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향로산(향로봉)의 백미, 향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향로봉에서 가장 갑 풍경으로 추앙을 받는 현장이다. 산 밑으로 금강과 함께 내도리(앞섬 마을, 전도마을) 지역이 펼쳐져 있는데, 금강이 내도리 지역을 크게 감싸며 흘러가는 이른 바 물돌이 지형이다. 이렇게 크게 도는 물줄기를 어려운 말로 감입곡류라 하는데, 안동 하 회마을과 예천 회룡포가 대표적으로 거의 섬과 비슷한 모습이라 '도(島)'자를 붙이는 경우 가 많았다. (1388년에 이성계가 일으킨 위화도회군의 위화도는 단동 북쪽에 3면이 강에 접한 곳임, 절대로 압록강에 있는 섬이 아님) 금강이 내도리를 거의 350도 감싸며 흐르며, 서쪽 부리면 방향으로만 산줄기가 가늘게 이 어져 있는데, 그 부분만 파버리면 이곳은 완전 섬이 되버린다. 곡류..

1. 무주 향로산(향로봉) 북쪽 능선길 향로산(향로봉)은 해발 421.5m(또는 420m)의 뫼로 무주읍의 북쪽 지붕이다. 산의 모습이 마치 향로처럼 생겨서 향로봉, 향로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노산, 상무산 등의 별 칭도 가지고 있다. 산 서쪽과 서북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는데, 금강과 맞닿은 쪽은 경사가 급하며, 산 정상 에는 기우단이 있었고, 남쪽 봉우리(봉수정이 있는 봉우리)에는 봉수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산에 안긴 명소로는 북고사와 칠암소가 있으며, 북쪽 자락에는 향로산자연휴양림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금강 너머로 예천 회룡포나 안동의 하회마을 비슷한 지형이 펼쳐져 있는데, 금강이 크게 굽이치는 곳으로 거의 350도가 금강에 접해있고, 서쪽에 아주 살짝 부리면으로 이어지는 산..

1. 북고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북고사 극락전의 주인장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657년에 조성된 조선 중기 불상이다. 그의 뱃속에서 나온 1736년 발원문과 1928년 중수 발원문에 의하면 1657년 4월에 만들기 시작해 5월에 완성을 보았으며, 처음에는 덕유산 운수암 극락전에 봉안했다가 1736년 경 월사(현 북고사)로 가져왔다. 그리고 그해 3월 21일 중수 개금을 위해 잠시 적상산 안국사 보월전으로 옮겨져 손질을 받 다가 경월사로 돌아왔고, 1928년 다시 개금을 받았다. 보통 아미타불은 좌우로 협시보살상을 두어 아미타3존상이나 아미타3존불을 이루기 마련 이나 이곳 아미타불은 원래부터 홀로 있던 것으로 보이며, 전라도에서 주로 활동했던 숭일 을 수화사로 하여 처영, 도잡 등이 조성했다. 목조 대좌 위..

1. 무주읍내에서 북고사, 향로산으로 인도하는 수리재 고갯길 무주읍내 북쪽에는 향로산(향로봉, 421.5m)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향로산에 깃든 북고 사를 찾으려면 수리재 고갯길을 넘어야 되는데, 수리재를 넘어 북고사입구에서 동쪽 북고 사길을 오르면 그 길의 끝에 북고사가 있다. 2. 수리재에서 바라본 무주읍내 (남쪽 방향) 칼처럼 솟은 뫼들 사이에 포근히 뉘어진 무주읍내가 평화롭게 시야에 들어온다. 3. 북고사입구에 자리한 석조관세음보살입상 수리재를 넘으면 북고사입구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길(북고사길)로 들어서면 북 고사로 참하게 생긴 석조관세음보살상이 이곳까지 마중을 나왔다. 4. 북고사로 이어지는 1.5차선 크기의 북고사길 북고사입구에서 북고사길을 9~10분 정도 들어가면 향로산 북고사..

1. 무주 한풍루 무주읍내 남쪽을 흐르는 남대천의 남쪽 지남공원에 한풍루가 팔작지붕을 휘날리며 자리해 있다. (무주시외터미널에서 서쪽으로 2~3분 거리) 한풍루는 이익공 팔작지붕 2층 누각으로 1층은 정면 3칸, 측면 4칸, 2층은 정면 3칸, 측면 2 칸으로 연건평은 154.9평방미터이다. 원래는 무주 관아앞 천변(현 무주우체국 자리)에 있었 는데, 언제 세워졌는지는 기록이 없다. 다만 1465년 전라도관찰사를 역임한 성임이 무주를 다녀가면서 한풍루 시를 남겼고, 유순의 시도 전하고 있어 조선 초기나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1530년에 제작된 신증동국 여지승람에는 '한풍루 재객관전(객관 앞에 있다)'이라 나온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으며, 1599년 백호 임제의 아우인 임환이 무주현감으로 부..
' 무주 머루와인동굴, 덕유산 나들이 ' ▲ 덕유산 설천봉 늦가을이 힘없이 쓰러지고 겨울이 한참 제국의 기틀을 다지던 11월 끝자락에 전북 동북부 끝으머리에 자리한 무주(茂朱) 땅을 찾았다. 이번 나들이는 멀리 동남쪽에서 온 일행들과 함께 하였는데, 무주터미널에서 그들에게 합류하여 같이 움직였다. 무주에서 제일 먼저 인연을 지은 곳은 덕유산 북서쪽에 자리한 적상산(赤裳山, 1,034m)이 다. 그곳에 안긴 안국사(安國寺)와 적상산성(赤裳山城),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 적상호 수를 둘러보고 (☞ 관련글 보러가기) 뱀처럼 구불구불한 고갯길(산성로)을 다시 내려오다 가 적상산 고개 밑에 자리한 무주머루와인동굴에서 잠시 바퀴를 멈추었다. ♠ 무주의 새로운 꿀단지, 머루와인이 아낌없이 숙성의 과정을 밟고 있는 ..
' 무주 적상산 겨울 나들이 ' ▲ 적상산 산정에 자리한 적상호 ▲ 안국사 극락전 ▲ 적상산사고 늦가을이 무심히 저물고 겨울이 한참 이빨을 드러내던 11월 마지막 주말에 전북 무주(茂 朱) 땅을 찾았다. 이번에는 멀리 남쪽에서 오는 일행들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 서로 본거 지가 극과 극이다보니 무주터미널에서 그들과 합류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찬란한 여명의 재촉을 받으며 도봉동 집을 나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 행 고속버스를 몸을 실었다. 거의 2시간을 달려 대전(大田)에 도착, 새롭게 몸단장을 벌 인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장수행 직행버스를 타고 다시 50분을 내달려 무주의 관문인 무주 터미널에 두 발을 내렸다. 여기서 10분 정도 대기했다가 남쪽에서 온 본대에 합류했다. 이번 무주 기행의 첫 답사지는 적..
* 무주머루와인동굴(터널) 적상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무주머루와인동굴은 무주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작업용 터널로 쓰이던 곳으로 지금은 머루와인 숙성 장소 및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굴 길이는 579m이며, 저 안에 머루와인이 숙성의 과정을 밟고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와인잔을 하나씩 기념품으로 주며, 그 와인잔으로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데, 늦게 가는 경우에는 와인이 다 떨어져 시음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와인도 판매하고 있음) * 머루와인동굴 정문 * 머루와인동굴 내부 (와인 시음하는 곳과 그 주변) * 머루와인동굴 통로
* 무주 적상산 안국사 적상산성 안에 자리한 안국사는 고려 후기 또는 조선 태조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이후에 인근에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하는 적상산 사고를 만들면서 사고를 지키는 수호사찰이 되었으며, 1910년 왜정이 사고에 담긴 서적을 모두 가져가자 선원각 건물을 가져와 천불전으로 삼았다. 1991년 적상산에 양수발전소와 댐을 만들면서 절이 강제로 수몰지구에 들어가자 옛 호국사터 자리로 이전했는데,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완료했다. 호국사터의 유일한 유물인 호국사비는 안국사 경내 아랫쪽에 있다. * 안국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된 외국 불상과 온갖 유물들 * 안국사 천불전 (정면에 맞배지붕한 건물) * 안국사 범종각 * 조선 후기 건물인 안국사 극락전 * 안국사 일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