다. 동작구에서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조용히 살아가던 이 곳 야산을 공원으로 상큼하게 닦아 2021년 4월 30일 속세에 내놓았다. 이곳은 비록 작은 언덕이나 한강을 옆구리에 끼고 있고, 북쪽과 서북쪽, 동북쪽이 확 트여 있어 한강과 도심 야경 구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1. 흑석동 효사정 흑석동 현충로와 한강 사이로 언덕 하나가 높이 솟아 있다. 그 언덕 정상에 한강 조망과 야 경 명소로 명성이 자자한 효사정이 포근히 깃들여져 있다. 한강변 언덕에 자리한 효사정은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노한(1376~1443) 이 세운 별서에서 비롯되었다. 노한의 자는 유린, 효는 효사정, 시호는 공숙공으로 1439년 모친인 개성왕씨대부인이 별세하자 무덤 옆에 초막을 짓고 3년간 시묘를 했는데, 나중에 그 자리에 별서를 지어 말년을 보냈다. 그리고 모친의 무덤 북쪽인 한강변 언덕에 정자(효사정)를 짓고 종종 찾아와 모친과 개성 에 묻힌 부친을 그리워했다고 전한다. 효사정이란 이름은 노한이 지은 것이 아닌 노한과 동서지간이던 호조참판 강석덕이 지은 것으로 그의 아들인 강..

1. 사육신묘 의절사 의절사는 사육신묘의 사당으로 1978년에 세워졌다. 사육신 6명(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유응부, 유성원, 이개)과 김문기 등 7명이 봉안되어 있으며, 흥선대원군 시절에 사라진 민 절서원을 대체하는 존재로 사당 뜨락에는 옛 민절서원의 신도비와 1955년에 세워진 육신 묘비가 있다. 그리고 사당 뒷쪽 언덕에 사육신묘가 자리한다. 2. 의절사 뜨락에 상큼하게 깃든 늦가을 (민절서원 신도비 주변) 3. 의절사와 사육신묘 입구인 불이문 삼문으로 이루어진 불이문을 들어서면 의절사와 사육신묘로 이어진다. 의절사와 사육신묘 구역, 사육신역사관은 9~18시에만 개방을 하며, 그 외에 사육신공원 공간은 24시간 자유 공간이다. 4. 사육신묘 의절사에서 사육신공원 입구, 노량진역으로 내려가는 길 5..
1. 망우산3보루터 망우산 북쪽 능선에 망우산3보루터가 있다. 망우리공원으로 들어서 사색의길 동쪽 구간을 가다보면 망우산3보루를 알리 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좀 들어서면 3보루 안내문이 나온다. 망우산에는 3개의 보루가 발견되었는데, 1보루만 국가 사적의 지위('아차산일대 보루군'이란 이름으로 사적으로 지정됨) 를 누리고 있고, 2보루와 3보루는 상태가 매우 안좋아 비지정에 머물러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망우리묘지를 닦는 과정에서 완전히 파괴되어 원래의 형태와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루터 남쪽 비탈면에 무너진 석축 일부가 있고, 돌을 다듬은 기법으로 보아 고구려가 닦은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고구려 토기 조각과 민무늬토기 조각이 나왔으며, 보루터 주변 무덤들이 모두..
~~~ 서울 도심의 영원한 우백호, 인왕산 나들이 ~~~ ▲ 인왕산 (가운데 봉우리가 정상) ♠ 인왕산(仁王山) 입문 ▲ 인왕산 만수천약수터 봄이 한참 무르익던 4월의 끝 무렵, 일행들과 서울 도심의 영원한 우백호(右白虎)이자 내 즐 겨찾기 뫼의 하나인 인왕산을 찾았다. 인왕산은 10대 시절 선바위 답사를 시작으로 50번 넘게 인연을 지었는데, 낮 뿐만 아니라 야 간(19시 이후)에도 적지 않게 올라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나의 마음을 비추고 있다. 특히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서울 도심 야경(夜景)은 아주 일품으로 꼽힌다. 경복궁역(3호선)에서 출발하여 인왕산길로 들어서 창의문(彰義門, 자하문) 방면으로 가다보면 인왕천약수터로 인도하는 길이 살짝 손짓을 한다. 이 코스는 인왕산에서 가장 잘나가는 약수 로..
1. 호암산 정상 남쪽 암릉에서 바라본 호암산 서남쪽 능선 서울 서남쪽 끝으머리에 우뚝 솟은 호암산(393m)은 삼성산의 일원이다. 호랑이 모습의 바위산이라(또는 호랑이를 닮은 바 위가 있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인식되었다. 하여 호암산의 기운을 누르고자 비보풍수의 일환으로 정상 밑에 절을 짓고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에서 호압사라 했다. 사진 한복판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호암산의 서남쪽 봉우리로 바로 저곳에 호암산성터와 한우물, 석구상 등의 오래된 문화 유산과 칼바위, 신랑각시바위 등의 자연산 명소가 깃들여져 있다. 또한 호암산 정상부에서 서남쪽 봉우리로 이어지는 서남 쪽 능선길은 경사도 느긋한 부드러운 길로 중간에 암릉이 있긴 하나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