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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악사 무량수각

서울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시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현장인 관악산 정상(632m), 그 정상부를 연

주대라 부르고 있는데, 그 동쪽 밑 500m 고지에 관악사란 작은 절이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관악사는 677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의상의 창건설은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며

1411년에 효령대군이 관악산 연주대를 찾았는데, 그때 관악사를 현재 자리로 옮기고 2년간 수도를

했다고 한다. 관악사터에서 나온 유적과 유물을 통해 15세기 초에 창건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어쩌

면 1411년이 이곳의 실질적인 창건시기가 아닐까 싶다.

 

연주암과 이웃해 있던 이곳은 18세기까지 법등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1999년과 2015년

에 과천시와 연주암에서 관악사터를 조사하여 석불 조각과 석조나한상 조각, 용머리기와 등을 건졌

다. 그리고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로 파괴되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관악사는 가파른 경사지에 석축을 쌓아 터를 다지고 건물을 올린 산지가람으로 승방터와 누각, 공양

간, 우물, 법당으로 보이는 건물터가 확인되었으며, 2016년부터 사찰 중건을 추진하여 2018년에 어

느 정도 마무리 되었다. 이후 계속 손질을 벌여 지금에 이른다.

 

연주대 동쪽 벼랑 밑에 들어앉은 관악사 경내에는 법당인 대웅전을 비롯해 2층 규모의 무량수각과 요

사 등을 지니고 있으며, 관악사 자체는 '관악사지(관악사터)'란 이름으로 경기도 지방문화재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2. 밑에서 바라본 대웅전

하얀 피부를 지닌 석조삼존불 위쪽 높은 곳에 법당인 대웅전이 높이 자리해 경내를 굽어보고 있다. 그

는 정면 3칸, 측면 2칸 집으로 보통 법당은 팔작지붕을 취하는데 반해 여기는 맞배지붕을 취했다. 그

런 대웅전 너머로 연주대를 이루고 있는 높은 벼랑이 있는데, 그는 연주대의 동쪽 끝 부분으로 연주암

에 딸린 응진전이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다. (연분홍 연등이 둘러진 곳이 연주암 응진전임)

 

관악사 경기 과천시 자하동길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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