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은해사 성보박물관은해사 경내 동쪽에 자리한 성보박물관은 은해사와 그의 부속암자, 말사에서 소장하고 있던 문화유산을 가득 머금고 있다. 은해사에 전하는 괘불탱, 청동북과 북걸이, 염불왕생첩경도 등의 국가 문화유산도 모두 이곳에 들어있는데, 아쉽게도 내부 유물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하여 그들을 사진에 담지는 못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내 침침한 두 망막에 잠깐씩 담는 것으로 만족했다. 2. 은해사 경내 중심부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바로 앞에 영천시 보호수로 지정된 늙은 향나무가 있고, 그 옆에 청풍당, 그 너머로 설선당과 심검당, 그리고 그 너머 끝에 이곳의 법당인 극락보전이 있다. 3. 은해사 경내 앞 숲길 (보화루 앞)은해사에서 백흥암과 중암암, 묘봉암, 운부암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이..

1. 은해사 극락보전 아미타여래삼존상과 후불탱(후불탱화)은해사의 법당인 극락보전 불단에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아미타여래삼존상이 봉안되어 있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들 뒤로 잘 그려진 후불탱이 든든하게 걸려있다. 그 탱화는 세마포에 종이를 여러 겹으로 붙인 바탕 위에 아미타불과 좌우 협시보살을 담은 아미타후불탱으로 남색 하늘 바탕에 갈색과 녹색 구름을 그렸고, 아미타불과 보살상을 홍색과 녹색 위주로 그려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준다. 탱화 아랫부분에 화기가 있는데, 1750년에 화원 보총과 처일 등이 그렸다고 나와있으며, 은해사 괘불탱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화원이 조성했다. 2. 극락보전의 하늘, 우물천정과 용머리, 극락조 장식물 3. 은해사 극락보전 삼장탱화..

1. 은해사 극락보전 (옛 대웅전)극락보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이다. 원래는 대웅전으로 은해사의 많은 것을 앗아갔던 1847년 대화재 때 극락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마의 먹이가 되어 사라졌다. 이후 영천군수와 경상감영, 조선 조정과 왕궁에서 돈을 보내 절을 중수했으며, 살아남은 극락전도 상태가 좋지 못하여 새로 지었다.추사 김정희가 대웅전 편액(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있음)을 남겼으며, 이후 극락전(극락보전)으로 이름을 갈아 살아가고 있다. 현재 은해사에서 유일하게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다. (은해사의 부속암자는 제외) 2. 극락보전 앞 괘불석주괘불을 거는 늙은 돌기둥으로 그의 피부에 '계해팔월일조성'이라 쓰여 있어 1863년(또는 1803년)에 조성되었음을..

1. 은해사 경내로 인도하는 은해교은해사계곡 위에 걸린 은해교를 건너면 은해사의 2번째 문인 보화루가 마중을 한다. 여기서 보화루 밑도리를 지나면 바로 은해사 경내로 이어지며, 계곡 옆에 펼쳐진 숲길을 따라가면 은해사의 부속암자인 백흥암과 서운암, 기기암, 묘봉암, 중암암, 운부암으로 이어진다. 2. 은해교 앞에 자리한 하마비난쟁이 반바지 접은 것보다 작은 비석 피부에는 '대소인하마비' 6글자가 쓰여있는데, 이는 신분이 높고 낮은 사람 모두 말에서 내려 절까지 걸어가란 뜻이다. 하마비는 국가와 제왕과 관련된 곳인 궁궐, 관청, 왕릉, 왕실 관련 사당은 물론 향교와 서원 앞에도 세우는데, 절 같은 경우는 하마비를 지닌 곳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은해사가 그 비싼 하마비는 지니게 된 것은 명종 시절에 여기서..

1. 은해사 천왕문(일주문)은해사는 팔공산에 무수히 깃든 절 가운데 동화사에 버금가는 큰 절집이다. 경북 5대 본산의 하나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 이처럼 대단한 고찰을 이제서야 인연을 지었다. 보통 절은 일주문이 절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은해사는 천왕문을 정문으로 내밀었다. 하여 일주문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데, 다음카카오지도와 네이버지도에는 일주문으로 나온다.팔작지붕을 지닌 큰 덩치의 천왕문에는 '팔공산 은해사' 현판이 걸려있어 이곳의 정체를 알려주고 있으며, 문안에는 석가여래의 1급 경호원인 사천왕이 각자의 자세와 지물을 들며 이곳을 찾은 중생들을 검문한다. 2. 천왕문 사천왕상 식구들 ① (비파를 든 다문천왕와 칼을 어루만지는 지국천왕) 3. 천왕문 사천왕상 식구들 ② (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