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천구의 대표 지붕, 호암산 나들이 '(호암늘솔길, 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 탑골3층석탑) ▲ 호암산 호암늘솔길 ▲ 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 ▲ 시흥동 탑골3층석탑 호암산(虎巖山)은 금천구(衿川區)의 대표 지붕으로 키는 393m이다. 산세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이란 근사한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활활타오르는 모습의 관악산(冠岳山)과 더불어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오랫동안 인식되었다. 하여조선 조정에서는 그들의 기운..

1. 호암산 정상의 남쪽 암릉 호암산 정상 남쪽 암릉 너머로 호암산 서남쪽 능선과 안양시, 수리산, 시흥동, 광명시, 시흥시, 서해바 다가 두 망막에 들어온다. 호암산 정상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바위로 이루어진 암릉이 펼쳐져 있는데, 그렇게 험하지는 않다. 2. 호암산 정상 바위 이곳이 호암산의 정상부(해발 393m)이다. 마치 하늘을 향해 미사일 같은 것을 쏘아올릴 것 같은 무서 운 기세로 멀리서 보면 호랑이처럼 보였다고 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또는 산에 호랑 이를 닮은 바위가 있었다고 해서 호암산이라 했다고 함) 3. 호암산 정상 주변에서 바라본 천하 (서북쪽 방향) 호암산의 푸르른 북쪽 자락과 목골산,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마포구, 서 대문구, 용산..

1. 호압사에서 바라본 호암산 정상 호암산은 해발 393m의 바위 뫼로 서울 금천구와 관악구, 경기도 안양시에 몸을 걸치고 있다. 삼성산 서북쪽에 자리해 있어 삼성산의 일원으로 보기도 하며, 서울대(관악산역)와 약수사, 삼성산성지, 목 골산, 호압사입구, 벽산5단지, 석수역에서 접근하면 된다. 금천 지역(금천구)의 오랜 진산이자 뒷동산으로 산의 모습이(또는 산에 있는 바위 모습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과 더불어 서울을 위협하 는 뫼로 인식되었다. 하여 산의 기운을 잡고자 정상 밑에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의 호압사란 절을 닦 고, 서남쪽 능선 정상부에 석구상을 세웠다고 한다. 호암산에는 호압사와 약수사 등의 오래된 절을 비롯해 호암산성터와 한우물, ..

1. 호암산 신랑각시바위(사랑바위) 호암산성 남문터 서쪽 벼랑에는 호암산의 명물 바위로 꼽히는 신랑각시바위가 있다. 이곳은 석구상 과 제2한우물터에서 석수역으로 이어지는 호암산 서남쪽 능선으로 호암산 호랑이가 담배 맛을 알기 훨씬 이전부터 사랑과 아들, 그리고 행복을 얻게 해주는 바위로 명성이 자자했다. 하여 그와 관련된 전설이 아련히 전하고 있으니 내용은 대략 이렇다. 어느 먼 옛날, 호암산 밑 금천 고을에는 믿음직하게 생긴 총각과 아리따운 낭자가 살고 있었다. 그들 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안타깝게도 그들 집안은 대대로 원수 관계라 부모의 반대가 극심했다. 하여 서로 불이 난 자식들을 떼어놓고자 다른 곳으로 혼인을 시키려 했는데, 이에 상심한 낭자는 깊 은 밤에 집을 뛰쳐나갔고 그대로 호암산으로 ..

1. 호암산성 북문터 한우물에서 북쪽(호암산 정상)으로 2분 남짓 가면 금줄이 둘러진 호암산성 북문터가 마중을 한다. 이곳은 석구상 바로 밑으로 호암산 서남쪽 능선길의 주요 길목인데, 여기가 북문터로 밝혀지기 이 전(2019년 이전)에는 나그네와 산꾼들이 무심히 밟고 지나갔었다. 허나 북문터로 뒤늦게 밝혀지면 서 산길로 살던 북문터 주변에 금줄을 둘러 통행을 통제하고 그 서쪽에 나무데크 우회 계단길을 내 었다. 호암산은 내 즐겨찾기 뫼의 하나로 1년에 여러 번씩 찾는 곳인데, 이곳도 200번 넘게 오갔음에도 여 기가 호암산성 성문터의 흔적임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분명 성터의 흔적들과 인공이 가해진 듯 한 돌의 무리들이 주변에 널려 있어 신호를 진하게 보냈음에도 말이다. 그런 것을 보면 내 내공이 ..

1. 호암산 북쪽 능선길 호암산은 금천구의 오랜 진산이자 대표 지붕으로 석수역 동쪽에서 불영암, 호암산성터, 호압사, 목골산을 거쳐 독산자연공원까지 이어지는 긴 산줄기이다. 즉 금천구의 거대한 동쪽 벽이다. 보통 호암산을 찾으면 호압사와 호압사 동쪽에 솟은 호암산 정상부, 불영암과 한우물로 이어지는 서남쪽 능선길,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동남쪽 능선길, 서울둘레길5코스 주변을 많이 찾는데, 의외로 호압사 이북의 북쪽 능선은 손과 발이 잘 가지 않았다. 호암산은 내 즐겨찾기 뫼의 일원으로 20년 넘게 오지게 찾았음에도 말이다. 북쪽 능선을 처음 가본 것은 2016년 여름이며, 이후로 4~5번 정도 가본 것이 전부이다. 그리고 목골산까지 간 것은 딱 2번에 불과하다. 이번 북쪽 능선 더듬기는 햇님의 퇴근시간 관..

1. 금천고을 동헌관아터 경기도의 일원이었던 금천고을(금천현)은 호암산 그늘인 금천구 시흥동을 중심으로 금천 구와 관악구, 구로구 지역,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를 관리하던 너른 고을이었다. 시흥5동 은행나무교차로 일대가 금천고을의 중심지로 관아(동헌)와 향 교, 객사 등이 있었으며, 그 주변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다, 시흥고을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정조 임금이 사도세자의 묘역인 현륭원으로 참배를 갈 때, 이곳을 거쳐갔다. 고약했던 왜정 시절, 금천고을의 관청 건물들은 모두 파괴되었고 금천향교(시흥향교)는 과천향교에 강제 통합되어 사라졌다. 그래도 시흥고을(시흥군)의 중심지 역할은 유지했으 나 시흥동을 비롯한 현재 금천구 지역이 서울에 편입되면서 서울 영등포구 땅이 된다. 하 여 시..
1. 호암산 정상 남쪽 암릉에서 바라본 호암산 서남쪽 능선 서울 서남쪽 끝으머리에 우뚝 솟은 호암산(393m)은 삼성산의 일원이다. 호랑이 모습의 바위산이라(또는 호랑이를 닮은 바 위가 있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인식되었다. 하여 호암산의 기운을 누르고자 비보풍수의 일환으로 정상 밑에 절을 짓고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에서 호압사라 했다. 사진 한복판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호암산의 서남쪽 봉우리로 바로 저곳에 호암산성터와 한우물, 석구상 등의 오래된 문화 유산과 칼바위, 신랑각시바위 등의 자연산 명소가 깃들여져 있다. 또한 호암산 정상부에서 서남쪽 봉우리로 이어지는 서남 쪽 능선길은 경사도 느긋한 부드러운 길로 중간에 암릉이 있긴 하나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