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관음사 경내와 나한전 구역을 이어주는 돌길관음사 경내에서 미륵대불을 지나면 나한전 구역으로 인도하는 현무암 돌길(돌계단길)이 나온다. 나한전 구역은 경내에서 남쪽으로 200여m 떨어져 있는데, 너무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이곳까지 들어오는 관광객/답사객들은 거의 없다. 나처럼 호기심이 늘 가득하고 구석구석 살피는 사람들만 발걸음을 한다. 2. 나한전 구역으로 인도하는 현무암 돌길(돌계단길) 3. 동쪽에서 바라본 미륵대불과 그를 우러러 보는 조그만 존재들의 장대한 물결 4. 꽃을 든 관세음보살과 동자, 그리고 연꽃이 새겨진 마애상 5.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들어앉은 현무암 돌탑검은 피부의 현무암으로 3중 기단의 탑을 쌓고 그 위에 각각 석조문수보살과 석조보현보살을 두었다. 6. 관음사 5층석탑미륵대..

1. 관음사 미륵대불관음사 경내 동쪽 구석에는 금동 피부를 지닌 미륵대불이 크게 자리해 있다. 그는 2006년에 제주도 사람들의 풍요와 안락을 기원하고 모든 이들이 자비심을 닦아서 미륵불의 국토를 이루자는 거창한 취지로 조성된 것으로 대좌부터 보관까지 머리칼을 제외하고 모두 금색으로 이루어져 있다.미륵대불 남쪽에는 운동장이나 공연장의 관람석 같은 너른 공간이 둘러져 있는데, 그곳에는 제주도 현무암으로 조성한 조그만 불상과 보살살, 승려상 수천 기가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룬다. 마치 미륵대불의 강연이나 공연을 보거나 단합대회를 벌이고자 모여든 모습 같다. 2. 정면에서 바라본 미륵대불의 위엄 3. 옆에서 바라본 미륵대불미륵불 특유의 제스쳐를 보이며 제주해협과 제주 시내가 있는 북쪽을 굽어본다. 미륵불 뒤..

1. 세모 모양의 관음사 방사탑방사탑은 제주도 스타일의 돌탑으로 마을의 안녕과 영 좋지 못한 기운을 경계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바닷가와 마을 주변, 경작지에 많이 세우는데, 오래된 방사탑들은 대부분 제주도 지방문화재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관음사 방사탑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닌 경내 수식용으로 근래 장만한 것으로 범종각 옆구리에 자리잡고 있다. 2. 중생들의 소원탑으로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방사탑 3. 관음사 삼성각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칠성(치성광여래)과 산신, 독성(나반존자) 등 삼성의 공간이다. 비록 삼성각을 내세우고 있지만 가운데 칸은 칠성각, 좌우 칸은 독성각, 산신각 현판을 별도로 내밀고 있다. 4. 대웅전에 봉안된 석가여래삼존상관음사의 법당인 대웅전에는 금동 피부를 ..

1. 관음사 천왕문천왕문은 관음사의 2번째 문(1번째 문은 삼문 형태로 이루어진 일주문)으로 석가여래의 경호원인 사천왕의 공간이다. 왜정 때 세워졌으나 1948년 4.3사건 때 파괴되었으며, 1973년에 김해정이 돈을 지원하고 이재은이 화주가 되어 중건했다. 2 천왕문에서 관음사 경내로 인도하는 길길 좌우로 현무암으로 다진 탑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탑 위에는 석불이 앉아 지나가는 중생들 구경에 여념들이 없다. 3. 겨울 제국에게 모든 것이 털린 관음사 왕벚나무들 4. 해월당 봉려관 스님 행적비현재 한라산 관음사를 개산한 해월당 봉려관(안봉려관)은 1865년 제주시 화북동 안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1899년 한 노인에게서 우연히 받은 관세음보살상에 크게 감동을 먹고 34살이란 늦은 나이에 출가를..

1. 관음사 일주문한라산 북쪽 자락 650m 고지에 둥지를 튼 관음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절이자 그곳의 대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 제주도 30여 사찰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보면 꽤 오래된 절로 여겨져 호기심이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관음사는 1909년에 탄생했다.물론 관음사 자리에는 옛날부터 정체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절이 있었다고 전한다. 옛날 민담과 구전에서 괴남절, 개남절, 동괴남절, 은중절이라 불리는 사찰이 있었으며, 고려 전성기인 문종(재위 1046~1083) 시절에 창건되었다는 구전도 있다. 조선 초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관음사의 존재가 나와서 조선 중기까지그런데로 절을 꾸렸음을 알려주나 1702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도에 있는 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