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칠궁 저경궁, 대빈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 내부 사진 (감실과 신주)칠궁을 이루고 있는 7개의 사당(궁)과 부속건물들은 모두 내부 공개를 하지 않는다. 하여 굳게 닫힌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 길쭉한 모습의 수복방내삼문과 자연(연못) 사이에 자리한 수복방은 7칸짜리 맞배지붕 건물이다. 칠궁을 관리하는 사람의 숙소 및 창고로 1753년에 육상묘(숙빈최씨의 사당)가 육상궁으로 격이 높여지면서 지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3. 수복방 옆 내삼문칠궁 바깥에서 칠궁 사당으로 가려면 3개의 문을 거쳐야 된다. 내삼문은 그 가운데 문으로 삼문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굳이 이 문이 아니더라도 재실 동쪽에 있는 중문을 통해 칠궁 중심부로 들어서도 된다. 4. 서쪽에서 바라본 냉천정냉천정은 정면 5칸..

1. 육상궁과 연호궁육상궁은 영조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인 숙빈최씨의 사당이다. 칠궁 자리에 처음부터 있었던 터줏대감 같은 존재로 영조가 재위에 오른 1724년 경복궁 북쪽인 현재 자리에 생모의 사당을 세울 것을 명령하여 1725년에 완성을 보았다.처음에는 숙빈묘라 했으며, 1744년에 육상묘로 묘호를 갈았다. 그러다가 1753년 사당의 격을 '廟'에서 '宮'으로 크게 높였는데, 이때부터 제왕들이 왕후(황후)에 오르지 못한 생모의 사당을 짓는 사묘 제도가 제대로 형식을 갖춘 것으로 여겨진다.1878년 화재로 쓰러진 것을 다시 세웠으나 1882년 다시 화재를 만나면서 건물은 물론 숙빈최씨의 신주와 옥책, 은인까지 싹 화마의 덧없는 먹이가 되고 말았다. 다만 이곳에 들어있던 영조의 어진은 송죽헌으로 피신시켜..

1. 칠궁 냉천정육상궁, 연호궁 구역과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 대빈궁, 저경궁 사이에 냉천정이 자리잡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집으로 영조가 선희궁에 봉안된 모후 숙빈최씨의 제사를 준비하고 제사 뒷풀이 및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언제 지어졌는지는 북악산(백악산) 산신도 모르는 실정이나 육상궁이 처음 지어진 때에 마련된 것으로 여겨지며, 영조의 어진을 봉안했던 곳이라 봉안각이라 불리기도 했다. 순조 이후부터 냉천정으로 이름이 갈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름은 동쪽 옆구리에 있는 냉천이란 우물에서 비롯되었다.집은 서쪽 2칸은 온돌방, 동쪽 1칸은 대청으로 되어 있으며, 칠궁이 비록 속세에 열린 공간이지만 냉천정 뒤쪽과 냉천만큼은 여전히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그 앞으로만 지나다..

1. 칠궁 재실(송죽재, 풍월헌)청와대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칠궁은 조선 왕실의 사당이다. 북악산(백악산) 그늘이자 청와대 바로 서쪽인 이곳은 제왕이나 친왕(황제의 아들)의 모친이지만 왕후(황후) 반열에 들지 못한 후궁들의 사당으로 이런 사당을 사친묘라고 한다.이곳에는 저경궁(선조의 후궁이자 추존 원종의 생모인 인빈김씨)과 대빈궁(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생모인 희빈장씨), 선희궁(영조의 후궁이자 추존 장조의 생모인 영빈이씨), 경우궁(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박씨), 덕안궁(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 귀비 엄씨), 육상궁(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 연호궁(영조의 후궁이자 추존 진종의 생모인 정빈이씨) 등 궁을 칭하는 사당 7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원래 육상..

' 한겨울 산사 나들이, 북한산(삼각산) 삼천사 ' ▲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겨울 제국의 차디찬 한복판인 1월의 끝 무렵, 겨울이 투하한 막대한 눈폭탄으로 천하는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졌다. 창밖에 두툼히 깔려 천하만물을 깔고 앉은 하얀눈을 보니 문득 산사의 설경(雪景)이 몸살이 나도록 그리워진다. 하여 어디로 갈까 궁리를 하다가 북한산(삼각산) 서쪽 자락에 묻힌삼천사에 크게 목마름이 생겼다. 그곳은 즐겨찾기 명소까지는 아니디낭 1년에 최소 1회 정도는 찾는 곳으로 서울에서도 제법 깊숙한 산주름 속에 있으며, 내가 있는 도봉동(道峰洞)에서도 최소 1시간 반 이상을 가야 된다. ♠ 삼천사 입..

1. 삼천사 마애여래입상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2. 삼천사 가는 길(연서로54길) 3. 삼천리골사지1 (절터) 4. 삼천사계곡 5. 미타교 직전 고갯길 6. 미타교 7. 미타교 주변 삼천사계곡 8. 삼천사 경내 직전의 각박한 오르막길 9. 각박한 오르막에 자리한 '삼각산 적멸보궁 삼천사' 비석과 석등 1쌍 10. 삼천사 종형사리탑과 마애여래입상 11. 나한사리를 머금은 5층석탑 12. 세존진신사리 불탑 13. 지장보살입상 14. 태극마크가 새겨진 법고와 평화대범종 15. 삼천사 일주문 16. 삼천사 대웅보전 17. 대웅보전 석가여래삼존상과 후불목각탱 18. 대웅보전 신중탱 19.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과 눈썹바위 20.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21.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의 아랫부분 22. 마..

1. 봉산 봉산전망대 남쪽 산길무성한 숲 너머로 숭실중고등학교와 신사동, 응암동, 역촌동, 녹번동, 불광동, 구산동 등 은평구 일대와 북한산(삼각산) 서쪽 자락, 노고산 등이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2. 봉산전망대 남쪽 나무데크길 3. 봉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문봉산 신사동 구역에는 서울에서 가장 큰 팥배나무 군락지가 있다. 군락지 면적은 5000평방미터 정도로 그들을 포함한 봉산 신사동 구역의 73,478평방미터가 봉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4. 무성한 숲터널을 지나는 봉산 남쪽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 5. 잘 닦여진 봉산 남쪽 능선길 (은평터널 윗쪽, 서울둘레길16코스) 6. 반홍산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반홍산은 봉산 남쪽에 자리한 작은 뫼로 수색동과 증산동 사이에 누워..

1. 봉산전망대(편백숲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봉산 편백나무치유의숲 윗쪽에 봉산전망대(편백숲전망대)가 넓게 닦여져 있다. 여기서는 봉산 편백나무치유의숲을 비롯해 뫼들 사이에 포근히 뉘어진 은평구 지역, 북한산(삼각산) 서쪽 자락, 백련산, 앵봉산, 안산, 노고산, 서대문구 북부 지역이 훤히 시야에 들어온다. 2. 세상을 향해 크게 고개를 내민 봉산전망대(편백숲전망대)나무데크로 넓게 닦여진 봉산전망대 너머로 은평구 남부 지역과 서대문구 북부 지역, 백련산, 북한산 서쪽 자락, 안산 등이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봉산전망대(편백숲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은평구 일대와 앵봉산, 노고산, 북한산 서쪽 자락 등 4. 푸르게 우거진 봉산 편백나무치유의숲봉산 남쪽 자락 신사동 지역에 넓게 자리한 봉산 편백나무치유의숲은..

1. 봉산 남쪽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은평구의 서쪽 지붕인 봉산은 해발 207.8m의 잘생긴 뫼이다. 동/서 폭은 좁으나 대신 남북으로 길쭉한 산줄기로 앵봉산과 함께 은평구 및 서울 서북부의 거대한 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능선을 따라 서울둘레길16코스(증산역~구파발역 9.1km)가 흘러간다. 2. 무성한 숲속을 지나는 봉산 남쪽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봉산 정상에서 봉산 편백나무치유의숲으로 이어지는 봉산 남쪽 능선길은 오르락 내리락이 여러 번 도돌이표처럼 이어지는 완만한 수준의 산길이다. 숲이 삼삼하여 숲내음이 진하며 산길도 넓게 닦여져 있다. 3. 나무계단길이 닦여진 봉산 남쪽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 4. 숲그늘을 따라 달달하고 차분하게 이어진 봉산 남쪽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 ..

1. 수국사에서 봉산으로 올라가는 산길 동양 최대의 황금법당이라 찬양을 받는 구산동 수국사를 둘러보고 절 뒤쪽 산길을 통해 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다. 수국사에서 완만하게 이어진 산길을 10여 분 오르면 봉산 능선길에 이르는데,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벌고개와 앵봉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은 봉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2. 수국사 서남쪽 산자락에 닦여진 체육시설과 쉼터 (수국사~봉산 능선길 구간) 3. 녹음이 익어가는 봉산 능선길 (서울둘레길16코스)봉산 능선은 수색에서 벌고개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북쪽으로 바로 이어진 앵봉산과 더불어 은평구의 거대한 서쪽 벽으로 천하 제일의 둘레길로 콧대가 높은 서울둘레길이 그들의 신세를 지며 남북으로 흘러가는데, 봉산 능선을 거쳐가는 서울둘레길16코스 덕분에 그 ..

1. 수국사의 자랑, 황금법당 대웅보전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수국사의 큰 꿀단지인 대웅전이 금빛을 드러내며 웅장하게 자리해 있다. 계단 위쪽에 높이 들어앉은 탓에 그 위엄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돋보여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 정도이다.그는 정면 3칸, 측면 7칸, 면적 108평에 이르는 팔작지붕 건물로 청기와를 씌운 지붕을 제외하고는 기둥과 문짝, 벽, 평방, 공포 등 건물 안팎을 99.9%의 순금으로 싹 도배하여 호화로움을 마음껏 뽐낸다. 그래서 고운 빛깔의 단청은 없으며 건물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절에서 꽤나 애지중지한다.해가 질 무렵이나 어둑어둑한 저녁, 연등 빛에 비친 대웅전의 모습은 이루 형용할 수가 없으며 그 내부 역시 질식할 정도로 화려함의 극치를 드러낸다. 온통 도금이 입혀진 기둥과 벽..

1. 수국사 염화미소전황금법당으로 유명한 구산동 수국사는 봉산(207.8m) 정상 북쪽 밑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오래간만에 방문으로 경내로 들어서니 예전에는 없던 염화미소전이 팔작지붕을 휘날리며 나를 맞는다.염화미소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500나한의 공간인데, 건물 현판이 한자가 아닌 한글로 쓰인 점이 특이하다. 2. 염화미소전 내부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오백나한이 가지각색의 모습과 옷차림을 보이며 중생들을 맞는다. 오백나한은 모두 색이 입혀져 있어 현란하기 그지 없으며, 건물 허공에는 온갖 디자인의 장엄등이 걸려있어 건물 내부를 환하게 수식해준다. 3. 황금법당 대웅보전 앞수국사는 봉산(수국사에서는 태화산이라 부르고 있음) 북쪽 자락에 자리한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