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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성 남산공원 (남산공원 북쪽 정문)
고성읍내 남쪽에 야트막하게 솟아있는 남산은 고성읍내의 오랜 뒷동산이다. 그 뫼에 남산공원이 닦여
져 있는데, 읍내에 접한 동외리에서 남쪽으로 신월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긴 산줄기로 읍내 뒷동산에
걸맞게 높이가 낮고 산세가 느긋하다.
산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 고성만의 풍경이 일품이며, 산자락에는 보광사란 절과 고성군충혼탑, 6.25
반공유적비, 늙은 비석군, 남산식물원, 남산동백숲 등의 조촐한 명소들이 들어있다. 숲길과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으며, 산 정상에는 남산정이 자리해 고성읍내와 남해바다, 거류산을 바라본다.

2. 늙은 비석군
남산공원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비석 20여 기가 일렬로 늘어서 나를 맞이한다. 이들은 조선 중기와 후
기, 20세기 비석들로 고성 고을 군수와 수령의 선정비와 불망비, 그리고 지역 유지와 인사들의 공덕비
인데, 읍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거의 집합시켜 남산공원의 볼거리를 한층 늘려주었다.


3. 고색이 느껴지는 비석들 (지붕돌 비석과 연봉형 비석)
이들 비석은 고성 고을 군수와 수령의 선정비와 불망비들이다. 머리에 연봉형 장식을 지닌 비석들은
조선 초~중기에 주로 나타나는 비석이며, 지붕돌 비석은 조선 중~후기에 많이 등장한다.

4. 고성군 충혼탑과 6.25반공유적비
남산공원의 북쪽 부분이자 보광사 남쪽에는 붉은 피부를 지닌 충혼탑과 비석 스타일의 6.25반공유적
비가 자리해 나그네로 하여금 잠시 옷깃을 여미게 한다.
충혼탑은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고성군 출신 군인과 경찰관, 공무원, 무명용사를 기리고자 세운 것으
로 첫 충혼탑은 1957년에 세운 5.6m의 탑이다. 허나 탑이 노화됨에 따라 2012년에 기존 탑을 부시고
높이 17.1m, 건축면적 60평방미터 규모로 다시 세우니 그것이 현재 충혼탑이다.
탑의 외형은 민,관,군을 상징하는 3개의 조형물을 사선으로 표현한 것으로 미래지향적 고성의 역동성
을, 외부는 코르텐을 사용해 전쟁의 흔적을 표현했다. 내부에는 1,274위의 위패를 음각했으며, 매년
현충일에 추모행사를 연다.
충혼탑 옆에 자리한 6.25반공유적비는 6.25 때 고성 지역을 지키다 전사한 고성 출신 반공청년단원들
을 추모하고자 반공애국부활고성군추진위원회에서 장만한 것으로 높이는 3m이다. 이들 충혼탑과 유
적비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다.

5. 보광사 대웅전
고성군 충혼탑 북쪽에 자리한 보광사는 20세기 중반 이후에 세워진 현대 사찰이다. 대웅전과 요사 등
3~4동의 건물을 지닌 작은 절로 충혼탑을 관리하고 있는데, 대웅전 내에는 이 절의 유일한 문화유산
인 목조대세지보살좌상이 들어있다.


6. 보광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
보광사의 유일한 문화유산이자 여기서 가장 늙은 존재인 목조대세지보살좌상은 대웅전의 주인장 노
릇을 하고 있다.
이 보살상은 다른 곳에서 넘어온 것으로 17세기 것으로 여겨진다. 그 시절(17세기) 목조보살상과 비
교해 규모도 작고 어깨도 약간 위축되었는데, 단독 보살상이 아닌 삼존상의 일원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머리에는 크고 화려한 보관이 씌워져 있으며, 선정에 잠긴 듯 표정은 차분해 보인다. 눈썹 사
이로 백호가 작게 찍혀져 있으며, 두 손으로 길쭉한 꽃을 소중히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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