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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제산 북쪽 능선

봉제산은 해발 117.3m의 뫼로 강서구의 2번째 지붕이다. 등촌동과 화곡동 사이에 넓게 누워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봉황새(또는 학)가 알을 품고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여서 봉제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봉제산 정상에는 봉화대터가 있는데, 백제(또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던 봉화대라고 전한다. 또한 산

일대는 백제 시절 군사 주둔지였다고 전하나 확실한 것은 없다.

봉제산은 능동산, 매봉산, 수당산, 화곡산 등의 별칭도 있는데, 1760년대에 제작된 해동지도에 능동

산이라 나오며, 매봉산은 주봉우리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매봉산은 봉제산의 동남쪽 끝봉

우리 이름으로 남아있음) 수당산은 서낭당이 있어서 유래되었으며, 1967년 이후에는 지역 이름을 따

서 화곡산이라 했다.

 

산에 전하는 늙은 명소는 봉화대터 외에는 없으며, 산 일대에 봉제산둘레길이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

다. 봉제산둘레길은 1코스(2.8km), 2코스(4.2km) 등 총 7km이며, 산 상당수는 봉제산근린공원

(917,190㎡)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때 백석근린공원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2004년 봉제산근린공원

으로 변경되었다. (등촌동 백석중교와 등촌초교 주변에서 옛날에 하얀 돌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백

석'이란 이름이 생겨났음)

 

2. 늦가을이 익어가는 봉제산 북쪽 능선길 (정상 북쪽 밑 체육시설)

 

3. 봉제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오르막길

봉제산은 도시 속에 갇힌 작은 뫼이지만 그의 품은 꽤 넓다. 강서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4. 봉제산 정상부와 봉제산 봉화대터

이곳이 강서구에서 2번째로 하늘과 가까운 봉제산 정상부이다. 이곳에는 백제 또는 삼국시대 것으로

전해지는 봉화대가 있었는데,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감쪽 같이 사라지고 그를 추억하는 작은 비석

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5. 봉제산 정상부 주변

 

6. 녹음이 가득한 봉화산 철쭉동산 (봉화산 정상 남쪽)

 

7. 우두커니 서 있는 철쭉동산 표석

 

8. 봉제산 남쪽 능선 (봉제산둘레길2코스)

봉제산은 북쪽 능선(정상 북쪽)보다는 남쪽 능선, 서남쪽 능선이 꽤 길고 깊다.

 

9. 봉제산 남쪽 능선 나무데크 계단길

 

10. 부드럽게 곡선을 보이는 봉제산 남쪽 능선길 (매봉산 방향)

 

11. 늦가을의 수채화 속으로 (봉제산~매봉산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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