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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서 만난 유물들 (대한독립선언서, 선학원 현판, 선가구감, 전대법륜 등)
도봉산고양이 2023. 6. 5. 02:10
1. 대한독립선언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것으로 3.1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임시헌장 10개
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서문, 6개 정강이 담겨져 있다.
2. 선학원 현판과 만해 한용운 동상
해강 김규진(1868~1933)이 1922년에 쓴 선학원 현판이 높이 걸려있다. 그는 옛 선학원 건물에 걸려
있던 것으로 그 앞에 선학원의 중심 인물인 만해 한용운의 동상이 의연한 모습으로 자리한다.
(선학원 현판 왼쪽에 '중앙선원' 현판이 있고, 오른쪽에는 '선불장' 편액이 걸려있음)
3. 불청운동 7, 8호(왼쪽 아래)와 회광 제2호(왼쪽 위), 왜정 종로경찰서가 경성지방법원 검사에게 보
낸 신간회 동정 보고서(오른쪽 위)
4. 신간회 동정보고서(윗쪽)와 만해 한용운의 피체자 기록표(아래쪽)
만해 한용운 피체자 기록표는 1929년 12월 29일에 열린 광주실정보고민중대회와 관련된 만해 한용운
과 조병옥, 권동진 등을 치안유지법 위반죄로 묶어 체포했을 때 종로경찰서 형사과에서 작성한 기록표
이다.
5. 불청운동 7,8호와 회광 제2호
불청운동은 1932년 10월 25일 조선불교청년총동맹에서 발간한 것으로 만해 한용운의 권두언이 실려
있다. 1930년대 조선불교청년회가 도솔사 만당 결사를 계기로 조선불교청년총동맹으로 확대 개편되
었는데, 이들은 정교 분리와 왜정의 30본산 제도 및 사찰령 폐지, 불교의 대중화 등을 내세워 반일 투
쟁을 주도하며 조선불교의 주체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회광은 조선불교학인동맹에서 낸 기관지로 청담이 담당했다. 1929년과 1932년에 안암동 개운사에서
2차, 3차 대회가 열렸으며, 1932년 4월 통도사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선불교학인총연맹으로 이름
을 갈았다.
6. 불교의 근대화와 독립운동
7. 선가구감(용담이 편역한 것)
선가구감은 서산대사가 지은 서적으로 '참 나'를 찾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곳에 있는 선가구감은 그
책을 만해의 수제자인 용담이 쉬운 말로 편역한 것으로 1948년 재단법인 선학원에서 불교 대중화의
일환으로 한글선학간행회를 조직하여 한글선학 제1권으로 펴낸 책이다.
8. 정신수양 대중불교 입교문답과 불법(오른쪽)
정신수양 대중불교 입교문답은 1950년에 윤주일이 쓰고 안진호가 교열한 불교 입문서이고, 불법은
한국불교문화협회 중앙총본부에서 1954년에 발행한 것으로 석가모니약전과 불교 사상의 근본 이념
등을 소개한 불교 안내서이다.
9. 만해 한용운이 쓴 '전대법륜'
10. 석주(강계술)가 쓴 선학원 설립목적과 승려 남전의 필적
11. 만공선사가 혜일 대영니에게 준 계문
12. 청담이 손대덕화보살에게 준 게문
13. 선학원 중앙선원 안거방함록
1934년 동안거부터 1967년 하안거까지 선승들의 안거 기록을 담고 있다.
14. 필체가 살아있는듯한 선불장 편액
15. 불교 관계 서류
1954~1957년에 진행된 비구승과 대처승 간의 법정 다툼에 증거 자료로 제출된 온갖 서류와 사건 진행
에 따른 법원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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