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인왕산둘레길 환희사~청련사 구간지방문화재 2점을 간직한 비구니 사찰, 환희사에서 인왕산둘레길(8.4km)을 따라 남쪽 고개를 넘으면 청련사가 마중을 나온다. 흙길과 나무데크길(계단길)이 적절히 섞인 구간으로 특히 소나무가 많다. 2. 청련사 직전에서 만난 단풍나무들 (이때가 11월이었음) 3. 청련사에서 인왕산 한양도성으로 올라가는 산길인공조미료가 과하게 들어간 계곡 옆으로 인왕산 지붕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있다. 인왕산 한양도성 능선에 있는 범바위 북쪽까지 이어지는데, 경사가 다소 각박하다. 4. 청련사를 뒤로 하며인왕산 서쪽 자락 가파른 곳에 자리한 청련사는 환희사처럼 20세기 중반 이후에 창건된 현대사찰이다. 대웅전과 요사, 삼성각 등의 건물과 석탑, 석불을 지니고 있으며, 소장 문화유산은 없..

1. 왕십리 무학봉 (무학봉체육관 옆 접근로)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왕십리동 경계에는 무학봉이란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다. 그는 해발 90.1m의 낮은 뫼로 중구의 동쪽 끝을 잡고 있는데, 조선 태조 때 무학대사가 서울 도읍 자리를 살피고자 이곳 에 올라 주변 지형을 살폈다고 해서 무학봉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무학봉은 북쪽으로 청계천까지 산주름을 늘어뜨리고 있고, 남쪽은 매봉산, 응봉산과 이어지는데, 개 발의 칼질로 회색빛 아파트와 주거지가 산 주변에 가득 들어차 도시에 갇힌 외로운 뒷동산이 되었다. 다행히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산 전체가 개발로 날라가는 꼴은 면했으며, 예전부터 작게나마 숲을 지닌 신당동과 왕십리의 소중한 뒷동산으로 1980~1990년대 시절 동네 아이들은 이곳을 대머리산이 라 불..

1. 왕십리 안정사(청련사)터와 무학봉 남쪽 벼랑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에는 안정사란 오래된 절이 있었다. 안정사(安 靜寺 또는 安定寺)는 신라 후기인 827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는데, 절 이름인 '안정'은 백성을 편안히 하여 나라를 굳건히 한다는 의미이다. 1395년 무학대사가 절을 중창하여 머물렀는데, 중창을 위한 기도 회향 때 법당 앞 연못에서 푸른 연꽃 이 홀연히 피어나 절 이름을 청련사로 갈았다고 전한다. 허나 안정사란 이름도 계속 사용했으며, 서울 지역의 주요 고찰로 명성을 쭉 이어갔다. 왜정 때는 김상옥 의사가 잠시 숨어있기도 했으며, 6.25 시절 에 절이 파괴된 것을 덕봉화상이 중수했다. 안정사는 무학봉 남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절에서는 무학봉을 종..
1. 연분홍 연등이 환하게 비추는 극락전 내부 왼쪽 불단에 보이는 금동 피부의 존재들이 아미타3존상으로 그 가운데에 자리한 불상이 청련사의 유일한 지정문화재로 14 세기 말~1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철조아미타여래좌상이다. 2. 극락전 지장시왕탱 (20세기 중반 이후) 3. 극락전 신중탱 호법신들의 무리를 그린 탱화로 1888년 3월에 조성되었다. 4. 극락전 현왕탱 현왕(염라대왕)과 그의 식구를 담은 탱화로 1881년에 조성되었다. 5. 현왕탱 화기 6. 백련사 큰나무 경내 밑에 자리한 느티나무로 약 350년 정도 묵었다. 높이 18m, 둘레 3.5m 규모로 나무가 크다보니 여기서는 큰나무라고 부른다. 7. 백련사에서 속세(부근리)로 내려가는 길 백련사에서 잘 닦여진 신작로를 따라 40여 분..
1. 고려산 백련사 극락전 고려산 북쪽 자락에 안긴 백련사는 416년에 인도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창건설화는 고려산 동남쪽 자락에 있는 청련 사와 비슷한데, 천축조사로 표시된 인도 승려가 절터를 물색하다가 고려산에 이르러 5가지 색깔의 연꽃이 있는 연못을 발 견했다. 그 연꽃잎을 따서 공중으로 날려 잎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우니 청련이 떨어진 곳에 청련사를, 백련이 떨어진 곳에 바로 백련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창건 이후 19세기까지 이렇다할 사적과 유물이 전하지 않아 5세기 창건설에 심히 의구심을 품게 한다. 경내에서 제 일 오래된 존재가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철조아미타여래좌상이며, 그 다음이 470년 정도 묵 은 느티나무 정도라 5세기까지 갈 것도 없이 적어..
1. 청련사 삼성각 삼성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삼성각이란 이름에 맞지 않게 산신도와 칠성도(치성광여래)만 봉안되어 있 다. 2. 청련사 산신각 산신각은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건물로 1907년에 조성된 산신도와 독성도가 들어있다. 즉 청련사는 산신이 삼성각 과 산신각 2곳에 봉안되어 있어 산신을 꽤 높이 치고 있음을 알려준다. 3. 청련사 원통암(원통전) 원통암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원래는 청련사의 부속암자였다. 지금은 청련사의 완전한 일원으로 원통암 의 중심 건물에 걸맞게 구한말에 조성된 석불좌상과 여러 탱화들이 봉안되어 있다. 4. 원통암 독성탱 1907년(정미년) 4월에 조성된 독성탱으로 독성(나반존자)과 그의 활동 무대인 천태산이 그려져 있다. 그..
1.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아미타3존상) 청련사 큰법당에는 이곳에 대표 보물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잘생긴 외모를 지닌 그는 부드럽고 단아한 이국적인 얼굴과 y자 형태로 분명하게 표현한 귀의 상/하각, 볼링핀 형태의 명확한 귓구멍,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 왼쪽 가슴에서 머플러처럼 너풀너풀거리며 늘어진 띠 주름과 어깨의 잘게 늘어진 주름 사이로 조그맣게 표현된 Ω형 주름, 승각 기를 돌돌 말아 단단하게 묶은 띠 매듭과 자락, 그리고 양 무릎에 수평으로 표현된 힘 있게 눌러 찍은 듯한 골깊은 주름, 오 른쪽 발목을 덮어 내린 넓은 ‘八’자 모양 띠 주름 등의 양식에서 1274년에 중수된 서울 개운사 아미타여래좌상이나 1280년 에 중수된 서산 개심사 아미타여래좌상, 13세기 전반으로 ..
1. 국화리 소나무 국화2리 청련사입구 정류장에서 청련사로 가다보면 큰나무라 불리는 국화리 소나무가 마중을 한다. 강화군 보호수로 지정 된 그는 약 200년 정도 묵은 것으로 높이 10m, 나무둘레 1.8m 덩치의 잘생긴 소나무이다. 2. 청련사 느티나무 고려산 동쪽 자락에 안긴 청련사로 들어서면 오래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사이 좋게 마중을 한다. 겨울 제국에게 모든 것 이 털린 채, 애타게 봄의 해방군을 열망하는 느티나무는 약 350년 정도 묵은 것으로 높이 32m, 나무둘레 4.3m이다. (1982년 10월에 강화군 보호수로 지정됨) 3. 청련사 은행나무 느티나무 주변에 자리한 은행나무는 150여 년 묵은 것으로 높이 28m, 나무둘레 4.2m이다. 절을 들어서기가 무섭게 늙은 나 무들이 마중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