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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0년대 불교 정화운동과 조계종 출범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내부)
2. 불교 소송 서류 (1950년대 불교 정화운동)
대처승과의 법정 싸움에서 필요한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1~8차)와 불교 정화 관련 각종 자료를 모은
서류이다.
3. 불교사건 서증 사본(왼쪽)과 1956년에 작성된 총무원 일지, 한국불교승단 정화사(오른쪽)
4. 선학원 2층 법당
2층 규모를 지닌 안국동 선학원은 재단법인 선학원의 중심 건물로 1층은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으
로 2층은 법당으로 쓰인다. 바로 2층 법당에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늙은 신중도(신중탱)가 있다.
5. 선학원 신중도
신중도는 위태천 등 호법신의 무리를 빼곡히 담은 탱화로 주로 법당이나 그에 준하는 중요한 건물에
봉안한다.
이 신중도는 선학원에서 가장 늙은 존재로 1868년 3월 서운암에서 조성하여 봉안했는데, 화기 밑부
분이 아쉽게도 사라져 탱화를 그린 화승은 알 수가 없다. 다만 해인사 국일암 신중도(1885년)와 직지
사 삼성암 신중도(1888년), 통도사 성전암 신중도(19세기)와 같은 형식으로 그중에서 국일암 신중도
와 성전암 신중도는 초본이 거의 같은 것이다. 하여 이를 통해 서운암은 경상도에 있던 절로 여겨진다.
탱화에 그려진 각 존상의 얼굴 표정 묘사가 돋보이고, 형태나 필선, 구도, 문양 등에서 질적으로 뛰어
나며, 19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에서 유사한 모본으로 그려진 신중도 중 가장 늙은 작품으로 평가되어
2019년에 지방문화재에 지위를 얻었다. 바로 이 탱화를 보고자 선학원을 찾은 것이다.
6. 액자에 소중히 담겨진 선학원 신중도
7. 선학원 법당의 금동석가여래좌상과 후불탱
금동 피부에 석가여래상이 대좌에 높이 앉아 풍족하게 차려진 공양물을 바라보며 흡족한 표정을 짓는
다. 불상 뒤로는 후불탱이 든든히 자리해 있고, 그 위에는 용머리 장식이 달린 닫집이 걸려있다.
8. 연병장처럼 넓은 선학원 법당(2층) 내부
9. 조금은 빛바랜 선학원 신중도
10. 선학원 법당(2층)에 걸린 범종
이곳 선학원은 별도의 범종각을 두지 않고 2층 법당 내부에 범종의 공간을 마련했다.
11. 선학원 앞에 차려진 관불의식(관정의식)의 현장
즐거운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금동 피부의 아기부처가 거의 1년만에 외출을 나왔다.
꽃으로 화사하게 치장된 관불대에 아기부처가 자리를 잡아 중생들의 시원한 관불의식을 기대하고 있
으나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그의 몸에는 물기가 없었다. 이렇게 썰렁한 부처님오신날 관불의식 현장
은 처음 본다. (이때 시간은 사람들이 한참 많이 찾을 14시대였음)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 그의 몸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냉수마찰을 시켜주니 수분이 말라 표정이 굳어
있던 아기부처의 표정이 잠시 씨익 밝아 보인다. 인근 조계사와 삼청동 칠보사 등 다른 절의 아기부처
는 물이 마르고 닳도록 관불의식을 받지만 이곳은 그렇지를 못했다. 그토록 염원하던 수분을 맛보았으
니 그 흥분은 실로 컸을 것이다.
12. 안국동 선학원의 외경 (2층은 법당. 1층은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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