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불암산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불암산 북서쪽 자락에는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이라 불리는 상큼한 철쭉 공간이 있다. 이곳은 상계3,4동 주택가와 불암산 자연지대와의 경계로 수락산을 넘어온 서울둘레길2코스(당고개공원갈림길~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 5.4km)가 여기서 서울둘레길3코스(화랑대역~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 6.9km)로 이름을 바꾸고 남쪽으로 흘러간다.지금은 달달한 철쭉동산으로 있지만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의 밭두렁이 펼쳐져 있었다. 허나 이들 밭두렁은 불법이었고, 밭두렁 관련 불법 건축물도 여럿 있어 두고두고 말이 많았는데, 노원구에서 2005년에 칼을 빼들어 밭두렁과 관련 불법 시설물을 싹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백철쭉과 자산홍 등 철쭉 식구들 3만주를 심어 거대한 철쭉동산으로 꾸몄다. 2021년에 철쭉 ..

1. 불암산 서울둘레길3코스 정암사입구~넓은마당 구간서울둘레길3코스는 화랑대역(6호선)에서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까지 이어지는 6.9km의 도보길이다. 공릉산백세문에서 시작된 이번 서울둘레길3코스 나들이는 태릉 경계, 백사마을 윗쪽, 학도암입구, 불암산둘레길전망대를 거쳐 상계동 정암사입구에 이르렀는데, 이제 여기서 조금만 가면 3코스의 북쪽 종점인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이다. 2. 정암사입구~넓은마당 구간에서 만난 작은 계곡자연미가 넘치는 작은 계곡이나 야속한 봄가뭄으로 수분은 거의 없었다. 3. 불암산 넓은마당에서 만난 순백 벚꽃의 위엄 (서울둘레길3코스) 4. 불암산 넓은마당넓은마당은 불암산 자락에 조성된 공원으로 상계3,4동에서 불암폭포, 불암산 정상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다. 당고개역(4호선)에서 ..

1. 불암산순환산책로 (불암산둘레길전망대 서쪽 구간)불암산순환산책로는 불암산힐링타운 구역에 닦여진 나무데크 도보길이다. 불암산철쭉동산과 서울둘레길3코스를 이어주는 길로 전 구간이 경사가 아주 완만해 이용하기가 쉽다. 단 경사를 크게 순화시켜 만들다 보니 그냥 산길보다 굴곡이 다소 있다. 2. 불암산둘레길전망대(불암산전망대)서울둘레길3코스와 불암산순환산책로가 만나는 곳에 조성된 전망대이다. 계단길 외에 무려 엘레베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전망대 접근을 크게 도와주고 있으며, 이곳에 오르면 바로 뒤로 불암산 산줄기를 비롯해 수락산, 북한산(삼각산), 도봉산, 아차산 산줄기,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성북구 지역이 앞다투어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불암산순환산책로에서 만난 크고 견고한 바위대자연 형님이 오랜 ..

1. 불암산 서울둘레길3코스 불암산둘레길전망대 남쪽 구간홍매화와 안개꽃, 푸른 잎을 펼쳐보인 나무들이 봄의 감성을 크게 돋군다. 여기서 북쪽 고개를 오르면 불암산둘레길전망대가 바로 마중을 나온다. 2. 하얀 안개꽃의 순백 물결 3. 불암산둘레길전망대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곳 전망대는 주변 조망과 쉼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노원구에서 서울둘레길3코스와 불암산둘레길 수식용으로 닦았다. 불암산전망대라 불리기도 하는데, 노원구에서 조성한 불암산힐링타운의 일원으로 전망대까지계단길 외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어 전망대 접근을 크게 돕는다.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로 동쪽과 동남쪽, 동북쪽에 불암산이 크게 병풍처럼 둘러져 장관을 이루며,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삼각산), 노원구 일대와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

1. 불암산 여근석(여근바위)학도암입구에서 서울둘레길3코스를 따라 북쪽으로 2~3분 가면 여근석이라 불리는 크고 견고한 바위가 마중을 한다. 바위 이름 그대로 여자의 성기를 닮아서 그런 예민하고 재미난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바위 자체가 무조건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아래 사진은 서쪽에 바라본 것으로 인왕산 선바위처럼 큰 존재가 우비 같은 것을 눌러쓰고 북쪽을 바라보는 모습처럼 보인다. 2. 여근석의 남쪽 모습 3. 여근석의 진짜 모습 (북쪽에서 바라본 모습)여근석의 이름값을 실감나게 느끼려면 북쪽에서 봐야 된다. 커다란 바위 한복판에 큰 틈이 있고, 그 사이로 2개의 돌덩어리가 입석처럼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여근과 무지하게 닮았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겼다고 ..

1. 불암산 서울둘레길3코스 불암산갈림길 북쪽 구간서울둘레길3코스는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에서 화랑대역(6호선)까지 이어지는 6.9km의 도보길이다. 화랑대역~공릉산백세문 구간을 제외하면 모두 불암산 자락으로 엄연한 산길이라 오르락 내리락이 도돌이표처럼 다소 이어질 뿐, 경사는 거의 완만하다. 2. 중계동 백사마을(중계마을) 윗쪽 구역서울둘레길3코스는 중계동 백사마을(중계마을) 윗쪽을 지나간다. 백사마을은 중계본동에 자리한 변두리 마을로 마을 윗쪽 부분은 불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어서 산골마을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인공 조미료가 들어간 계곡 좌우로 집과 밭두렁, 약간의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다. 3.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는 백사마을(중계마을)서울이 아닌 경기도나 먼 지방의 산골 같은 모습이다. 허나 이곳..

1. 태릉 경계를 지나는 서울둘레길3코스서울둘레길3코스는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에서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6.9km의 도보길이다. 화랑대역(6호선)~공릉산 백세문 구간은 도로와 접한 보도, 공릉산 백세문~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까지는 불암산 자락으로 불암산 산길이 이 코스의 상당수를 이룬다.사진 왼쪽(동쪽)에 둘러진 철책 너머는 조선 왕릉인 태릉(중종의 왕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 구역으로 비록 태릉과 그와 연결된 강릉이 속세에 개방되어 있기는 하나 상당수는 금지된 구역에 묶여있다. 이곳 산길에서 철책 너머로 바라보이는 태릉 구역 또한 금지 구역이다. 2.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철책을 지나는 서울둘레길3코스 (철책 너머가 한전 인재개발원 구역) 3. 각박한 오르막길을 조금이나마 순화시켜주는 계단길 (서울둘레길..

1. 공릉산 백세문 (서울둘레길3코스)공릉동 노원로에 자리한 공릉산 백세문은 길쭉한 모습의 기와문이다. 절에 있는 일주문처럼 뻥 뚫린 모습으로 불암산의 남쪽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불암산 백세문이라 부르기도 하고 짧게 백세문이라 부르기도 한다.이번 나들이는 백세문에서 시작하여 서울둘레길3코스를 따라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까지 긴 거리를 이동했는데, 나와 같은 서울 하늘 밑에 있음에도 이곳을 찾은 횟수는 정말 손에 꼽는다. 하여 이번에 이 구간을 철저히 익히기로 했다. 2. 백세문에서 불암산으로 인도하는 숲길(서울둘레길3코스)서울둘레길3코스는 화랑대역(6호선)에서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까지 이어지는 6.9km의 숲길이다. 백세문~화랑대역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불암산 자락으로 오르락 내리락이 도돌이표처럼 자..

1. 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서울의 동북쪽 지붕이자 노원구의 2번째 지붕인 불암산(507m), 그 불암산의 노원구 구역에는 2개의 상큼한 철쭉 명소가 있다. 하나는 중계동에 있는 불암산 철쭉동산으로 이곳은 동네 명소를 벗어나 서울의 대표적인 철쭉 명소로 아주 바쁘게 살고 있다. 철쭉철(4월)에는 철쭉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며, 이때는 철쭉보다 사람이 훨씬 많을 정도이다.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름도 무지하게 긴 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으로 당고개역(4호선) 동쪽에 위치한다. 당고개역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이며, 불암산 철쭉동산과는 서울둘레길3코스(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화랑대역, 6.9km)와 이어져 있다. (불암산 철쭉동산에서 불암산 자락으로 10여 분 올라가야 서울둘레길3코스와 접선됨) 이곳 철쭉동산은 불암산 철쪽..
1. 충숙공 이상길묘역 (벽진이씨 충숙공묘역) 한글고비로 유명한 이윤탁한글영비에서 남쪽으로 500여m를 가면 충숙근린공원과 함께 충숙공 이상길묘역이 모습을 드 러낸다. 이상길(1556~1637)은 벽진이씨 집안으로 자는 사우, 호는 동천, 만사이다. 성주에서 태어났으며, 1579년 진사시에 붙었 고, 1585년 문과에 급제하여 풍저창 직장에 제수되었다가 1588년 감찰로서 호조좌랑에 제수되었다. 1590년에는 사간원의 정언 겸 지제교가 되었는데, 정여립 반란 사건과 관련하여 최영경의 국문을 주청하였다가 최영경 의 도당에 의해 모함을 받아 이듬해에 고산 찰방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예조좌랑으로서 어 가를 호종하여 그 공으로 강원감사 종사관에 제수되었으며, 이후로 병조정랑, 익산..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불암산 학도암 ~~~~~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 학도암 마애사리탑 ▲ 약사전 석조약사3존불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다. 비록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초파일 앓이가 심하여 그날에 대한 설레감이 다른 날보다 무척 크다. 하여 매년 거르지 않고 내가 서식하고 있는 서울 장안의 오래된 절과 문화 유산을 품은 현대 사찰을 중심으로 순례를 가장한 절 투어를 벌이고 있다. 예전에는 경기도 지역과 멀리 경북 문경의 봉암사(鳳巖寺, 2003년)까지 찾아가곤 했으 나 2011년부터는 서울 테두리 안에서만 움직인다. 서울 시내에도 오래된 절이 제법 많 고 역사는 짧아도 문화유산을 간직한 절이 꽤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들을 찾..
body {background-image: url('http://myhome.internet.olleh.com/~sealove78/photo/susu.gif'); background-attachment: fixed} ' 봄맞이 산사 나들이 ~ 불암산 학도암(鶴到庵)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꽃샘추위가 겨울 제국(帝國)의 잃어버린 영광을 꿈꾸며 천하를 지극히 어지럽히던 4월 초에 집에서 가까운 불암산 학도암을 찾았다. 집에서 학도암까지는 5~6km 거리로 도봉중학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창동역에서 1142번 시내버스(창동역↔중계본동)로 갈아타 노원우체국에서 내렸다.여기서 현대그린아파트와 현대1,2차아파트 주변 길을 빙글빙글 돌아서 학도암으로 인도하는 산길 입구에 이르렀다. 속세와 자연의 경계인 산길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