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립대전현충원 호국철도기념관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 호국신들이 봉안된 국립대전현충원 내부 남쪽 부분에 호국철도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는 늙은 증기기관 차가 있다. 그는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정식 이름은 '미카3형 129호')란 텐더식(탄수차가 뒤에 달린 기관차) 기 관차로 1940년에 왜열도에서 제작하여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에서 조립했다. 이후 부산~서울~신의주 구간을 주로 운행했으며, 6.25시절에는 대전기관차 사무소 소속인 김재현 기관 사가 북한군에 포위된 미군 제24사단장 딘을 구출하고자 미국 특공대원 33명을 태워 적진으로 돌진하 여 큰 공을 세웠다. 1967년 디젤 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잠시 은퇴했다가 1980년대 후반에 부산~경주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 열차의 기관차로 잠시 몸..
1. 청휘각터에서 바라본 서촌(웃대) 일대 2. 백세청풍 바위글씨 3. 청운공원의 늦가을 풍경 4. 선희궁터 사우 5. 선희궁터 초석 6. 선희궁터 사우 7. 선희궁터 사우 내부 8. 신교동 느티나무 9. 신교동 은행나무 10. 서울맹학교 정문과 우당기념관 앞에 자리한 은행나무 11. 옥인동 청휘각터 12. 겸재 정선이 그린 청휘각 13. 청휘각터로 인도하는 옥인5길 골목길 14. 인왕산과 서촌(웃대) 주거지의 경계를 가르는 옥인5길 골목길 15. 옥인동에서 바라본 청운동 주택가와 북악산(백악산) 16. 백세청풍 바위글씨 17. 송강 정철 집터 18. 송강의 시비, 산사야음과 함흥객사에 핀 국화 19. 송강의 시비, 훈민가 20. 송강의 시비, 사미인곡 21. 송강의 시비, 관동별곡 22. 송강의 시비,..
1. 동검도 동쪽에 자리한 동그랑섬 동검도3거리 정류장(강화군내버스 51번 정차)에서 동쪽 해안길(동검로63번길, 동검로65번길)을 따라 동검도 동남쪽 마을로 이동하면 동검도 서남쪽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다 너머로 푸른 숲동산을 지 닌 조그만 섬이 눈에 아른거릴 것이다. 그가 바로 이름도 재미있는 동그랑섬이다. 동검도에 딸린 동그랑섬은 동서 180m, 남북 100m의 작은 무인섬으로 동검도에서 겨우 180m 떨어져 있다. 하여 썰물 때는 동검도와 갯벌로 이어지며, 밀물 때는 소금기 수분에 완전히 감싸여 섬의 모습을 보인다. 이곳은 동검도의 동쪽 끝으로 동그랑섬이란 귀여운 이름처럼 동그란 모습, 동그랑땡 같은 모습 을 지니고 있는데, 그런 연유로 동그랑섬이란 이름을 얻은 모양이다. 2. 갯벌에 몸을 기..
1. 동검도 동검북돈대 동검도의 상당수를 이루는 뒷산(산 이름은 없음) 정상부에 동검북돈대의 흔적이 깃들여져 있다. 이곳 은 1679년 조성된 것으로 선두리에 있는 후애돈대, 택지돈대와 함께 강화도와 동검도 주변 바다를 지 켰다. 19세기 말 이후, 돈대가 버려지면서 관리 소홀과 대자연의 오랜 태클로 무너져 지금은 흔적만 황량히 남아있는데, 남아있는 양이 많은 편이라 확인하는데 어려운 것은 없다. 다만 비지정문화재로 완전히 방치되어 있어 훼손의 위험이 우려되어 지방문화재나 강화군 향토유적으로 지정하여 적극 보존할 필 요가 있어 보인다. 2. 자연 속에 완전히 녹아든 동검북돈대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대자연 형님 앞에서는 일개 모래성에 불과하다. 3. 동검북돈대에서 동검도 동북쪽 마을..
1. 동검도 서쪽 마을(큰마을)에서 바라본 서해바다와 장봉도 강화도 동남쪽 길상면에 자리한 동검도는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이다. 면적 1.61㎢, 해안선 길이 6.95 km로 옛날에 삼남지방에서 개경(고려시대)과 서울(조선시대)을 오가는 선박과 고려(또는 조선)와 중 원대륙을 오가는 상인과 관리, 사신들이 검문을 받아 통과하던 동쪽 검문소라는 뜻에서 동검도란 이름 을 지니게 되었다. (석모도 서쪽에는 서쪽 검문소를 뜻하는 서검도란 섬이 있음) 섬 중심에는 산지가 넓게 자리해 있으며, 산지를 중심으로 서쪽 해변과 동북쪽 해변, 동남쪽 해변에 마 을이 자리한다. 섬 북쪽에 강화도 선두리와 이어지는 연륙교가 있으며, 강화군내버스 51번이 강화터미 널에서 온수리, 동검도3거리(동검도 동북쪽 마을)를 경유해 동검..
1. 1950년대 불교 정화운동과 조계종 출범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내부) 2. 불교 소송 서류 (1950년대 불교 정화운동) 대처승과의 법정 싸움에서 필요한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1~8차)와 불교 정화 관련 각종 자료를 모은 서류이다. 3. 불교사건 서증 사본(왼쪽)과 1956년에 작성된 총무원 일지, 한국불교승단 정화사(오른쪽) 4. 선학원 2층 법당 2층 규모를 지닌 안국동 선학원은 재단법인 선학원의 중심 건물로 1층은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으 로 2층은 법당으로 쓰인다. 바로 2층 법당에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늙은 신중도(신중탱)가 있다. 5. 선학원 신중도 신중도는 위태천 등 호법신의 무리를 빼곡히 담은 탱화로 주로 법당이나 그에 준하는 중요한 건물에 봉안한다. 이 신중도는 선학원에서 가장 늙은 ..
1. 대한독립선언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것으로 3.1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임시헌장 10개 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서문, 6개 정강이 담겨져 있다. 2. 선학원 현판과 만해 한용운 동상 해강 김규진(1868~1933)이 1922년에 쓴 선학원 현판이 높이 걸려있다. 그는 옛 선학원 건물에 걸려 있던 것으로 그 앞에 선학원의 중심 인물인 만해 한용운의 동상이 의연한 모습으로 자리한다. (선학원 현판 왼쪽에 '중앙선원' 현판이 있고, 오른쪽에는 '선불장' 편액이 걸려있음) 3. 불청운동 7, 8호(왼쪽 아래)와 회광 제2호(왼쪽 위), 왜정 종로경찰서가 경성지방법원 검사에게 보 낸 신간회 동정 보고서(오른쪽 위) 4. 신간회 동정보고서(윗쪽)와 만해 한용운의 피체자 기록표(아래쪽..
1. 안국동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경허집과 만해 한용운 선생 약연보) 북촌의 한복판인 안국동 윤보선길에 재단법인 선학원의 중심지인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이 자리해 있다. 1층은 선학원의 역사과 관련 유물을 머금은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으로, 2층은 선학원 법당으로 쓰이고 있는데, 북촌이 나의 오랜 즐겨찾기 명소임에도 선학원은 이번에 비로소 첫 인연을 지었다. 그동안 선학원은 그저 현대 사찰로만 알고 있어서 큰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그곳에 지방문화 재로 지정된 늙은 신중탱이 있다는 풍문을 듣고 그를 보고자 찾은 것이다. (신중탱은 2층 법당에 있음) 선학원은 고약했던 왜정 시절 친일성향의 사판계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민족불교 수호 및 독립운동 을 위해 부산 범어사의 경성포교당 포교사 남전, ..
1. 천장산 연화사의 부처님오신날 풍경 2. 연화사 관세음보살상과 천수관음도 3. 청량사 동별당 4. 연화사 일주문 5. 연화사 경내로 인도하는 짧은 숲길 6. 오색연등이 그늘을 드리운 연화사 대웅보전 뜨락 7. 연화사 삼성각 8. 연화사 삼성각 석가여래상과 칠성도 9. 연화사 삼성각 산신도 10. 연화사 삼성각 독성도 11. 연화사 대웅보전 12. 연화사 대웅보전 내부 13. 연화사 신중도 14. 연화사 지장시왕도 15. 부처님오신날 관불의식(관정의식)의 현장 (연화사 대웅보전 앞) 16. 연화사 관음전 17. 연화사 천수관음도 18. 관음전에서 바라본 대웅보전 뜨락 19. 연화사 북쪽에 있는 경희대 선동호 20. 연화사에서 먹은 부처님오신날 공양밥(절밥)의 위엄 21. 청량사 대웅전 22. 대웅전 앞..
' 한여름 산사 나들이 ~ 안성 운수암 ' ▲ 운수암 대방 여름 제국(帝國)이 정점에 치닫던 8월의 첫 무렵, 안성(安城) 운수암을 찾았다. 수도권에 서 당일 답사로 간단히 몸을 풀 곳을 물색하다가 운수암이 격하게 땡겨 그곳으로 길을 잡 았는데, 12시에 도봉동(道峰洞) 집을 나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며 쉬엄쉬 엄 이동해 15시에 안성 서북부에 자리한 양성(안성시 양성면)에 이르렀다. 양성까지는 환승할인 시간에 맞게 무탈하게 이동했으나 여기서 공도(孔道)로 가는 시내버 스가 출발시간보다 5분 일찍 도망치면서 환승 리듬이 그만 깨져버렸다. 다음 버스는 거의 50분 뒤에나 있는 상태. 여름 제국의 무더위 핍박이 극에 달한 상태에 환승할인까지 날라 갔으니 정말로 복창이 터질 판이다. 허나 나에게..
' 연꽃의 즐거운 향연 속으로 ~~~ 봉원사 연꽃 나들이 ' ▲ 봉원사에서 만난 한 송이 연꽃 여름 제국의 무더운 한복판에 이르면 하늘 아래 곳곳에서 연꽃축제가 열린다. 내가 살고 있는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도 괜찮은 연꽃축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봉원사에서 열 리는 '서울연꽃문화축제'이다. 2003년에 처음 시작하여 벌써 20년 가까이 이르렀는데, 봉원사 연꽃은 이미 지겹게 인연 을 지었다. 허나 여름에는 친여름파인 연꽃의 향연을 꼭 봐줘야 나중에 명부(冥府, 저승 )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여름 제국을 대표하는 꽃이 바로 연꽃이다. 드디어 고대하던 봉원사 연꽃축제날의 서광이 밝아오자 후배 여인네와 그곳의 문을 두드 렸다. 이번에는 바로 봉원사로 가지 않고 안산자락길을 반바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