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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경류 말무덤

분당중앙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한산이씨묘역에는 이경류(1564~1592)의 무덤이 있다. 이경류

는 아천부원군 이증의 아들로 자는 장원인데, 1591년 사마시에 합격했으며, 그해 9월 별시에서 을과

7인으로 뽑혀 병절교위가 되었다.

 

1592년 병조좌랑에 보임되었으나 불운하게도 그해 임진왜란이 터지고 말았다. 조방장 변기의 종사관

으로 상주 전투(1592년 4월)에서 왜군과 싸웠으나 전사하고 말았는데, 그의 말은 주인의 피묻은 옷과

유서를 꽉 물고 그의 집이 있는 이곳 분당까지 달려와 가족들에게 그것을 건네주었다.

이후 마굿간에 들어가 식음을 전폐한 채, 사흘을 슬피 울다 죽었다고 전하며, 이경류 집안에서는 이경

류 유택 밑에 그의 무덤을 마련하여 그를 기렸다. 원래 봉분만 있었으나 2016년 12월 25일에 묘비를

세웠으며, 봉분은 키가 작으나 대신 폭이 길다.

 

2. 파리도 능히 미끄러질 정도로 매끄러운 피부를 지닌 말무덤 묘비 (2016년 12월 25일에 장만함)

 

3. 이경류 묘의 뒷모습

 

4. 옆에서 바라본 이경류묘

이경류묘는 봉분과 묘표, 상석, 망주석 2기, 문인석 2기를 지니고 있다. 그 전방 밑에는 그의 말무덤이

있으며, 묘역 서쪽 밑에는 1792년에 정조가 내린 정려비가 있다. 그리고 묘역과 중앙공원 숲 너머로

이곳의 환경을 180도 변화시킨 분당신도시의 회색빛 아파트들이 가득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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