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玉泉寺) ' ▲ 옥천사 대웅전 ◀ 옥천사 전나무 숲길과 계단 ▶ 옥천사 독성각, 산령각 늦가을이 한참 절정을 쏟아내던 10월 끝무렵에 경남 고성(固城) 옥천사를 찾았다. 마산남부터 미널에서 통영행 직행버스를 타고 고성 북쪽 관문인 배둔에서 내려 개천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기다렸다. 차는 거의 1시간 마다 있는데, 마침 20분 뒤에 있다. 차를 기다리기 심심하여 정류장 화단에서 놀고 있는 잠자리를 희롱하며 노닥거렸는데, 화단에 서 놀던 잠자리는 5마리였다. 잡힌 잠자리는 자비를 베풀며 무조건 석방시켰으나 그들은 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놀다가 또 내 손에 잡힌다. 그렇게 잡고 풀어주는 것을 반복하여 20여 번 정도 잡았으니 1마리 당 거의 4~5번 나의 거친 손..
* 과천 관악산 보광사 정부과천청사 남쪽에 자리한 보광사는 1946년에 지어진 현대 사찰이다. 경내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과 석불입상, 목조여래좌상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으로 순수 보광사 유물은 아니다. 관악산 연주암과 함께 과천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 보광사 명부전 * 명부전 지장보살상 * 명부전 10왕(시왕상) * 보광사 문원리 석조보살입상 인근 문원동 절터에서 가져온 석불로 고려 후기 또는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 관악산을 앞뜰로 삼은 보광사 경내
' 서울 도봉산(道峯山) 나들이 ' (자운봉, 포대능선, 만월암, 도봉서원 주변) ▲ 도봉산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 험준한 도봉산 포대능선 ▲ 자운봉(紫雲峰)고개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봄이 한참 무르익던 5월 노동절에 옆동네 방학동(放鶴洞)에 사는 후배와 도봉구(道峰區)의 든든 한 뒷산인 도봉산을 찾았다. 도봉산 141번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봉서원과 도봉산대피소를 거쳐 산중턱에 자리한 천축 사(天竺寺)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그런 다음 마당바위를 거쳐 각박한 산길을 개미처럼 올라 자운봉고개에 이른다. 고개 직전에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인 만장봉(萬丈峯)과 선인봉(仙人峰)이 있는데, 죄다 바위 봉우리라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그래도 올라갈 사람은 기를 쓰고 올라감) 자운봉고개에서 길은..
* 봉원사 (봉원사 연꽃축제, 서울연꽃문화대축제) 서대문구 안산 자락에 자리한 봉원사는 신라 후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조선 영조 시절인 1748년 기존 연세대 자리에서 지금의 자리로 절을 옮겼는데, 이때 새로 지은 절이란 뜻에서 '새절'이라 불렸다. 지금도 종종 새절이라 불림, 경내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었으나 1991년에 삼천불전을 짓는 과정에서 불에 타버려 다시 지었다. (지방문화재 지위는 박탈됨) 경내에는 지정문화유산은 없으나 영산재를 비롯한 불교 음악과 행사, 전통 행사를 지키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8월에는 연꽃축제를 연다. 서울 유일의 연꽃축제이나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딱히 고색의 내음은 없으나 대방은 옛 흥선대원군 별장인 아소정에서 가져온 건물..
* 영종도의 진산인 백운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용궁사는 신라 중기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과연?) 조선 후기에 흥선대원군과 어떻게 인연이 생겨 그의 지원으로 중창을 했으며, 요사에 그가 쓴 용궁사 현판이 걸려있다. 절은 조그만 규모로 경내에는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 용궁사 용황각 * 용궁사 요사 - 흥선대원군이 써준 용궁사 현판이 있음 * 용궁사의 자랑인 느티나무 (나이가 무려 1,300년에 이른다고..?) * 기존 건물 보수로 잠시 가건물 신세를 지고 있는 용궁사 대웅보전 * 대웅보전 내부 * 몸단장중인 용궁사 대웅보전 * 용궁사 칠성각
' 한여름 산사 나들이, 울주 가지산 석남사(石南寺) '▲ 석남사에서 만난 한 송이 연꽃물소리 깊은 골에 다소곳 앉은 암자 석양 고인 뜰에 모란은 홀로 듣고 낭랑히 올리는 마지 메아리만 감돈다 일체를 외면한 젊음 먹장삼에 감싸는데 서리는 향연(香煙) 속 손이 고운 수자(修子)들 법탈(法脫)은 애정보다도 더 뜨거운 혈맥(血脈)일레 * 시인 이영도(李永道)가 석남사 수좌들의 삶을 그린 시여름 제국의 삼복(三伏) 더위가 한참 절정을 이루던 7월 끝무렵에 울주군에 자리한 석남사를 찾았다. 아침 일찍 부산서부(사상)터미널에서 밀양(密陽)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천황산 얼음골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피서의 성지(聖地)로 추앙받는 얼음골의 품으로 들어선다. 안하무인이던 여름의 제국도 그 앞에서는 꼬랑지를 ..
* 안성 고성산 운수암 고성산 무한성 안에 자리한 조촐한 산사로 1750년에 장씨 보살이 세웠다고 전한다. 흥선대원군의 지원을 받아 절을 중건했으며, 대방에는 그가 남긴 현판이 있다.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등산 수요가 많아 안성,평택권 나들이 명소로 인기가 높다. * 운수암 대웅전 * 1870년에 지어진 운수암 대방 -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대방과 법당의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종무소와 요사, 공양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법당은 대웅전이 그 역할을 하고 있음) * 운수암 비로전 * 운수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고려 때 조성된 석불로 왜정 말기에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그의 제자리가 어딘지는 알 수 없음..
* 포천 백운산 흥룡사 백운계곡에 자리한 흥룡사는 신라 후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확실한건 아님) 조선 초에는 왕실의 복을 기원하는 88개 자복사의 하나로 천태종에 속하기도 했으며, 세조가 어필족자를 하사했다고 전한다. 1638년 중수를 벌였고, 1922년 흑룡사로 이름을 갈았다가 얼마 안가서 지금의 흥룡사로 이름을 바꿨다. 오랜 내력에 걸맞지 않게 절은 작으며, 고색의 내음은 경내 동쪽에 있는 조선 후기 승탑(석종형, 팔각원당형) 2기 외에는 맡아볼 수 없다. * 흥룡사 삼성각 * 삼성각에서 바라본 경내 * 흥룡사 샘터 * 흥룡사 대웅전 * 흥룡사 승탑 - 승탑 3기 가운데 석종형 1기와 팔각원당형 1기가 조선 후기(17~18세기) 승탑이다. * 왼쪽 석종형승탑은 1781년에 조성된 묘화당..
* 북한산(삼각산) 화계사 화계사는 1522년 신월선사가 인근 부허동에 있던 보덕암 건물을 가져와 지은 것이다. 덕흥대원군과 흥선대원군 집안과의 깊은 인연으로 왕실의 원찰로 넉넉하게 절을 꾸렸으며 1992년 국제선원(대적광전 윗층임)을 지어 한국 불교를 익히러 온 외국인 승려들의 필수 수행처로 자리매김했다. * 천불오백성전 내부 (최기남 거사 사진과 영정들) 금강산 신계사에 머물던 최기남 거사가 왜정 때 20년에 걸쳐 만든 오백 나한상을 봉안하고 있다. 오백 나한상은 남북분단 이후 여주 신륵사에 있던 것을 화계사로 가져와 대웅전에 봉안했다가 최기남의 가족이 사재를 털어 천불오백성전을 지어주면서 그곳에 안착했다. * 대웅전 석가3존불 - 조선 후기 불상이다. * 삼성각 독성도 * 삼성각 칠성탱 * 삼성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