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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군산 영평사 (경내 직전 계곡에 펼쳐진 구절초들)

세종시의 주요 지붕의 하나인 장군산(354.8m) 동쪽 자락에 영평사가 구절초의 향기를 은은히 풍기

며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에는 조선 중기에 창건된 절이 있었다고 전하는데,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그 절에 대한 내력과 유물은 거진 사라진 상태라 장군산 산신도 그곳의 존재를 모르는

실정이다.

1987년 주지 환성이 영평사를 세워 지금에 이르는데, 공주 마곡사의 말사로 6동의 잘 지어진 전통 건

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추고 있으며, 그런 이유로 전통사찰 제78호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영평사는 근래 지어진 현대 사찰이나 세종시의 주요 명소이자 비암사와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인 절로

꼽힌다. 특히 경내와 그 주변으로 하얀 구절초를 가득 심어 구절초 성지로 추앙을 받고 있는데, 구절

초의 공간이 무려 10만 평방미터(약 3만평)에 이른다. 하여 구절초가 절정에 이르는 9월 말~10월 초
가 되면 구
절초 축제를 성황리에 연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삼성각, 적묵전, 설선당. 산신각 등 10동 정도의 건물이 있으며, 소장문화유산으로

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고봉화상선요, 목조나한상 및 복장유물 일괄 등이 있으나 이들은 친견이 거

의 어렵다.

 

2. 계곡 좌우를 가득 메운 구절초

영평사는 경내와 절 주변을 온통 구절초로 치장했다. 하여 구절초가 절정에 이르는 9~10월 풍경을 이

곳의 갑으로 꼽는다.

 

3. 한가로운 오후를 깨우는 연못과 분수, 그리고 구절초들

 

4. 영평사 대웅전(대웅보전)

대웅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이곳의 법당이다. 1990년에 지어진 것으로 면적은
50평
에 이르며, 도편수 김달원이 세웠다.

 

5. 대웅보전 앞 계단

계단 밑도리 사이로 특이하게 석고(돌로 만든 북)를 두었다. 그리고 계단 주변으로 구절초들이 하얀

미소를 머금으며 절을 찾은 중생들을 반긴다.

 

6. 대웅보전 옆구리에 있는 아미타대불

2003년에 조성된 것으로 석공예 명장1호인 이재순이 지었다. 석불의 총 높이는 33척으로 이중 23척

이 불상의 신체인데 33톤의 단일 석재로 조각해 단일 석재를 사용한 석불로는 천하 최대 규모를 자랑

한다.

 

7. 구절초의 향연이 한참인 대웅보전 앞

 

8. 대웅보전 뜨락에 세워진 5층석탑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정림사지5층석탑은 백제 후기 탑

으로 전해지는 꽤 늙은 탑이다.

 

9. 대웅보전 주변에 한없이 펼쳐진 구절초들

 

10. 삼성각에서 바라본 아미타대불과 대웅보전 주변

 

11. 삼성각에서 바라본 적묵당의 뒷통수와 산자락을 가득 메운 구절초들

 

12. 삼성각 내부

삼성각은 산신과 칠성, 독성 등 삼성의 공간으로 도편수 이주탁이 1994년에 지었다. 칠성탱 좌우와

독성탱 옆에는 조그만 석상 3기가 중생들이 안긴 동전을 가득 머금고 있는데, 이들은 석가여래의 열

성제자인 나한상으로 보인다.

 

13. 1994년에 조성된 삼성각 칠성탱

 

14. 1994년에 조성된 삼성각 산신탱

 

15. 1994년에 조성된 삼성각 독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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