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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희궁 숭정전
숭정전은 경희궁의 중심 건물(법전, 정전)로 1618년에 세워졌다. 경종과 정조, 헌종이 여기서 즉위를 가졌으며, 1926년에
왜정이 조계사에 팔아먹어 조계사로 넘어갔다가 동국대로 이전되어 불당인 동국대 정각원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
이곳 숭정전은 1988년에 복원된 것으로 흥화문처럼 복원은 되었으나 완전하게 이전은 하지 않아 숭정전의 원본은 동국대
정각원으로 계속 머물러 있다.
경희궁의 정전이긴 하나 다른 궁궐과 달리 궁역 한복판이 아닌 가장 서쪽 구석에 치우쳐져 있으며, 건물 주위를 행각으로
빙 둘렀는데, 원래보다 작게 복원되어 경복궁, 창덕궁 정전에 비해 협소하다. 그 뒤에는 편전인 자정전이 자리해 있다.
2. 숭정전 돌계단과 석대
돌계단과 석대를 숭정전이 제자리를 떠나고 경희궁이 완전 쑥대밭이 된 이후에도 그런데로 살아남아 있었다. 용과 봉황무
늬가 있는 가운데 계단은 제왕 전용 계단이며, 신하와 밑에 사람들은 그 좌우 계단을 이용했다.
3. 숭정전 내부 (어좌 등)
검은 벽돌이 깔린 건물 내부에는 제왕이 앉던 어좌와 어좌 뒤에 걸린 일월오악도, 정전에서 쓰던 여러 물건들이 있다. 예전
에는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고 어좌에 직접 앉아볼 수도 있었으나 이제는 건물 바깥에서 그림의 떡처럼 봐라봐야된다.
(예전에 저 어좌에 앉아본 적이 있음)
4. 숭정전 천정에 깃든 황금색 용조각 (천정보개)
제왕을 상징하는 황금 피부의 용조각이 천정에 진하게 깃들여져 있다.
5. 숭정전 뒤쪽에 자리한 자정문
자정문은 3칸짜리 팔작지붕 문으로 자정문의 정문이다.
6. 경희궁 자정전
자정전은 경희궁의 편전으로 1617~1620년 사이에 세워졌다. 숙종이 승하했을 때는 빈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선왕들의 어
진과 위패를 임시로 보관하기도 했다. 왜정 때 강제로 사라져 터만 남은 것을 서울시가 발굴조사를 벌여 건물 자리를 확인
했고 서궐도안을 참조하여 복원했다.
7. 자정전 남쪽 행각
8. 자정전 남쪽 행각에서 바라본 자정전 바깥 쪽
9. 자정전 남쪽 행각
자정전 남쪽 행각은 동쪽으로 더 이어져 있었고, 자정전 동쪽 너머에도 건물이 있었다. 허나 지금은 숭정전 행각과 맞닿은
부분과 자정전 동쪽 행각 일부만 복원되어 있다.
10. 자정전의 뒷모습
11. 출토된 벽돌로 짜여진 자정전 서쪽 행각
경희궁터에서 발견된 길바닥에 깔았던 벽돌을 수습해 이곳에 깔아두었다. 하여 저들을 보호하고자 이곳 행각은 난쟁이 반
바지 접은 것보다 작은 금줄을 주위에 둘러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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