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에서 제일 큰 절, 삼성동 봉은사 ' ▲ 봉은사 영산전, 북극보전 숲길 ▲ 봉은사 선불당 ▲ 판전 현판 봄과 여름의 팽팽한 경계선인 5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강남구 봉은사(奉恩寺)를 찾 았다. 강남구(江南區) 노른자위 땅에 넓게 자리한 봉은사는 20번 넘게 인연을 지은 곳으로 소 장하고 있는 지정 문화유산이 무려 20여 점이 넘는다. 그래서 그들을 모두 사진에 담고 싶은 아주 소박한 욕심에 간만에 그곳의 문을 두드렸다. ..

1. 봉은사 영산전, 북극보전 숲길 2. 봉은사 선불당 3. 판전 현판 4. 봉은사3층석탑 5. 봉은사 영산전 6. 영산전 목삼존불상과 영산회상도 7. 영산전 신중도 8. 영산전 사자도 9. 영산전 목16나한상과 16나한도 10. 봉은사 북극보전 11. 알록달록 소원주머니와 봄꽃으로 가득한 북극보전의 뒷쪽 12. 북극보전 칠성도 13. 북극보전 주변 숲길 14. 미륵대불에서 북극보전, 영산전으로 인도하는 숲길 15. 봉은사 판전 16. 판전 현판 17. 판전 비로자나불도 18. 판전 옆에 있는 1칸짜리 비각 19. 연지 관세음보살상

1. 호암산성 서문터한우물과 불영암에서 호암늘솔길, 시흥동(벽산5단지)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호암산성 서문터가 모습을 비춘다. 이곳은 한우물, 불영암과 칼바위 사이로 경사지에 서문터가 있고, 그 좌우로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기웃거리기 힘든 천험의 자리를 자랑한다. 이곳이 서문터로 밝혀진 것이 아주 웃기게도 2018년 이후로 그 이전에는 이곳이 호암산성의 일부이자 서문터임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한우물~칼바위 산길 옆에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빈번했음에도 말이다. (나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음) 호암산성은 호암산 서남쪽 봉우리(347m) 정상부에 깃든 산성 유적이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쭉한 마름모꼴로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석성으로 조성되었는데, 축성 방식은 외벽을 돌로 쌓고 안쪽..

1. 호암산 불영암호암산 서남쪽 봉우리 서쪽 밑이자 한우물 바로 옆에는 불영암이란 작은 암자가 둥지를 틀고 있다. 한우물을 든든한 후광으로 삼은 이곳은 해발 310m 정도로 서울에서 능히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하늘과 가까운 절인데, 가파른 벼랑에 자리하여 속세를 향해 훤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호압사나 시흥동 벽산아파트, 호암로에서도 확 눈에 띈다. 불영암의 내력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정보가 없어 파악하긴 힘들지만 관악산과 호암산의 기운으로부터 서울을 지키고자 여기서 기도를 올리니 서울에 큰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여 그런 것을 보면 오랫동안 승려의 기도 수행처로 쓰였던 듯 싶으며, 호암산성 서벽에 위치하고 있고, 조망도 우수하여 산성을 지키며 속세를 살폈던 망대의 역할도 했을 것이다.또한..

1. 호암산 한우물 (북쪽 윗부분에서 바라본 모습)호암산(393m)의 서남쪽 봉우리 서쪽 밑에는 한우물이라 불리는 큰 우물이 있다. 한우물은 석구상과 더불어 호암산의 오랜 명물로 한우물이란 큰 우물을 뜻하는데, 천정(天井), 용복, 용초 등에 별칭도 지니고 있다. 산 정상부에 자리해 있고, 마땅한 수원이 없음에도 수분은 늘 넉넉한 편이며, 특히 가뭄 때도 물이 가득해 신비로움을 준다. 이 우물은 신라가 호암산성을 닦던 7~8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우물 자리 밑에서 7~8세기 우물(못)의 흔적이 확인되었는데, 못의 규모는 동서 약 17.8m, 남북 약 13.6m, 깊이 약 2.5m였다. 이후 조선 때 서쪽으로 약간 자리를 옮겨 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의 장방형 못(우물)을 ..

1. 호암산 민주동산 (민주동산 국기봉)호암산 정상(393m) 동쪽에는 민주동산이라 불리는 바위 봉우리가 있다. 이곳에는 태극기가 깃들여져 있어서 민주동산 국기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는 관악산과 삼성산, 호암산에 있는 13국기봉의 일원이다.봉우리는 주름진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에는 북쪽을 향해 고개를 든 민주동산 전망대가 있는데, 서울에 어지간한 곳들이 흔쾌히 시야에 들어와 일품 조망을 자랑한다. 2. 민주동산 태극기 위에 앉아있는 검은 까마귀우리 선조들이 영험한 새로 여겼던 삼족오(삼족조)의 후손은 아닐까? 까마귀 1마리가 태극기 위에 걸터앉아 좀처럼 떠날 줄을 모른다. 3. 민주동산에서 바라본 칼바위능선저 너머로 보이는 능선이 내가 올랐던 칼바위능선이다. 저 능선을 오르던 것이 정말 몇 ..

1. 칼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천하삼성산의 너른 북쪽 자락 너머로 신림동과 봉천동, 난곡동,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용산구, 마포구, 서울 도심, 남산(목멱산), 그리고 북한산(삼각산)까지 흔쾌히 두 망막에 맺힌다. 2. 칼바위능선 윗부분에서 만난 어느 바위주름선이 그어진 벼랑 위로 2개의 돌이 겹쳐진 큰 바위가 자리해 천하를 굽어본다. 마치 사람이 바라보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미사일 등의 무기 같은 것이 서울을 향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참으로 난해한 모습이다. 그 옆에는 네모난 돌덩어리가 떨어져 있는데, 2개의 돌이 겹쳐진 큰 바위와 피부색과 모양새가 비슷하여 대자연의 조화로 저 바위에서 떨어진 듯 싶다. 3. 바위 능선을 따라 펼쳐진 칼바위능선 4. 푸른 숲을 지나는 칼바위능선 윗쪽 산길..

1. 칼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천하속세를 향해 넓게 푸른 숲을 늘어뜨린 호암산 북쪽 자락 너머로 금천구와 난곡, 신림동,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광명시, 부천시 지역이 시야에 들어온다. 2. 칼바위능선에서 만난 기묘한 모습의 바위들2개의 큰 바위 사이로 작은 돌 하나가 마치 돌다리처럼 걸려있다. 우리의 옛 땅인 산동반도(산동성) 태안의 태산에도 저런 비슷한 풍경이 있는데, 대자연의 기묘한 작품에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다. 3. 칼바위 국기봉 (칼바위능선)칼처럼 솟은 주름지고 각박한 바위 위에 천하 제일의 국기인 태극기가 봄바람에 몸을 맡기며 힘차게 펄럭인다. 칼바위 국기봉은 관악산과 삼성산, 호암산에 깃든 13국기봉의 일원이다. 4. 완전하게 모습을 보인 칼바위 국기봉 태극기의 위엄 5. 언..

1. 삼성산 칼바위능선삼성산 북쪽 자락이자 호암산 동쪽 자락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칼바위능선은 칼바위를 중심으로 한 바위 능선이다. 바위 능선(암릉)이긴 하지만 길이 그리 각박하지 않으며, 각박한 구간에는 나무데크 계단길을 깔아서 각박함의 정도를 다소 줄였다. 이 능선은 북쪽과 서북쪽, 동북쪽이 확 트여있어서 앞서 돌산보다 우수한 조망을 자랑한다. 2. 칼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천하삼성산과 호암산의 울창한 수해(나무가 바다를 이루다) 밑으로 신림동과 난곡, 봉천동,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 지역이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3. 솔내음과 산내음이 가득 깃든 칼바위능선 4. 각박한 경사에 닦여진 나무데크 계단길 (칼바위능선) 5. 칼바위능선을 오르면서 바라본 천하삼성산 북쪽 자락과 신림동, 청룡..

~~~ 서울 도심의 꿀단지, 서촌(웃대) 나들이 ~~~ ▲ 무궁화동산에서 바라본 북악산(백악산) ▲ 필운동 홍건익가옥 ▲ 선희궁터 사우 보름달이 동그란 자태를 보이며 천하의 밤을 비추던 한가위(추석) 연휴에 나의 즐겨찾기의 일원인 서촌(西村, 웃대)을 찾았다.서촌은 북촌(北村)과 부암동(付岩洞), 성북동(城北洞), 호암산(虎巖山), 북한산(삼각산)등에 고루고루 분산된 나의 마음을적지 않게 흔들어 놓은 곳으로 무수히 발걸음을 했음에도 돌아서면 또 가고 싶다.이번 ..

1. 무궁화동산에서 바라본 북악산(백악산) 2. 필운동 홍건익가옥 3. 선희궁터 사우 4. 통의동 백송터 (통의동 백송의 흔적) 5. 통의동 백송터를 지키는 어린 백송들 6. 궁정동 무궁화동산 7. 1999년에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기념으로 심은 소나무 (무궁화동산) 8. 무궁화동산 서쪽 산책로 9. 붉은 무궁화의 위엄 10. 한참 물이 오른 연분홍 무궁화의 고운 자태 11. 김상헌 집터 표석 12. 김상헌의 '가노라 삼각산아' 시비 13. 무궁화동산 후문 14. 청운동 중국굴피나무 15. 운강대 바위글씨 16. 효자유지(孝子遺址) 비석 17. 겸재 정선 집터 표석 18. 경복고 느티나무의 겨울 모습 19. 경복고 은행나무 20. 경복고에서 바라본 북악산(백악산)의 위엄 21. 경복고 대은..

1.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부드러운 산세의 삼성산과 호암산(오른쪽 뫼)삼성산과 호암산이 부드러운 산세를 보이며 속세를 향해 푸른 옷을 늘어트린다. 사진 가운데 부분에 능선이 칼바위능선으로 그를 오르면 호암산 정상과 장군봉에 이르게 된다. 2.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서울대와 관악산, 모자봉(오른쪽 뫼)관악산 밑에 넓게 펼쳐진 회색빛 도시는 이 땅의 1등 대학교라는 서울대학교이다. 서울대는 학교가 무지 넓어서 교내에서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학교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3.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모자봉, 삼성산(오른쪽 봉우리)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에 작게 솟은 봉우리가 모자봉이다. 모자봉과 돌산은 삼성산의 일원이며, 호암산 역시 삼성산의 일원이다. 4. 태극기가 펄럭이는 돌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