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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검룡소, 구문소



' 태백 검룡소, 구문소 여름 나들이 '

태백 검룡소
▲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태백 구문소 검룡소 숲길

▲  태백 구문소

▲  검룡소 숲길

 



 

1년의 절반이 뉘엿뉘엿 저물던 6월의 끝 무렵, 태백산맥 한복판에 자리한 고원(高原)의
도시, 태백(太白)을 찾았다.

아침 일찍, 청량리역에서 동해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3시간 반을 달려 태백역에
도착, 여기서 일행을 만나 택시를 잡아타고 20분 정도를 달려 태백시 북쪽 끝에 자리한
검룡소로 들어갔다.



 

♠  한강의 고향이자 발원지, 태백 검룡소(儉龍沼) - 명승 73호

▲  한강의 발원지임을 강조하는 검룡소 표석

대덕산(大德山, 1307m)과 금대봉(金臺峰, 1418m) 사이 골짜기(금대봉골)에 묻힌 검룡소는 한
강의 고향이자 발원지로 유명하다. 정확히는 남한강(南漢江)의 시작점으로 여기서 작은 계곡
으로 시작된 물줄기는 점차 하천, 강으로 몸집을 불리며 정선과 평창, 영월, 단양, 충주, 여
주, 양평, 남양주, 서울, 고양을 거쳐 서해바다로 흘러간다.
한강의 길이는 약 514.4km로 잃어버린 땅을 제외한 이 땅에서 낙동강(洛東江) 다음으로 길며,
1987년 국립지리원(국토지리정보원)에서 도상실측 결과 검룡소를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했
다.

검룡소는 1억 5천만 년 전, 백악기(白堊紀)에 형성된 석회암동굴 소(沼)로 매일 2,000~3,000
톤의 지하수를 내뿜고 있으며, 수온(水溫)은 4계절 모두 9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작은 계
단식 폭포가 20m 이상 줄지어 있고, 깊이 1~1.5m, 폭 1~2m 정도로 암반이 파여 그곳으로 물이
흐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틀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옛 사람들이 그 모습에 맞게 적
당한 전설을 지어 붙이니 내용은 대략 이렇다.

호랑이가 담배 맛을 알아가던 어느 옛날, 서해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한강 물줄기
를 열심히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을 가다 보니 어느덧 종점인 검룡소에 이르렀는데, 더 갈 곳
이 없어 몸부림을 치니 그 흔적이 바로 검룡소 폭포라는 것이다.
이후 이곳에 살면서 목이 말라서 찾아온 소를 잡아먹는 등, 말썽을 피우자 열받은 동네 사람
들이 소를 메워버렸다고 한다. 전설이야 어쨌든 소(못)가 메워진 것은 사실이며 1986년에 태
백문화원에서 메워진 못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해 예전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는 일이 거의 없으며 늘 비슷한 양의 물이 나와 한강수를 채
우니 자못 신기하기 그지 없다.

참고로 태백은 한강 뿐만 아니라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태백시내에 있는 황지(黃池)가
낙동강의 시작점으로 천하의 큰 물줄기 2개가 태백을 고향으로 하고 있으니 태백산 그늘에 자
리한 태백이 예사로운 지역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주차장에서 검룡소까지 20~25분 정도 걸리며 탐방로가 잘 닦여져 있다. 중간에 대덕산으로 이
어지는 산길이 있으며 문화재 및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검룡소와 계곡(금대봉골) 주변은 출입
이 통제되어 있다. 또한 검룡소는 태백산국립공원의 일원이기도 하다.


▲  검룡소 숲길에 들어서다.

검룡소 일대는 숲이 매우 빽빽하다. 예사롭지 않은 계곡과 못(소), 그리고 완전 청정한 대기
와 계곡물까지 갖추고 있어 도끼자루가 금방 썩어난다는 난가(爛柯) 속 세상은 바로 이런 곳
이 아닐까 싶다. 이런 곳이라면 신선이나 선녀(仙女) 누님이 살아도 이상할 것은 없다.


▲  늘씬하게 솟아나 하늘을 찌르는 나무들
이곳의 맑은 기운을 맡으니 잠시나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
(무심한 세월에 언제나 고통받는 우리네 인생 ㅠㅠ)

▲  하늘도 쌈 싸 먹을 정도로 깊게 우거진 검룡소 숲
숲이 얼마나 빽빽한지 한낮에도 거의 어두울 정도이다.

▲  검룡소의 깊은 숲속으로 ①

▲  검룡소의 깊은 숲속으로 ②

▲  숲 사이로 보이는 금대봉골(검룡소계곡)
계곡 일대는 금지 구역으로 꽁꽁 묶여있다. 그러니 계곡과 자연이
고통받지 않도록 멋대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  푸른 이끼가 두텁게 낀 금대봉골
따닥따닥 붙은 푸른 물이끼는 이곳이 때묻지 않은 청정한 곳임을 보여준다.

▲  하늘의 조그만 거울 같은 금대봉골
하늘과 지나가는 구름, 햇님, 달님, 주변 수목들이 앞다투어 거울로 삼으며
자신의 매뭇새를 다듬는다.

▲  검룡소 나무데크길
나무데크길을 닦은 것은 탐방과 이동 편의도 있지만 흙과 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저들을 닦음으로써 흙과 그 흙에 의지한 식물들이 인간의 발에서
다소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대신 데크길 관리는 철저히 해야됨)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한강의 원초적 고향, 검룡소

검룡소 탐방로의 끝에는 이곳의 중심인 검룡소가 있다. 이곳은 해발 900~950m대 고지로 검룡
소를 이루는 저 조그만 폭포와 개울에서 한강이 거룩하게 시작된다. 저 작은 물줄기가 내가
살고 있는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까지 간다니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곳은 탐방로의 끝으로 더 이상 길은 없으며 검룡소를 비롯한 탐방로 바깥은 금지된 공간이
라 넘어가서는 안된다.


▲  확대해서 바라본 검룡소

▲  금대봉골을 가로지르는 나무데크 다리 (검룡소 직전)

이렇게 검룡소를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나왔다. 한강과 관련된 검룡소를 봤으니 이제 낙
동강과 관련된 현장을 보는 것이 딱 적당할 것이다. 낙동강은 앞서 이른데로 태백 도심인 황
지에서 시작되는데 황지는 여러 번 인연을 지었던 곳이라 그리 땡기지가 않아서 그곳 대신 태
백 남쪽 끝에 자리한 구문소를 찾기로 했다.

검룡소에서 구문소까지는 태백 땅을 완전 남북으로 가로질러 가야되는데 시내까지 가는 버스
편도 여의치 않아 앞서 탔던 택시를 소환하여 가기로 했다. (택시 운전사가 연락처를 알려주
고 갔음)
하여 택시를 부르니 거의 20분 만에 나타났고, 그를 타고 남쪽으로 40분 가까이를 달려 구문
소에 이르렀다.

* 검룡소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1-1 (☎ 033-550-2828)



 

♠  낙동강이 오랜 세월 빚은 작품, 고생대의 환경과 지형에 대해
아낌없이 해답을 주는 태백 구문소(求門沼) - 천연기념물 417호

▲  거대한 돌문과 깊은 못으로 이루어진 구문소

태백 구문소는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의 최상류, 황지천과 통리(通里) 서쪽 산자락에서 시작
된 철암천(鐵岩川)이 만나는 곳이다. 석회동굴이 땅 위에 드러난 커다란 동굴로 '구문'은 구
멍, 굴의 강원도 방언이며 '구무소'라 불리기도 한다.

구문소를 이루는 석회암에는 건열, 물결의 자국, 소금 흔적 등의 퇴적구조와 삼엽충(三葉蟲),
완족류(完足類), 두족류(頭足類) 등의 옛 생물들의 화석(化石)이 나오고 있어 하부 고생대의
퇴적환경과 생물상을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구문소 동굴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이 황지천
(낙동강) 물줄기에 의해 뚫린 굴로 하천 물길의 변천을 연구하기에 아주 그만이며 주변 암벽
등과 함께 침식지형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해발 550m에 자리한 이곳은 약 5억년 전에는 적도 부근 바다였다고 하며 한반도의 고향이 어
디였는지를 알려주는 현장으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천천(穿川, 구멍 뚫린 하
천)'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적지 않게 존재감이 있던 곳이다.

구문소 서쪽과 동쪽에는 마치 단단한 성벽처럼 깎아지른 벼랑이 있으며, 서쪽 벼랑 밑도리에
도 굴이 있다. 허나 그 굴은 사람과 차량 통행을 위해 인간이 뚫은 것으로 그 앞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두텁게 깔려져 적지 않게 옥의 티를 선사한다.
지금이야 우회도로가 생겨 차량 통행이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태백에서 석포, 봉화(奉化)로
넘어가는 길은 여기 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 이곳에 굴을 뚫고 콘크리트 길을 깐 것이다.
(지금은 태백시내, 장성 방향만 통행 가능, 반대 방향은 서쪽 동점터널을 이용해야 됨)


▲  구문소에 있는 2개의 굴 (왼쪽은 차량 통행을 위해 인공으로 뚫은 굴)

구문소의 신비로운 절경에 대한 탄성 만큼이나 구문소에 얽힌 전설도 참 많다.
① 구문소는 수심이 깊어 자살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는데 그러면 며칠 안에 꼭 비가 내려 자
살한 이의 부정함을 말끔히 씻는다고 한다.

② 안동(安東)에 영호루(映湖樓)를 지을 때, 대들보로 쓸 싸리나무를 화전동 싸리밭골에서 구
해 황지천에 띄워 운반하던 중, 갑작스러운 홍수로 급류에 휩쓸리며 정신없이 떠내려가다 이
곳 절벽을 세게 때리면서 그 충격으로 큰 구멍이 뚫렸다고 한다. 그래서 부근으로 우회하던
황지천의 물줄기가 이 구멍으로 흐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천 유수에 의해 구문소가 형성되었
음을 보여주는 전설임)

③ 온 세상이 거의 워터월드였던 초고대 시절, 중원대륙(서토) 고대 전설에 나오는 하우씨(夏
禹氏)가 이곳에 와서 칼을 내리치니 그 충격으로 물이 모두 빠져 태백 지역은 비로소 바다 위
로 솟아났다고 한다. <중원대륙 모화사상(慕華思想)에 빠진 어느 생각 없는 선비나 유생이 지
어낸 것으로 여겨짐>

④ 구문소에 구멍이 뚫리기 전, 석벽(石壁)을 사이에 두고 동쪽 철암천(鐵岩川) 큰 소(沼)에
청룡이 살고 있었고, 서쪽 황지천에는 백룡(白龍)이 있었다. 그들은 낙동강의 지배권을 두고
항상 티격태격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백룡이 편법으로 석벽 밑에 굴
을 파고는 석벽 꼭대기에서 싸우는 척 하다가 그 굴로 청룡을 기습하여 몰아냈는데 그 여세를
몰아 하늘로 승천했다고 한다.
그가 승천할 때 지나친 산을 '용우이산'이라고 하며 바로 구문소 앞에 솟은 산이다. <경치가
멋드러진 곳의 전설에는 선녀나 신선, 용이 단골로 등장한다>

⑤ 옛날에 이곳에서 고기를 잡아 생활하던 엄종한(嚴宗漢)이란 어부가 있었다. 하루는 구문소
에 쳐놓은 그물이 사라져 그물을 찾던 중, 실수로 물에 빠지고 말았는데 물 속으로 한없이 빨
려 들어가면서 용왕이 사는 용궁(龍宮)에 이르게 되었다.
어부는 용왕이 사는 곳이라 여기고 용궁으로 들어갔는데 궁문(宮門)에 자기가 찾던 그물이 걸
려있어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물을 가져가려고 하니, 안에서 노인(용왕)이 나와
'여기는 인간들의 세상이 아닌데 어떻게 왔냐?'
물었다.
이에 엄씨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노인이
'내 아들이 그물 때문에 자칫 죽을 뻔했다. 너가 그물의 주인인 걸 알면 반드시 가만두지 않
을 터이니 어여 도망쳐라'

엄씨 왈 '길을 모르는데 어찌 가란 말이냐? 제발 도와주셔~'
용왕 왈 '흰 강아지 1마리를 줄테니 따라 가라. 그리고 배고프면 이 떡을 먹도록 ~~'

엄씨는 강아지를 따라 떡을 먹으면서 주변 경치를 구경하다가 드디어 물 밖으로 나왔다. 밖으
로 나와보니 무당 굿소리와 함께 조문객들이 왔다 갔다 해서 무슨 일인가 살펴보니 글쎄 그의
두 아들이 부친이 물에 빠져 죽은 지 3년이 되었다며 3주기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
물을 찾아 잠깐 수중에 갔다 왔을 뿐인데 그 잠깐 동안 무려 3년이 훌쩍 가버린 것이다.

이후 강아지는 천수를 누리다 죽었고 그 강아지를 관에 넣어 산에 묻어주었다. 그리고 용궁에
서 가져온 남은 떡은 딱딱한 돌이 되어 용궁 여행 기념으로 길이 간직해 두었더니 날이 갈 수
록 가세(家勢)가 번창하여 부자가 되어 잘 살았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니 용궁을
보겠다며 구문소로 풍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람)

* 구문소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산6-3 (동태백로 11)


▲  동굴 안 구문소의 위엄
소 안에 신룡(神龍)이 살던 굴이 있다고 하는데 못이 하도 깊어서 어느 누구도 깊이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그만큼 구문소는 옛 사람들의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도 듬뿍
안겨주던 곳으로 용왕에게 제를 지내던 민간신앙의 현장이기도 하다.

▲  구문소 안쪽 암벽에 새겨진 바위글씨
배가 아니면 접근도 불가능한 저곳에 옛 사람들의 낙서가 새겨져 있다. 눈이
침침하여 무슨 글씨인지는 모르겠으나 못 수심이 깊고 사방이 깎아지른
벼랑이라 보기만 해도 염통이 쫄깃해진다.

▲  구문소 전설에 나오는 백룡상

편법으로 청룡을 몰아내고 낙동강과 하늘을 거머쥐었다는 그 백룡이다. 불의(不義)가 판치는
이 땅에서는 편법과 불법을 써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니 옛 사람들이 만든 백룡과 청룡 전
설이 정말로 소름이 돋는다.


▲  구문소 북쪽에서 바라본 구문소 동굴
이렇게 보니 어두운 어딘가로 통하는 무시무시한 구멍 같다.
마치 지옥의 문 같은...

▲  주름진 바위들이 켜켜히 자리한 구문소 북쪽 황지천
(한복판에 보이는 검은 구멍이 구문소)

▲  구문소 북쪽 황지천 ①

건열 구조와 물결 흔적 등 대자연이 오랜 세월을 두고 다듬은 신기한 흔적들이 역력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구문소 일대는 '태백 구문소 오르도비스기 지층과 제4기 하식지형(河蝕地形)'
란 긴 이름으로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  구문소 북쪽 황지천 ②

이곳 바위와 암반은 거의 석회암으로 마치 화산 용암이 곳곳을 들쑤시며 흐르다가 그대로 굳
어버린 듯 꽤나 울퉁불퉁하다. 이곳 이전까지는 하천 폭이 넓어 사이좋게 흘러갔으나 이곳에
이르러 그 폭이 현저히 좁아지고 물줄기 또한 비포장처럼 완만하지 못하면서 서로 먼저 갈려
고 아우성을 치는 통에 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처럼 요란벅적하다. 옆 사람과의 대화
가 거의 어려울 정도로 말이다.


▲  구문소 북쪽 황지천 ③
왼쪽에 보이는 하늘색 존재는 자개루로 인도하는 다리이다.

▲  자개루로 인도하는 다리

다리 바로 옆에는 황지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구문소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
싼 공간이라 거의 금지된 구역으로 묶여 있으나 이곳만큼은 개방이 되어있어 황지천 주변 암
반으로 직접 발을 들일 수 있다.
그곳에는 대자연의 오랜 메세지가 바위에 겹겹히 담겨져 있어 직접 살펴보는 것도 좋다. 그러
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거나, 지구과학과 자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북쪽에
있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이곳 황지천 암반은 꼭 살펴보기 바란다. (단 황지천 물살이
꽤 성질이 있고 바위 피부가 거칠고 미끄러우니 주의하기 바람)


▲  자개루로 인도하는 다리에서 바라본 황지천
구문소 북쪽에는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다. 그곳도 보려고 했으나
시간 부족과 귀차니즘을 구실로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으로 넘겨버렸다.

▲  구문소 자개루(子開樓)

구문소 언덕 정상에는 자개루란 팔작지붕 누각(樓閣)이 있다. 구문소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이곳에 오르면 구문소 주변과 황지천이 훤히 발 아래로 펼쳐지고 주변 뫼들도 나와 비
슷한 눈높이로 나를 바라본다. 단 구문소와 동굴은 바로 밑에 있으므로 보이지 않는다.

자개루는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올라가는 길과 구문소 주차장(구문소 버스정류장)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 구문소 주변을 다시 복습하고 10년 만에 다시 찾은
구문소와 작별을 고한다. 다음 인연은 언제쯤 닿을지는 태백산 산신(山神)도 모르는 실정이나
최소 1번 이상은 닿지 않을까 싶다.

이후 내용은 별도의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으며 본글은 여기서 흔쾌히 마무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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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일 - 2022년 7월 2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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