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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종의 능인 정릉

선릉 동쪽이자 선정릉 정문 동쪽에 조선 11대 군주인 중종의 능 정릉이 있다. 중종 능은 중종의 2번째 왕후인 장경왕후 능(

희릉) 서쪽 언덕에 닦여졌으나 1562년 중종의 3번째 왕후인 문정왕후가 이곳으로 옮겼다. 기존 자리가 풍수상 영 좋지 못하

여 옮겼다고 하나 실상은 중종과 같이 묻히고 싶은 욕심으로 그리 한 것으로 문정왕후가 사망하고 이곳에 묻히려고 했으나
정릉 자리가 홍수 피해가 잦아 부득이 불암산 남쪽 자락에 따로 묻히니 그곳이 태릉이다. 하여 정릉은 중종 혼자 묻혀있다.

(왕후가 홀로 묻힌 능은 많으나 제왕이 혼자 묻힌 능은 거의 없음)

 

 

2. 솔내음이 진한 정릉 서쪽 숲길과 얕게 파인 도랑(금천)

 

3. 정릉 예감

제향에 사용된 축문을 태워 묻는 곳으로 그 모습이 네모난 우물처럼 생겼다.

 

4. 정릉의 주인을 알려주는 비석을 머금고 있는 1칸짜리 비각



5. 비각에 감싸인 정릉 능비
정릉 능비는 바닥돌과 비신, 지붕돌로 이루어진 단출한 모습으로 정릉의 주인과 정체를 알려주고 있다.


 

6. 비각에서 바라본 정릉 어로와 향로, 그리고 선정릉의 현실
숲 너머로 회색빛 도시가 펼쳐져 이곳을 굽어보고 있다. 선정릉이 있어서 이 정도의 숲이 남아있던 것이지 선정릉도 없었다

면 이곳 역시 개발의 칼질에 날라갔을 것이다.

 

7. 정릉의 제향공간인 정자각

정릉 제향은 12월 9일(양력)에 열린다.

 

 

8. 정자각 옆구리에서 바라본 정릉 능침

정자각 바로 옆 가운데에 보이는 네모난 돌덩어리는 앞서 언급한 예감이다.

 

9. 정자각에서 바라본 어로와 향로, 홍살문
홍살문 앞까지 회색빛 도시가 꽉꽉 들어차 다소 답답한 모습이다. 원래 홍살문 너머와 정릉 옆구리에 보이는 시가지 모두

정릉에 속한 숲이 펼쳐져 있었다. 개발의 칼질이 선정릉 주변을 마구 가격하면서 이제는 최소한의 모습만 남은 것이다.

 

10. 정자각 돌계단 (신계와 어계)

 

11. 홍살문에서 바라본 어로와 향로

왼쪽에 높은 돌길은 향을 들고 가는 향로, 오른쪽 낮은 돌길은 제왕이 제향 때 이용하는 어로이다. 향로와 어로 끝에는 정자

각이 자리해 있으며, 정자각 뒤로 능침이 펼쳐져 있다.

 

12. 정릉 홍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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