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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각에서 바라본 아미타대불의 장대한 뒷모습과 구절초축제로 분주한 영평사 경내 (대웅보전 뜨락)

 

2. 영평사 삼성각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산신과 칠성, 독성 등 삼성이 봉안되어 있다. 1994년

에 지어진 건물로 대웅보전 뒷쪽 산자락에 높이 자리해 있는데, 여기서는 대웅보전을 비롯한 경내 상

당수가 훤히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제법 늙어보이는 견고한 돌덩어리

부도탑처럼 생긴 검은 피부의 돌덩어리가 경내 한쪽 구석에 자리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영평사

자리에는 조선 중기에 세워진 것으로 전하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절의 유물처럼 보이나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4. 영평사의 자랑, 항아리(장독대)의 무리들

영평사는 절 한쪽에 항아리(장독대)의 공간을 넓게 닦았는데, 이들은 '산사의 참맛'이란 제목을 내건

전통 사찰 장의 장독대들이다. 방부제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산사의 맑은 공기와 물, 햇볕에 의

지해 죽염 장류를 숙성시키고 있는데, 맛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전통 장을 만드는 항아리 장독대는 늙은 장독일수록 한층 깊은 장맛을 내도록 도와주는데, 영평사 장

맛의 비결이 바로 이들 전통 항아리에 있다.

 

5. 구절초의 향연 속으로

삼성각으로 인도하는 계단 좌우로 구절초들이 여린 미소를 머금으며 나그네의 정처 없는 마음을 마구

들었다 놓는다.

 

6. 산자락을 가득 메운 구절초, 그리고 부도탑으로 보이는 돌덩어리(오른쪽에 보이는 석물)

 

7. 삼성각 옆 소나무 그늘에 자리한 조그만 석불

 

8. 산신각

영평사는 삼성각에 이미 산신탱을 두고 있지만 대웅보전 뒷쪽 산자락에도 별도의 산신각을 두어 산신

을 크게 우대하고 있다. 경내 건물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산신각은 일반적인 목조 건물이 아닌 유

리로 이루어진 특이한 모습으로 내부에 석조 산신상이 봉안되어 있다.

 

9. 산신각 현판의 위엄

 

10. 산신각 석조산신상

지긋한 수염을 지닌 산신 할배가 호랑이를 옆에 두며 중생들의 하례를 받는다. 저들은 근래 장만한 것

으로 파리가 미끄러질 정도로 매끄러운 하얀 피부를 지녔다.

 

11. 산신각 주변을 가득 메운 구절초들 (영평사 구절초동산)

 

12. 산자락에 닦여진 구절초동산 산책로

영평사는 경내는 물론 경내 뒷쪽 산자락에도 구절초를 가득 심었다. 영평사는 그야말로 구절초에 파

묻힌 절인데, 구절초의 공간이 10만 평방미터에 이른다고 하며, 구절초가 절정을 이루는 9월 말~10
월 초에 구
절초 축제를 성황리에 연다. 나도 그때를 맞춰 이곳을 찾은 것이다.

 

13. 영평사 구절초동산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두툼히 솟은 산줄기 너머로 세종시 중심지가 작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세종시 중심지와 가까운

곳(직선거리는 2km 내외)이다.

 

14. 구절초 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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