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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동 여운형집터 표석

창덕궁이 바라보이는 북촌1경 고개에 여운형집터를 알리는 매끄러운 피부의 표석이 누워있다. 정확

히는 표석 남쪽에 있는 안동손칼국수집에 여운형집이 있었는데, 그의 기와집은 세상이 여러 번 엎어

지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몽양 여운형(1886~1947)은 1919년 4월 의정원의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선포했고, 이후 서

울로 들어와 조선중앙일보사장을 지냈으며,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선수 사

진에서 옥의티보다 더한 일장기를 지워버렸다.

해방 이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그 시절 좌익과 우익과의 대립을 조정하고자 애를 썼으나 실

패했으며, 1947년 혜화동에서 불의의 암살을 당했다. (여운형 선생 묘소는 강북구 우이동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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