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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문리 상이 정류장에서 두방사로 인도하는 길(동부로781번길)

진주 지역의 대표 고찰인 청곡사를 품고 있는 월아산 남쪽 자락에 두방사란 작은 고찰이 들어있다. 이

곳은 상이 정류장(진주시내버스 260, 280, 281, 380, 381번이 경유함)에서 동부로781번길을 따라 2.6

km 정도 올라가야 되는데, 절까지 차량들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리게끔 포장길이 닦여져 있다.

 

2. 월아산 산림욕장을 지나는 두방사 가는 길 (동부로781번길)

두방사 남쪽 자락에는 월아산 산림욕장이 닦여져 있다. 산림욕장에 걸맞게 나무들이 무성하며, 숲길

과 쉼터가 닦여져 있어 가볍게 거닐거나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3. 겨울 감성을 크게 돋구는 월아산 산림욕장

 

4. 월아산 두방사 일주문

맞배지붕을 지닌 일주문이 활짝 열린 모습으로 마중을 나왔다. 이제 두방사도 거의 다 왔다.

 

5. 두방사로 인도하는 각박한 오르막길 (일주문~두방사 경내 구간)

 

6. 밑에서 바라본 두방사

월아산(471m)의 남쪽 부분을 이루고 있는 장군대산(483.3m) 남쪽 자락 240m 고지에 두방사가 포근

히 둥지를 틀고 있다.

두방사는 진주시 전통사찰로 878년에 도선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허나 이를 입증할 기록과 유물

은 매우 부실한 실정이며, 창건 이후 17세기까지 적당한 사적도 전하지 않는다. 다만 1603년 계형대

가 절을 중건했다고 하므로 이때 또는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여겨진다.

1940년에 청담대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수도장의 조건과 시설을 닦았으며, 1962년 청곡사의 부속 암

에서 해인사의 말사로 등록했다.

 

경내에는 법당인 무량수전을 비롯하여 지장전, 종각, 요사채, 삼성각 등 6~7동 정도의 건물을 지니고

있으며, 소장문화유산으로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다층석탑이 있다. 허나 이 탑은 두방사 것이 아닌

인근 법륜사터에서 왜정 때 가져온 것이다.

 

7. 두방사 무량수전

무량수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이곳의 법당이다. 서방정토의 주인장인 아미타불

의 공간으로 그 앞뜨락에는 법륜사터에서 가져온 키 작은 늙은 다층석탑과 근래 장만한 하얀 피부의

3층석탑이 나란히 자리해 나름 1금당 2탑 배치를 보여준다.

 

8. 두방사3층석탑

파리도 능히 미끄러지 정도로 매끄러운 하얀 피부를 지닌 잘생긴 탑으로 바닥돌과 2중 기단, 3층 탑신

머리장식을 지니고 있다.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머금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시주를 받아 근래 탑을

장만했다.

 

9. 서쪽에서 바라본 무량수전과 그 너머로 보이는 월아산의 산주름

 

10. 두방사 지장전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지장보살과 명부(저승) 식구들의 공간이다.

 

11. 두방사 다층석탑

두방사의 유일한 문화유산이자 여기서 가장 늙은 존재인 다층석탑은 원래 두방사 것이 아닌 인근 법

륜사터에서 왜정 때 가져왔다. 법륜사는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사라졌는데, 푸른빛을 띄는 점판암으

로 조성된 탑으로 청석탑이란 별칭을 지니고 있다.

이런 청석탑은 천하에서 거의 흔치 않은 편으로 기단부의 바닥돌은 탑을 이곳으로 가져오면서 시멘

트로 새로 다졌다. 각 기단의 맨윗돌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으며, 탑신부는 상자 모양의 몸돌과 얇은

지붕돌을 교대로 쌓았다.

새로 만든 바닥돌과 기단부, 그리고 검은 피부의 탑이 서로 어색한 조화를 보이고 있으며, 기단과 바

닥돌이 탑에 비해 다소 큰 편이다. 그래서 청석탑의 원래 부분은 난쟁이 반바지 접은 것보다 작은 키

이다. 그래도 다른 청석탑에 비해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며, 고려 초/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바로 이 석탑을 보고자 첩첩한 산주름에 푹 묻힌 두방사를 찾은 것이다. (이 탑이 없었다면 굳이 여기

까지 오지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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